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3일 탄소중립기본법상 2040년 감축 목표 준수를 위해 에너지 R&D와 인프라에 재정을 대대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 AIDC 전력 수요를 현 전력망으로 단기 수용하면서 해상풍력·태양광·ESS·CCUS·SMR 등 저탄소·재생에너지 인프라를 5년 내 획기적으로 확충하겠다고 했다.
- 8월 수소를 포함한 새 에너지 비전을 발표하고 출력 제어 문제 해결로 AI·반도체 메가 프로젝트와 NDC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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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에 "5년 내 기술 전폭 지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최근 국회에서 의결된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철저히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와 3대 메가 프로젝트 가동으로 기후 목표 달성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지적에 "재원을 총동원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단기간에 전면 업그레이드하겠다"며 정면 돌파 방침을 언급했다.
김 실장은 23일 진행된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204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69~80%로 명시한 탄소중립기본법 개정과 관련해 "법에 명시된 목표는 당연히 지켜야 한다"며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R&D)과 인프라에 재정을 대대적으로 투입해 탄소중립과 첨단산업 육성을 동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 "AIDC 전력 부담 수용 여력 충분…장기적으론 재생에너지 가속"
글로벌 첨단 기업들이 한국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대거 구축하려는 이유로 단일 전력망(Single Grid)의 우수성을 꼽았다. 김 실장은 "대한민국은 중앙집중식 단일 전력망을 매우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고 전기의 질도 뛰어나다"며 "한전(KEPCO)을 비롯해 전력망에 부담을 주지 않고 AIDC를 수용할 수 있는 1차적 역량이 있어 글로벌 수요가 몰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러한 단기적 우위가 영원할 수는 없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김 실장은 "단기적으로는 현재 망의 여력으로 수용하되 장기적으로는 더디게 진행되던 재생에너지 확대를 대폭 가속화해야 한다"며 "현재 서남해안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진도가 3~4GW 수준에 머물러 있는 만큼 획기적인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 "기후부에 '수요 제기하면 5년 내 전폭 지원' 당부…SMR도 저탄소 관점 재평가"
신재생 에너지와 저탄소 기술을 확보하는 데 국가 재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해상풍력, 태양광, 양수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기술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5년 내 추진 과제라면 필요한 재원을 아끼지 않고 투입하겠다'고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에도 전향적인 입장을 내놨다.
김 실장은 "과거에는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대립적 구도로 바라봤지만, 최근에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저탄소(Carbon) 관점에서 원자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고 했다. SMR 역시 탄소중립 이행에 필요한 중요 수단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 "출력 제어 한계 극복…8월 '에너지 비전' 발표"
지방에 설치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변전소 등 계통 인프라 부족으로 전력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버려지는 '출력 제어' 문제에 대해서도 과감한 투자를 약속했다.
김 실장은 "국토 전반의 변전소와 전력망 밑바탕 인프라를 단기간에 전면 개편해야 한다"며 "태양광과 풍력, 양수발전, CCUS 등 미래 에너지 기술을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상업적으로 실현하는 국가가 되도록 국가 R&D를 총력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오는 8월 수소를 비롯해 대한민국이 추진할 새로운 에너지 목표와 비전을 담은 구체적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며 "에너지 인프라 쇄신과 기술 혁신으로 AI·반도체 등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지원하는 동시에 NDC 목표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