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후반기 전망] 삼성 지킬까, LG 뒤집을까…후반기 판도 뒤흔들 5가지 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삼성이 14일 전반기 1위로 마감했고 LG·KT와 3강 우승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 KIA·두산·한화·NC가 2장 남은 가을야구 티켓 두고 치열한 5강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 롯데는 강한 선발과 타선 회복 여부에 따라 중위권 판도를 뒤집을 '태풍의 눈'으로 꼽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전반기가 끝났다. 하지만 순위 경쟁은 하반기 더 치열해진다. 

삼성이 11년 만에 전반기 1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하지만 LG와 승차는 사실상 없는 수준이다. KT 역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거리에서 추격하고 있고, 중위권에서는 KIA부터 NC까지 불과 몇 경기 차 안에 몰려 있다. 여기에 후반기에는 외국인 선수 교체와 부상자 복귀, 아시안게임 차출이라는 굵직한 변수들이 기다리고 있다. 전반기가 '누가 잘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면, 후반기는 '누가 끝까지 버티느냐'의 싸움이다.

[서울=뉴스핌] 이번 시즌 전반기 3강의 핵심 타자인 삼성의 구자욱(사진 왼쪽), 가운데 LG의 오스틴, KT의 안현민, [사진 =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KT 위즈.] 2026.07.14 wcn05002@newspim.com

◆키포인트 :  삼성 지킬까, LG 뒤집을까...KT까지 '3강 우승 레이스'

후반기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우승 경쟁이다. 전반기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했던 삼성과 LG, 그리고 꾸준히 격차를 좁힌 KT까지 사실상 세 팀이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구도다.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삼성이다. 삼성은 전반기 내내 가장 안정적인 야구를 펼쳤다. 타선과 선발, 불펜 어느 한 곳이 크게 무너지지 않았고 연패도 최소화했다. 디아즈와 구자욱, 최형우가 중심을 잡은 타선은 해결 능력이 뛰어났고 후라도를 중심으로 한 선발진도 리그 정상급 경쟁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리드를 잡았을 때 경기를 끝내는 능력이 뛰어났다. 선발이 5이닝 이상을 버티면 이승민-배찬승-김재윤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승리를 지켜내는 공식이 반복됐다.

하지만 삼성도 고민은 있다. 바로 외국인 투수 교체다. 삼성은 맷 매닝이 시즌 아웃되면서 크리스 패덱을 새롭게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투수지만 KBO리그 적응은 또 다른 문제다. 후반기 선두 수성은 패덱이 얼마나 빨리 리그에 적응하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후라도와 원태인 등 선발진의 이닝 부담도 점점 커지고 있다. 결국 삼성은 지금의 전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됐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최형우가 7일 대구 LG전에서 1800타점을 달성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7.07 wcn05002@newspim.com

LG는 여전히 가장 완성도 높은 전력을 가진 팀으로 평가받는다. 전반기 동안 치리노스와 결별하고 유영찬의 시즌 아웃이라는 악재를 겪었지만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했다. 막판 승차 없이 삼성에 1위 자리를 내줬을 뿐이다. 이는 전력이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버텨냈다는 의미다. 오스틴은 전반기 타율 0.339, 27홈런, 8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82를 기록하며 최우수 선수(MVP)급 활약을 펼쳤고, 임찬규는 9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기록해 국내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손주영의 마무리 전환도 성공적이었다.

후반기 LG가 기대하는 것은 '정상 전력'이다. 홍창기와 오지환, 신민재 등 기존 핵심 자원들이 시즌 초반보다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면, 공격력은 지금보다 훨씬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새 외국인 투수 리오스가 불펜진에 안정감을 더하고 송승기가 제 컨디션으로 복귀한다면 삼성을 충분히 추월할 수 있다.

가장 무서운 추격자는 KT다. KT는 시즌 초반보다 후반으로 갈수록 전력이 더 좋아진 팀이다. 특히 공격력이 눈에 띈다. 프리에이전트(FA) 영입생 최원준이 리드오프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고 김현수도 중심 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여기에 안현민이 복귀하면서 타선의 무게감은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문제는 마운드다. 소형준과 고영표, 로건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경쟁력이 충분하지만 불펜은 아직 불안 요소가 남아 있다. 박영현이라는 확실한 마무리는 있지만 그 앞을 책임질 필승조의 안정감은 삼성이나 LG보다 떨어진다. 결국 KT가 우승 경쟁에 끝까지 남기 위해서는 불펜 재정비가 필수다.

흥미로운 것은 세 팀 모두 뚜렷한 약점을 하나씩 안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은 새 외국인 투수의 적응, LG는 선발진 재정비, KT는 불펜 안정이라는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 결국 후반기 우승 경쟁은 누가 더 강한 팀이냐보다 누가 자신의 약점을 먼저 메우느냐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키포인트 : 5강 싸움은 사실상 '4팀 2자리'

우승 경쟁 못지않게 치열한 곳이 있다. 바로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이다.

현재 흐름만 놓고 보면 KIA와 두산, 한화, NC 네 팀이 남은 두 장의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승차는 크지 않고, 팀별 장단점은 뚜렷하다. 결국 후반기에는 '어떤 팀이 더 잘하느냐'보다 '어떤 약점을 먼저 보완하느냐'가 순위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갖춘 팀은 KIA다. 김도영이라는 리그 최고의 해결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팀들보다 큰 강점이다. 전반기 홈런 공동 선두에 오른 김도영(27홈런)은 혼자서도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다. 나성범과 베테랑들의 경험까지 더해지면 타선의 파괴력은 네 팀 가운데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뉴스핌] 한화 강백호가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 더비에서 우승해 피켓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2026.07.10 wcn05002@newspim.com

다만 선발진에서 올러를 필두로 네일, 황동하, 양현종이 얼마나 꾸준히 버텨주느냐는 숙제다. 올러와 양현종이 중심을 잡고 있지만,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이닝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KIA가 4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타선뿐 아니라 마운드의 꾸준함도 필요하다.

두산은 정반대다. 곽빈, 벤자민, 최민석 등 리그 최고 수준의 선발진을 보유했지만 공격력이 아쉽다. 곽빈과 최민석이 전반기 내내 선발진을 이끌었고, 팀 선발 평균자책점도 리그 최상위권이었다. 하지만 득점 지원이 부족해 승리를 놓친 경기가 적지 않았다.

그래서 영입한 선수가 세베리노다. 세베리노가 중심 타선에서 장타력을 더해준다면 두산은 가장 무서운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다. 반대로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아무리 선발진이 잘 던져도 순위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한화는 가장 극적인 변화를 기대하는 팀이다. 류현진이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고, 강백호가 중심 타선을 이끌면서 예년보다 훨씬 경쟁력 있는 팀으로 변했다. 다만 강백호에게 집중되는 부담을 줄여줄 문현빈, 노시환, 허인서 등 다른 국내 타자들이 얼마나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후반기에는 상대 팀들의 집중 견제가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NC도 쉽게 볼 팀은 아니다.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는 다소 약했지만 중위권 경쟁 팀들과 맞대결에서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맷 데이비슨 대신 합류한 새 외국인 블레인 크림이 빠르게 적응한다면, 공격력은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 결국 NC의 후반기는 '새 얼굴'이 얼마나 빨리 팀에 녹아드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네 팀 모두 분명한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치명적인 약점도 안고 있다. 결국 후반기 중위권 경쟁은 장점을 얼마나 살리느냐보다 약점을 얼마나 감추느냐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

◆키포인트 : 순위보다 무서운 팀…롯데가 '태풍의 눈'

후반기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팀을 꼽으라면 롯데다. 현재 순위는 8위지만 전력만 놓고 보면 단순히 하위권 팀으로 보기 어렵다. 오히려 중위권 경쟁을 가장 크게 흔들 수 있는 '태풍의 눈'에 가깝다.

[서울=뉴스핌] 롯데 빅터 레이예스가 7일 부산 KIA전에서 4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10-2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2026.07.07 willowdy@newspim.com

롯데의 가장 큰 이유는 마운드다. 전반기 롯데는 선발 평균자책점 4.41로 4위, 선발진 평균자책점 4위(4,09)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외국인 원투펀치인 로드리게스와 비슬리, 토종 선발진인 박세웅, 김진욱이 꾸준히 로테이션을 책임졌고, 나균안과 박세웅도 역할을 나눠 맡았다.

실제로 롯데는 선발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타선 침묵으로 패한 경기가 적지 않았다. 선발이 잘 버텨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면서 순위 경쟁에서도 밀려났다.

문제는 공격이었다. 시즌 전 팬들은 윤동희와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 여기에 전역한 한동희까지 더해진 '윤고나황 완전체' 타선을 기대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정상적인 라인업을 꾸린 기간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윤동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과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고 나승엽 역시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한동희도 아직 예전 장타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황성빈도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시간이 길었다.

반면 유강남의 대체자인 포수 손성빈의 성장은 롯데의 가장 큰 수확이었다. 수비형 포수라는 평가를 받던 그는 6월 이후 타격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며 하위 타선의 활력소가 됐다. 여기에 레이예스가 꾸준히 중심을 잡아준 것은 후반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결국 롯데의 후반기는 마운드가 아니라 타선에 달려 있다. 윤동희와 나승엽, 한동희가 시즌 초 기대받았던 모습을 보여준다면 롯데는 충분히 중위권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반대로 지금과 같은 공격력이라면 아무리 선발진이 버텨도 순위 상승은 쉽지 않다. 롯데는 순위보다 전력이 더 높은 팀이다. 그래서 더 위험하다.

◆키포인트 : 외국인 선수 한 명이 시즌을 바꾼다

후반기 순위 경쟁에서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줄 변수는 외국인 선수다. 매년 KBO리그에서는 후반기 외국인 교체가 순위를 뒤집는 사례가 반복됐다. 시즌 중반 영입된 외국인 선수가 에이스 역할을 하거나 중심 타선을 책임지면서 가을야구 진출을 이끈 경우도 적지 않았다.

올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삼성은 맷 매닝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크리스 패덱을 영입했다. 삼성이 선두를 지키기 위해서는 패덱이 후라도와 함께 확실한 원투펀치를 구축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삼성 유니폼을 입은 크리스 페덱.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07.11 psoq1337@newspim.com

LG 역시 치리노스와 결별한 뒤 새로운 외국인으로 선발 투수가 아닌 불펜 투수 약셀 리오스를 데려오며 선발진 안정에 힘을 쏟고 있다. LG는 삼성과 달리 '추격하는 입장'인 만큼 새 외국인 투수의 성공 여부가 더욱 중요하다.

두산도 승부수를 던졌다. 두산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외야수 카메론 대신 코너 내야를 책임지는 세베리노를 영입했다. 전반기 최대 약점이던 장타력을 보완할 수 있다면 두산은 가장 무서운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NC 역시 새 외국인 타자인 블레인 크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반기 득점력 기복이 심했던 만큼 중심 타선에서 확실한 해결사가 필요하다.

후반기에는 한 명의 외국인 선수가 5~6승을 더해줄 수도 있고, 반대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순위 경쟁에서 그대로 밀려날 수도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새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 속도다.

◆키포인트 : 9월은 또 하나의 시즌…아시안게임 차출이 마지막 승부처

올해 후반기가 예년과 다른 가장 큰 이유는 아시안게임이다.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은 약 한 달 가까이 소속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다. 단순히 한두 경기를 쉬는 수준이 아니라 순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기에 핵심 선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것이다.

특히 국가대표 선수가 많은 팀일수록 고민도 커진다. KIA 중심 타자 김도영과 함께 마무리 투수 성영탁, 외야수 박재현이 대표팀으로 차출됐다. 특히 김도영이 빠지면 타선의 파괴력은 크게 떨어진다.

[영종도=뉴스핌] 류지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두산 역시 선발진이 가장 큰 고민이다. 곽빈과 최민석이 대표팀에 합류해서 팀의 최대 강점인 선발 야구에 균열이 생긴다. 아무리 좋은 선발진이라도 토종 1, 2선발이 동시에 빠지는 공백은 쉽게 메우기 어렵다. 여기에 좌타 거포 박준순(2루수)까지 빠져 전력 약화가 필수적이다.

한화도 마찬가지다. 핵심 타자인 노시환, 문현빈 등 핵심 전력이 대표팀에 차출될 경우 공격과 마운드 모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선수층이 두꺼운 팀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NC(김주원), 삼성(배찬승, 이재현), LG(김영우, 문보경) 등 백업 자원이 풍부해 일정 부분 공백을 흡수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국 같은 두 명이 빠져도 어떤 팀은 버티고, 어떤 팀은 순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후반기 막판 순위표는 '누가 대표팀에 많이 뽑혔느냐'보다 '빠진 자리를 누가 메웠느냐'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전반기에는 삼성이 막판 웃었다. 하지만 후반기는 완전히 다른 레이스다.

삼성과 LG, KT의 우승 경쟁은 작은 변수 하나에도 뒤집힐 수 있다. KIA와 두산, 한화, NC는 두 장의 포스트시즌 티켓을 놓고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롯데가 반등에 성공한다면 중위권 경쟁은 더욱 혼전으로 치닫게 된다.

외국인 선수의 적응 여부, 주축 선수들의 건강, 그리고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전력 공백까지. 후반기에는 순수 전력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요소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전반기가 '누가 가장 잘했는가'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면, 후반기는 '누가 가장 오래 버티는가'를 가리는 시간이다. 역대급 흥행으로 반환점을 돈 2026 KBO리그는 이제 진짜 승부를 앞두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래에셋운용 이어 대신증권도 해킹 사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에서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업무용 시스템을 통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 강화와 정보보안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비대면 투자일임 계좌 개설과 연계된 서버에서 외부인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확인했다. 회사는 공격자 IP와 우회 접속 경로를 차단한 뒤 접속 기록을 분석했고, 이달 26일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과 이메일, 주소, 통신사 식별정보,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개 항목이다. 이 가운데 계좌번호와 휴대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는 암호화돼 있었다. 대신증권은 현재까지 2차 피해나 핵심 업무 시스템에 대한 불법 접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웹 시스템에 대한 외부 IP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회사는 이상 접근을 확인한 뒤 관련 경로를 차단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외부 보안 전문업체와 함께 침해 원인과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사고가 일반 고객이나 투자자 대상 시스템이 아닌 일부 업무용 시스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전 피해나 서버·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투 흔적도 없으며, 홈페이지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취약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고 해외 접속과 공격 IP를 차단하는 등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 외부에서 생성된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계정에 대해서도 비밀번호 변경 안내 등 보호 조치를 진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법정 기한 내 정보주체에게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다만 피해 인원과 구체적인 유출 정보 항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금융회사 16곳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공격 대상이 전자금융거래와 직접 관련이 없는 영업지원 시스템 등 비핵심 업무시설로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계를 포함한 주요 금융회사들의 해킹 사고를 언급하며 정보보안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이버 공격의 방식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공격 대상이 비핵심시설로 확대되는 등 전방위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IT 보안을 부수적 업무로 간주하거나 IT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 이사회가 정보보안 역량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이 해킹 도구로 활용되면서 취약점 탐지가 쉬워지고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일상화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인 방어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rkgml925@newspim.com 2026-10-28 11:00
사진
SK하이닉스, 3Q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8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데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주주환원 방안으로 거론됐던 일본 키옥시아 투자 수익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연결됐다. AI 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AI 메모리 호황에 영업익 83조…이익률 80% 달성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39조7756억원,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다. 매출 100원당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실적 성장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D램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가 빅테크를 넘어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산하는 반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청주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HBM4 공급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수요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용인 1기 팹 가동 등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BM 개발 연혁 [사진=SK하이닉스] ◆ 키옥시아 투자 수익 특별배당 현실화…100조 주주환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원 이상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환원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키옥시아 투자 성과의 주주환원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으로 주당 2만원이다. 이 가운데 1만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며,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뿐 아니라 투자로 확보한 수익까지 주주와 공유하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도 이어간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주 완료했으며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로 결의한 자사주 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는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되 대규모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도 매 분기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2026-10-28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