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나토가 15일 드론 위협 대응 위해 5년간 400억달러 대드론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 미 육군과 5억달러 대드론 계약 맺은 에어로바이런먼트가 나토 스탠더드와 호환성 강점으로 최대 수혜주로 지목됐다.
- 빅베어.ai와 안두릴 인더스트리스도 국경·공항 보안과 나토 대드론 지휘통제 소프트웨어 표준으로 부상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VAV 해외에서도 존재감 강화 기대
BBAI·안두릴도 강력한 수혜 예상
이 기사는 7월 14일 오전 12시4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이번 나토(NATO) 정상회의에서 세간의 눈길을 끈 대목 중 하나는 '드론 에지 이니셔티브(Drone Edge Initiative)'의 공식 출범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향후 5년간 400억달러를 대드론 방어체계에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드론 에지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번 이니셔티브의 핵심 목적은 이미 현대 전장에서 게임체인저로 부상한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드론(counter-drone) 방어 시스템 도입과 통합이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에서 값싼 상용 쿼드콥터와 자폭형 무인기가 재래식 방공망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나토의 이번 결정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정상들이 드론을 현대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결정적 요인이자 심각한 위협으로 인식, 나토 동맹국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나섰다는 얘기다.
주요 외신과 나토 공식 발표문에 따르면 이니셔티브의 내용은 크게 네 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5년간 400억달러 이상 공동 투자다. 나토 동맹국들은 향후 5년간 4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대드론 방어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드론의 영공 침입을 적시에 탐지, 식별하는 한편 이를 무력화할 수 있는 다층적 방공 인프라를 세우고, 동맹국 전체의 무인기 작전 성능을 고도화 한다는 복안이다.
두 번째는 조종사 교육의 대폭 확대다. 단순히 장비 도입에 그치지 않고 드론 전문 인력을 적극 양성한다는 얘기다. 동맹국들은 나토 군 전반의 드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7년 말까지 드론 조종사 양성 규모를 5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연합 비행 훈련 프로그램인 NFTE(Nato Flight Training Europe)에 핀란드와 프랑스, 스웨덴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총 20개 동맹국이 참여하게 됐고, 8개국 16개 훈련 센터를 통해 전문 훈련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세 번째는 대드론 마켓플레이스(counter-drone marketplace) 구축이다. 신속하고 혁신적인 조달 플랫폼을 개설해 관료주의적 절차나 복잡한 계약 구조로 인해 무기 도입이 늦어지는 사태를 방지한다는 복안이다.

나토의 정밀 테스트를 통과하고 동맹국 간의 상호 호환성이 검증된 대드론 솔루션을 한 데 모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동맹국들이 대규모 장비 구매를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연합 정찰 및 감시와 민간 협력 강화다. 나토 조달청(NSPA)을 통해 수억 유로 규모의 정찰용 드론 공동 구매 계약을 진행, 정보와 감시, 정찰 능력을 강화한다는 것.
이 같은 흐름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기업이 미국 드론 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AVAV)다. 미 육군은 지난 7월1일(현지시각) AVAV와 3년간 최대 5억달러 규모의 다층 대드론 방어체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레이더와 전자광학 센서를 결합한 고정형 감시 슈트 '타이탄 MS'와 이동형 전파교란 트레일러인 '타이탄4', 그리고 20~35킬로와트급 요격 레이저 '로커스트 X3'가 이번 계약의 핵심 자산이다.
미국 드론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구축한 에어로바이런먼트가 나토의 드론 에지 이니셔티브 출범에 따라 유럽 주요국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가 번진다.
주요 외신들과 투자은행(IB) 업계가 에어로바이런먼트를 최대 수혜 업체로 지목하는 데는 크게 세 가지 배경이 자리잡고 있다.
무엇보다 이미 입증된 '나토 스탠더드' 지위를 확보했다는 것. 외신들은 에어로바이런먼트가 이미 나토 회원국들의 핵심 공급망에 깊숙이 진입한 업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실제로 드론 에지 이니셔티브가 발표된 7월7일 업체는 독일군의 LARUS 프로그램에 3000만달러 규모의 푸마(Puma™)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바로 다음날인 8일에는 이탈리아 국방부로부터 고정익 수직이착륙(VTOL) 드론인 점프 20(JUMP 20) 시스템에 대해 나토 호환성 및 작전 능력을 상징하는 'MQ-31A' 공식 제식 명칭을 부여 받았다.
미국과 유럽의 방산 매체들은 나토가 제시한 대드론 마켓플레이스의 핵심 조건이 나토 테스트를 통과하고 상호 호환성이 검증된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에어로바이런먼트가 가장 빠르게 대량 선택을 받을 것으로 분석한다.
이와 함께 업체가 드론뿐 아니라 대드론 시장의 강자라는 사실과 제품 포트폴리오의 강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AVAV의 2026 회계연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1% 급증한 19억7600만달러를 기록했고, 수주 잔고도 12억달러로 늘었다. 업체는 2027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로 21억2500만~22억2500만달러를 제시했다.
국경·공항 보안 분야에서는 빅베어.ai(BBAI)가 인공지능(AI) 안면 인식 플랫폼 '베리스캔'을 앞세워 입지를 넓히고 있다.
베리스캔은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의 강화 여객 처리 프로그램에 활용되며 일부 국제공항에서 도입, 여권 없이 실시간 얼굴 대조만으로 신원을 확인해 처리하는 시간을 60초에서 10초로 단축시켰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에는 레이더 업체 C 스피드와 손잡고 대드론 감시 역량까지 사업을 확장고, 생성형 AI 플랫폼 애스크 세이지를 2억5000만달러에 인수하며 정부·국방 고객 대상 제품군을 넓혔다.
한편 소프트웨어 진영에서는 안두릴 인더스트리스(Anduril Industries)가 나토 대드론 지휘체계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예루살렘 포스트에 따르면 나토는 최근 에스토니아 배치 사례에서 안두릴의 지휘 통제 플랫폼 '래티스'를 통해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용되던 레이더·음향·상용 네트워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융합, 미군과 에스토니아군 운용자들이 동일한 항적을 공유하며 드론과 조류를 구분하는 한편 대응 속도를 높인 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
미 육군도 지난 3월 안두릴과 최대 200억달러 규모의 10년 계약을 체결하며 대드론 지휘 통제 소프트웨어 공급을 사실상 일원화했다는 분석이다.
업체는 지난 5월 610억달러 기업가치로 50억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지만 아직 주식시장에 상장하지 않았다. 경영진은 장기적으로 기업공개(IPO) 로드맵을 세우고 있지만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