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윌리엄스가 7월22일 74.49달러로 연초 22.42% 올랐다
-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로 메타 등과 장기 계약을 맺었다
- LNG 수요 확대에 생산·수송·발전 통합 사업도 추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온사이트 가스 발전으로 빅테크 공략
EBITDA 10% 이상 성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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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2026년 초 이후 S&P500 지수를 두 배 아웃퍼폼한 윌리엄스 컴퍼니스(WMB)가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미국 천연가스 인프라 업체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활황과 LNG(액화천연가스) 글로벌 수요 증가 등 구조적인 호재를 맞아 강력한 성장 동력을 장착했다는 진단이다.
윌리엄스 주가는 7월22일(현지시각) 74.49달러에 거래를 종료해 연초 이후 22.42% 상승했다. 최근 1년과 5년 상승폭은 각각 30%와 196%에 달했다. 연초 이후 10% 이내로 오른 S&P500 지수를 두 배 이상 앞지른 셈이다.
1908년 처음 간판을 올린 업체는 미국 전체 천연가스 소비량의 약 30%를 운송하는 대규모 가스관 네트워크와 정제 및 처리, 저장 시설을 운영하는 미드스트림 인프라 대표주자다.
최근 수 년간 업체의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린 가운데 투자자들이 여전히 적극적인 '사자'에 무게를 두는 데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생성형 AI 및 데이터센터 증설로 인해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미국 전력망이 한계를 드러내 보이기 시작했고, 에너지 확보에 비상이 걸린 빅테크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자체적인 천연가스 발전 시설과 안정적인 가스 공급망 확보에 사활을 걸면서 윌리엄스의 존재감이 크게 상승하는 모양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메타 플랫폼스(META)를 포함한 빅테크 데이터센터와 연계된 맞춤형 온사이트 가스 발전 및 인프라 공급 프로젝트를 적극 유치하며 AI 시대 최대 수혜주로 부상했다.
특히 파워 이노베이션(Power Innovation)과 프로젝트 소크라테스(Project Socrates)가 월가에서 가장 주목 받는 대형 사업이다.

미국 언론과 윌리엄스의 자체 공식 자료에 따르면 업체는 전력망을 거치지 않고 데이터센터 인근에서 전력망을 직접 연결하는 이른바 비하인드 더 미터(Behind-the-meter, 전력망 바깥 온사이트 독립 발전) 방식의 천연가스 및 배터리 발전 시설을 건설, 운영한다.
대표적인 고객이 메타 플랫폼스다. 메타의 오하이오주 뉴 알바니 대형 AI 데이터센터 캠퍼스에 윌리엄스가 전력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파워 이노베이션 프로젝트에는 사모 펀드가 투자 파트너로 참여해 자금줄을 댔다. 보도에 따르면 블랙스톤과 아폴로, KKR 등 사모펀드 및 자산운용사 컨소시엄이 프로젝트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세부 프로젝트 가운데 프로젝트 소크라테스가 가장 대표적이다. 메타의 데이터센터 캠퍼스 내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보통 3~5년 소요되는 기존 전력망 접속 대기 기간을 건너뛰기 위해 메타의 AI 데이터센터 인근에 천연가스 터빈과 테슬라 메가팩 배터리(BESS)를 직접 건설해 전력을 독점 공급한다.
초기 승인된 발전 용량은 400MW 규모로, 업체는 추가 확장을 거쳐 소크라테스 시리즈 전체를 기준으로 가스 발전 1486MW와 배터리 838MW 등 총 2.3GW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윌리엄스는 메타의 프로젝트 소크라테스 이외에도 아폴로(Apollo)와 아퀼라(Aquila), 소크라테스 더 영거(Socrates the Younger), 네오(Neo) 등 총 5개 비하인드 더 미터 온사이트 발전 프로젝트를 총 2.6GW 규모로 동시 추진하고 있다.
월가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프로젝트에 커다란 의미를 두는 대목은 장기 계약 형태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윌리엄스는 메타를 포함한 빅테크 고객 업체들과 10~13년에 달하는 장기 고정 가격 전력 구매 계약(PPA)을 체결했다. 유가나 가스 가격 변동 또는 전력망 혼잡 위험 없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한 셈이다.
메타와 체결한 장기 계약만 근거로 보더라도 시장 전문가들은 세전 기준 약 20% 수준의 내부수익률(IRR)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업체는 장기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 성장률 목표치를 5~7%에서 10% 이상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사업 활성화에 따라 가파른 이익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셈이다.
특히 비하인드 더 미터 발전 설비는 세제 혜택도 쏠쏠하다는 평가다. 일반 파이프라인 사업과 달리 100% 가속 상각(Bonus Depreciation) 혜택을 받기 때문에 법인세 현금 지출을 크게 줄이고, 이 때문에 현금흐름은 크게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에 크게 노출되는 탐사와 시추 등 업스트리밍 섹터와 달리 윌리엄스는 파이프라인 이용료와 수송 물량에 기반한 의무수송 및 사용 계약 구조를 취하기 때문에 향후 수 년간 현금흐름을 낙관할 수 있다고 월가는 강조한다.
AI 데이터센터 이외에 LNG 수출 인프라 확장과 성장 모멘텀도 윌리엄스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호재로 꼽힌다.
업체는 미국산 LNG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멕시코만 연안 등 LNG 수출 터미널과 연결되는 파이프라인 확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영진이 연간 이익 전망치와 배당금을 꾸준히 높여 잡으며 주주 환원과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움직임도 구조적인 수요 상승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윌리엄스는 업스트림 자산 인수를 통한 사업 영역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움직임이다. 미드스트림 부문의 에너지 수송을 넘어 AI 데이터센터와 하이퍼스케일러 고객들에게 가스 생산부터 발전까지 일괄 제공하기 위해 천연가스 생산 부문의 자산 인수 등 종합 에너지 플랫폼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나 빅테크가 자체적인 천연가스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공급받으려면 업스트림에 해당하는 가스 채굴과 미드스트림에 해당하는 파이프라인 수송, 그 밖에 가스 유통 및 트레이딩과 발전 설비 및 운영까지 최소 4~5 단계의 업체들과 개별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미드스트림 중심의 윌리엄스는 이 같은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유정에서 소켓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추진중이다. 미국 전력에 3만3000마일 규모의 기존 파이프라인 네트워크에 발전 사업과 가스 생산 업스트림 자산까지 포괄하는 단일 창구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2012년 업스트림 사업의 분사를 통해 미드스트림 수송에 전념했던 업체가 또 한 차례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선 셈이다.
로이터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미국 내 천연가스 생산 광고 및 자산 매입을 적극 검토하고 나섰다. 데이터센터 온사이트 가스 발전소로 들어갈 가스의 원재료 가격과 물량을 직접 통제해 공급망 불확실성을 최소화 한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생산부터 수송, 발전, 전력 판매로 이어지는 전체 밸류에이션 마진을 업체가 독식하는 구조를 완성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