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코요태 신지는 KT 시구 제안을 거절했다는 유튜브 발언으로 15일 야구팬들 사이 태도 논란이 일었다.
- 아이브 장원영은 에버랜드 행사 중 잠시 팔짱 낀 장면이 퍼지며 또다시 '태도 논란'과 옹호 의견이 맞섰다.
- 리센느 원이의 사투리 발언까지 논란이 번지자 업계는 유튜브·SNS발 '억까'와 연예인 태도 검열에 피로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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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코요태 신지의 KT 시구 논란과 아이브 장원영의 태도 논란이 또 한 차례 SNS를 뒤덮었다. 유튜브 한 장면, 온라인 상의 사진 한 장으로 불거지는 '억까' 문화에 업계는 피로감을 호소한다.
최근 신지는 유튜브 채널에서 프로야구 KT 위즈 홈경기 공연 섭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축하공연과 함께 시구 제안도 받았으나 (다른 팀 팬이라)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신지가 했던 발언들이 일부 야구팬들 사이에서 "KBO 리그나 구단을 존중하지 않는 가벼운 태도처럼 비춰진다"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의 전체적 맥락에서 축하공연은 수락하되, 자신의 응원팀이 따로 있어 예의상 거절했다는 의미가 읽힌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그의 발언 자체를 문제삼았다.

이후 논란과 관련해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했다. 이들은 "KT 위즈 팬 여러분의 우려와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팬들의 심려를 끼친 점에 사과하고, 구단 측과 원만히 합의하여 예정되어 있던 홈경기 축하공연 행사까지 최종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은 '놀이공원 팔짱' 논란이라는 허무맹랑한 문제제기에 휩싸였다. 최근 에버랜드 협업 행사인 아이브 팝업 스토어에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는 도중 약 5초간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부터다.
앞서 장원영이 공항에서 비매너 논란 아닌 논란에 휩싸인 바 있어 네티즌들은 이번에도 그의 태도를 지적했다. 다른 멤버들은 손을 모으고 경청하는 자세와 비교된다는 주장도 있었다. 일부에서 비판하는 목소리와 달리, "이게 왜 논란이냐"라며 그를 옹호하는 의견도 다수 제기됐다.

찰나의 순간을 가지고 태도를 운운하는 것이 명백한 '억까(억지로 까기)'의 일종이라고 선을 긋는 시선도 존재한다. 특히나 넘쳐나는 유튜브 콘텐츠들과 연예인 목격담에서 발언은 물론 표정과 태도, 눈빛 하나 하나를 검열하는 듯한 일부 팬들의 행태가 피로하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비슷한 사례는 신지와 장원영 외에도 숱하다. 최근엔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리는 걸그룹 리센느의 원이가 유튜브 콘텐츠 방송에서 거제도식 사투리를 구사했다가 일베(일간베스트) 용어 논란에 휩싸였다. 이 발언은 경상도 사투리 사용자들과 비사용자들 간의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이 문제를 제기한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발언이 경상도 사투리가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젊은 세대들은 잘 쓰지 않는 일베식 표현이 실제 경상도 방언과 구분할 수 없게끔 널리 사용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심지어 원이의 발언은 정치권까지 가세해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연예계 종사자들은 넘쳐나는 유튜브 콘텐츠의 시대에 '억까'를 위한 비판은 사양한다며 피로감을 토로했다. TV 방송처럼 정제된 표현을 사용하고 주의를 기울일 수 없는 환경을 인정하면서도, 연예인들의 활동 영역이 넓어진 만큼 불가피하게 노출되는 친근한 모습들을 모두 검열할 수는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연예 기획사 관계자는 "이런 식이라면 유튜브 방송을 하지 않거나, 매 순간 찍혀서 퍼지는 영상을 누구도 찍지 못하도록 해야한다"면서 "과거와는 달리 유튜브에서 친근하고 편안하게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의 장단점을 어떻게 분리해서 모두 검열하겠나"라면서 고충을 토로했다.
엄연히 심의 과정을 거치는 TV나 기성 매체에서조차 부주의한 표현이 나온다는 점도 업계 입장에선 억울한 부분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을 SNS와 온라인을 통해 접하며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다는 지적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형식을 내려놓고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에 비치는 연예인을 판단하는 기준도 보는 사람마다 다르다. 누구나 호불호가 있고 취향은 완벽히 주관의 영역인 만큼, '태도 논란'이라는 말은 공허하게 들린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