AI 핵심 요약
beta- 인플루언서들이 13일 원이 '무섭노' 논란을 풍자했다.
- 유튜버·웹툰이 제주·경상도 사투리 검열을 조롱했다.
- 전문가는 젊은 세대 밈 소비가 정상적 현상이라 말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정상적인 반발 심리, 쓸데없는 논쟁"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아이돌 그룹 리센느(RESCENE) 멤버 원이의 "무섭노" 발언으로 촉발된 일베 용어 논란에 대해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들이 풍자에 나섰다. 일상적인 사투리까지 검열하려는 잘못된 행태라는 비판이다.
13일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구독자 48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뭐랭하맨(김홍규 씨)은 지난 11일 '제주도 사투리도 피할 수 없는 논란' 제목을 단 1분 안팎 짧은 영상인 유튜브 쇼츠를 올렸다.

해당 쇼츠는 '야 너 뭐하맨'이란 표현은 '슈퍼맨 같은 히어로를 혐오하는 내용'이라고 비꼰다. 제주도 사투리 어미 '~맨'은 표준어 어미 '~하니/해'에 해당한다. 김씨는 또 "제주도 사투리 멸종 위기 언어인데 그냥 쓰지 마카"라고 말하고 '쓰지 마 카(my car)'는 자가용 없이 도보로 이동하는 '뚜벅이' 혐오 표현이라고 비꼬았다. 이날 기준 이 영상 조회수는 102만회를 넘었다.
김씨는 "해당 지역 사투리를 썼다고 특정 커뮤니티 사람으로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혹은 그 커뮤니티의 영향을 받은 말이라고 단정짓는 것도 옳지 않다"고 말했다.
2030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도 풍자가 이어졌다.
숏폼 애니메이션 웹툰인 대구툰에는 지난 7일 '노가 금지된 경상도' 제목으로 1분 안팎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이 릴스에서는 경상도 사투리 어미는 물론 다른 단어에서도 '노'를 모두 삭제해 대화를 나누는 방식을 연출했다.
예컨대 "오늘 한 곡 부르고 싶은데 X래방 갈래"라고 질문을 하면 "뭐라카X 어제 X래방 갔잖아"라며 대화를 이어가는 형식이다. 이 영상은 이날 기준 조회수가 443만회를 넘었다.
전문가는 이같은 쇼츠·릴 소비는 사투리 논란에 대한 젊은 세대 풍자라며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재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말도 안 되는 논란에 대해 젊은 세대가 밈(인터넷·SNS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는 유행 코드)을 만든 것"이라며 "기존에 '노'를 붙이는 것을 (일베라) 비판했던 것은 맥락상 아무데나 붙였기 때문인데 이번에 원이가 말한 것은 아무 문제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원이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에 공개된 영상에서 시작됐다. 경남 거제 출신인 원이가 '와이라노', '무섭노'라고 발언하자 한 방송사 피디가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호평 받는 유튜브 클립 하나 봤는데 여성 아이돌과 PD가 사이좋게 '노노' 주고받고 있어 무척 속상했다"고 적었다.
calebca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