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CXMT가 7월 16일 상장을 앞두고 시총 1조위안 돌파와 A주 메모리 대표주 부상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 PER는 309배로 동종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지만 PBR은 5배 수준에 그쳐, 시장은 자산·설비와 장기 성장성을 더 중시하는 분위기다.
- 시총 2조~4조위안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커촹50·반도체 지수 등 단계적 편입과 이에 따른 대규모 패시브 자금 유입이 예상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기관 평가, 최대 4조 위안까지 상승 시나리오
높은 PER vs 낮은 PBR, CXMT 밸류 해석
이 기사는 7월 16일 오후 1시5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長鑫科技·CXMT 688825.SH)의 상장을 앞두고 시장의 관심은 공모 흥행을 넘어 상장 이후 기업가치가 어디까지 재평가될 수 있을지에 집중되고 있다.
상장 직후 시가총액이 어느 수준까지 재평가될지, 시장이 중국 메모리 산업의 장기 성장성을 얼마나 반영할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논쟁과 주요 지수 편입 시점, 이에 따른 대규모 패시브 자금 유입 가능성까지 투자자들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AI가 촉발한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중국 반도체 자립 전략이 맞물리면서 CXMT는 개별 기업을 넘어 중국 하드테크 산업의 미래 가치를 가늠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주목 받는 분위기다.
◆ A주 시총 1조 위안 클럽의 새멤버 기대
CXMT의 최초 공개주식(IPO) 및 과창판 상장 공모가격은 주당 8.66위안으로 확정됐는데, 상장 후 총 발행주식 수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CXMT의 상장 시 기업가치는 약 5791억8800만 위안(약 127조1100억원)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예상 순이익이 500억~570억 위안에 달하고, 동종 업계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경우 창신메모리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 위안(약 219조4600억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2026년 7월 16일 기준 A주 상장사 중 시총이 1조 위안 이상인 종목은 10개다.
공상은행(中國工商銀行∙ICBC, 601398.SH/1398.HK), 건설은행(中國建設銀行∙CCB, 601939.SH/0939.HK), 농업은행(中國農業銀行∙ABC, 601288.SH/1288.HK), 중국은행(中國銀行∙BOC, 601988.SH/3988.HK) 등 4개 국유 상업은행을 비롯해 중국 국영 통신사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China Mobile 600941.SH/0941.HK), 중국 국영 정유업체 페트로차이나(中國石油 601857.SH/0857.HK), 중국 최대 동력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SZ/3750.HK), 고량주(백주) 대장주 귀주모태(貴州茅臺 600519.SH), 중국 전자장비 연구개발 선두기업 부사강산업인터넷(工業富聯∙Fii Foxconn, 601138.SH), 중국 광모듈 업계 1위 기업인 중제욱창(中際旭創∙ZJ Innolight 300308.SZ)이 그것이다.
지난 6월 30일 중국 AI 칩 개발사 캠브리콘(寒武紀∙한무기∙Cambricon 688256.SH)도 A주 전체에서는 11번째, 과창판 내에서는 최초로 시총 1조 위안 종목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현재는 시총이 8500억 위안 대로 떨어진 상태다.

◆ 엇갈린 시총 평가, 최대 4조위안 전망도
일각에서는 향후 CXMT의 시총이 최소 2조 위안(약 439조원)에서 최대 4조 위안(약 878조원)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서증권(華西證券)은 보고서를 통해 CXMT 상장이 A주 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평가했다.
A주에는 메모리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대표종목은 있지만 D램 제조 대표 기업이 없는 구조였으며, CXMT가 이를 메우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CXMT 상장 이후에는 메모리, AI 컴퓨팅, 웨이퍼 제조가 반도체 업종의 3대 핵심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업종 밸류에이션의 중심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판단 하에서 화서증권은 중립 시나리오에서 상장 후 CXMT의 시가총액을 2조~3조 위안,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4조 위안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국투증권(國投證券)은 △보수(1조 위안) △중립(1조5000억 위안) △낙관(2조3000억 위안) △초낙관(4조2500억 위안) 등 네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다만 초낙관적 시나리오는 AI가 메모리 수요를 폭발적으로 확대하고, CXMT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극단적인 상황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한 사모펀드 운용사는 "CXMT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시총은 3조 위안 정도가 적정 수준"이라고 평했다.
CXMT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매출은 50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9.13% 급증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47억6200만 위안으로 1688% 폭증했다. 이와 함께 적자에서 흑자로의 전환에도 성공했다.
회사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2.53%-677.31% 증가한 1100억~1200억 위안을, 순이익이 500억~570억 위안으로 2244.03%-2544.19%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CXMT의 최종 시가총액은 시장이 이 회사를 '사이클 정점에서 추격하는 기업'으로 평가할지, 아니면 '장기 성장의 국산 메모리 대표 기업'으로 평가할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즉, '사이클 정점에서 추격하는 기업'으로 평가할 경우 "지금 실적이 좋은 것은 메모리 업황이 최고점이기 때문이고, 앞으로는 다시 실적이 감소할 것이다"라고 판단해 현재 높은 이익을 오래 지속되지 않는 일시적인 실적으로 보기 때문에 높은 가치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이 경우에는 1조~1조5000억 위안 정도의 보수적인 평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증권사들의 시나리오다.
반면, '장기 성장의 국산 메모리 대표 기업'으로 평가할 경우 "창신메모리는 이제 시작이다."라는 판단 하에서 현재 실적보다 5년, 10년 후의 성장성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게 된다. 이 경우에는 시총이 2조~3조 위안, 낙관적으로는 4조 위안 이상까지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이다.
◆ PER 309배, PBR은 평균 밑돌아, 그 의미는?
중국 유력 경제매체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에 따르면 공모가 주당 8.66위안, 상장 시 시총 5791억8800만 위안을 기준으로 '희석 기준 비경상손익 제외 주가수익비율(PER)'은 308.92배로 반도체 업종 평균(76.32배)과 메모리 동종업계 평균(134.62배)을 크게 웃돌았다.
희석 기준 비경상손익 제외 PER은 비경상손익 제외 순이익과 IPO 후 발행주식수(희석 기준)으로 산출한 지표로 중국 IPO 공모가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7월 13일 기준 중정지수유한공사가 발표한 컴퓨터·통신 및 기타 전자장비 제조업 섹터의 최근 1개월 간의 평균 PER은 76.32배였다. 또한 CXMT와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는 7개 상장사의 2025년 평균 PER(비경상손익 제외)은 134.62배였다.
해당 매체는 이 가운데 글로벌 D램 3대 기업의 PER은 삼성전자 33.62배, SK하이닉스 30.64배, 마이크론 62.27배 정도이며, 이와 비교해서도 CXMT의 PER(308.92배)은 매우 높다고 평했다.
반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공모가 기준 창신메모리의 희석 PBR은 5.06배로 동종업계 평균 9.3배보다 낮았으며, SK하이닉스(10.91배)와 마이크론(16.7배) 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PER(시가총액/순이익)과 PBR(시가총액/순자산)이 정반대의 결과를 나타낸다는 것은 '막대한 자산은 이미 쌓였지만, 이익은 이제 막 폭발하기 시작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PER은 과거 순이익을 기준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2025년의 낮은 이익을 반영해 매우 높게 나타난다. PBR은 이미 축적된 대규모 자산을 기준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다.
투자자들은 CXMT의 PBR을 오히려 더 중요한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CXMT는 성장 초기의 대규모 제조기업이다. 반도체 메모리 기업은 실적이 경기와 메모리 가격에 따라 크게 변동하기 때문에, 단일 연도의 PER만으로 기업가치를 판단하기 어렵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대규모 생산설비와 순자산을 보유한 기업의 가치(PBR)와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을 함께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즉, 시장은 CXMT의 높은 PER을 과거 실적 기준의 착시에 가까운 것으로 판단하며, 앞으로의 대규모 이익 증가를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 대어 등장에 A주 지수편입 가속 전망
CXMT의 상장 이후 주요 지수 편입 시기와 이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 규모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CXMT가 상장 후 시가총액이 2조 위안을 넘어 커촹반(科創板) 시가총액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종 테마지수부터 대표지수까지 단계적으로 편입되며 대규모 지수 추종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톈샹투자자문(天相投顧)은 CXMT가 가장 먼저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지수로 커촹50(科創50)지수와 커촹창업50(科創創業50)지수를 꼽았다. 두 지수는 매년 3·6·9·12월 둘째 주 금요일 다음 거래일에 정기 리밸런싱을 실시하는 만큼, 가장 빠른 편입 시점은 오는 9월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커촹50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는 89개, 순수 추종 자산 규모는 1400억 위안 이상이며, 커촹창업50지수 추종 펀드는 58개, 운용 규모는 430억 위안 이상이다.
업종 지수 편입도 기대된다.
커촹반 반도체설계 ETF 톈훙(天弘)의 훙밍화(洪明華) 펀드매니저는 상하이 커촹반 반도체설계 테마지수의 편입 규정을 감안하면 CXMT가 올해 12월 해당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해당 지수에서 AI 반도체 비중이 38% 이상, 메모리반도체 비중이 33% 이상으로 두 분야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향후 CXMT와 중국 최대 낸드플래시 메모리 업체로 IPO를 추진 중인 양쯔메모리(長江存儲∙YMTC)가 모두 과창판에 상장할 경우 메모리반도체 비중이 50%에 육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커촹반 반도체지수(科創芯片指數) 역시 일반적으로 상장 후 6개월이 지나야 편입되지만, 시가총액이 커촹반 상위 5위 안에 들 경우 예외 규정이 적용될 수 있어 CXMT는 가장 빠르면 올해 12월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커촹반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는 32개, 운용 규모는 920억 위안 이상이다.
대표지수 편입 속도 또한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톈샹투자자문은 커촹종합지수(科創綜指)의 경우 상장 후 평균 시가총액이 커촹반 상위 10위 안에 들면 상장 3개월 후 편입이 가능하다며, CXMT가 7월 말 상장할 경우 11월 편입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상하이증시 50대 우량주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상정50(上證50∙SSE50)지수'와 상하이와 선전증시의 300대 우량 대형주로 구성된 '후선300(滬深300∙CSI300)지수' 편입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상정50지수는 커촹반 종목에 대해 신속 편입 규정을 적용하지 않으며, 후선300지수 역시 원칙적으로 커촹반 상장 후 1년 이상이 지나야 편입 대상이 된다. 다만 지수 대표성에 영향을 미치는 특별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 A주 대표지수 산출기관인 중정지수유한공사(中證指數有限公司)가 임시 조정을 실시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은 남아 있다.
시장에서는 CXMT가 향후 1년여 동안 업종 지수와 대표지수에 순차적으로 편입되면서 상당한 규모의 패시브 자금 유입 효과와 함께 관련 지수의 투자 매력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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