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AMD가 7월23일 헬리오스를 공개해 AI 인프라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 헬리오스는 엔비디아 베라 루빈보다 메모리·연산·가성비가 우수해 빅테크 다수가 채택을 확정했다.
- 월가는 헬리오스 확산으로 AMD 매출이 급증해 시가총액 1조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MS 등 빅테크 이미 도입 결정
엔비디아보다 높은 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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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월가 일부에서는 헬리오스(Helios)를 AMD(AMD)의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를 이끌 핵심 동력으로 꼽는다.
AMD는 지난 7월23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공식 연례 행사 '어드밴싱 AI 2026(Advancing AI 2026)'에서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의 기조 연설을 통해 헬리오스를 전격 공개했다.
앞서 세계 최대 소비가전 박람회 CES 등 국제 행사에서도 헬리오스의 콘셉트가 일부 언급됐지만 최종 완성본의 사양과 고객이 확정 공개된 것은 7월 행사가 처음이었다.
월가가 헬리오스를 주시하는 이유는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 단품을 판매하는 AMD가 AI 종합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는 변화의 축이기 때문이다.
엔비디아(NVDA)가 블랙웰을 앞세워 AI 인프라 시장을 사실상 독식하는 가운데 AMD의 헬리오스가 기업들에게 가성비 높은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업체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헬리오스는 서버 랙 하나에 CPU와 GPU, 네트워킹, 액체 냉각 시스템까지 완전 통합한 랙 스케일 플랫폼이다.
헬리오스의 강점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꼽힌다. 무엇보다 압도적인 초고용량 메모리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최고 사양 랙 시스템인 베라 루빈(Vera Rubin) NVL 72에 비해 AMD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용량이 약 50% 크다.
거대언어모델(LLM)이나 에이전틱 AI를 구동할 때 메모리가 부족해 성능이 저하되는 병목 문제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에이전틱 AI 및 추론에 특화된 가성비 인프라라는 점도 헬리오스가 조명을 받는 이유다. 수많은 판단과 도구 호출을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최신 오픈소스 AI 모델을 구동할 때 기존 세대 대비 토큰 처리 속도가 최대 34배 빠르고, 토큰 당 비용을 최대 18배 감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방형 생태계라는 점도 헬리오스의 차별화된 부분이다. 엔비디아의 폐쇄적인 독자 네트워크 NVLink와 달리 업계 표준인 UALink 및 UALoE 기술을 지원해 기존 데이터센터와 쉽게 연동된다.
월가는 AMD의 헬리오스가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NVL 72에 대항마가 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AI 연산력 측면에서 헬리오스가 약 15% 더 높은 기량을 보이는 데다 HBM 메모리 용량도 50% 크고, 수평 확장(Scale-out) 연동 대역폭 역시 50% 더 넓다는 것.

엔비디아의 시장 독점을 막고 이른바 멀티 벤더(multi-vendor) 전략에 무게를 빅테크에게 헬리오스는 베라 루빈 NVL 72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최초의 대안이라는 데 월가는 입을 모은다.
실제로 상당수의 빅테크가 헬리오스 도입을 확정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애저(Azure) 클라우드 인프라에 헬리오스를 전격 도입하기로 했고, 앤스로픽 역시 AM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최대 2기가와트(GW) 규모의 GPU 및 헬리오스 랙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오픈AI와 메타 플랫폼스(META), 오라클(ORCL)도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헬리오스 배치를 추진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AMD는 7월 현재 헬리오스의 본격적인 생산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르면 3분기 말부터 국내외 IT 대기업의 데이터센터에 출하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체에 목표주가 600~700달러를 제시하며 강세론을 펼치는 투자은행(IB)들은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이 특정 업체, 즉 엔비디아에 가격 결정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AMD의 헬리오스를 도입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헬리오스의 출하가 본격화되면 AMD의 매출과 수익성에도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단품 칩 당 3만달러 수준에서 랙 당 수백만달러로 매출 규모가 '점프'하기 때문.
단위 매출의 크기가 근본적으로 달라지면서 AMD 데이터센터 사업부의 객단가(ASP)와 매출 규모가 비약적으로 팽창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윌리엄 블레어 등 월가 리포트에 따르면 헬리오스의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2028년까지 AMD의 매출이 두 배 급증할 전망이다. 웨드부시를 포함한 강세론자들은 2026년 AMD의 매출액이 5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2028년 수치가 1040억달러에 이르는 시나리오를 그린다.
헬리오스가 빅테크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20~25%의 점유율을 확보하면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세계 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을 75~80%로 판단한다. 구글의 TPU와 아마존의 트레이니엄(Trainium), 메타 플랫폼스의 MTAI 등 빅테크들이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직접 만든 자체 칩이 속속 등장한 데다 브로드컴(AVGO) 파트너십이 10%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AMD는 AI GPU 시장에서 5~7%의 점유율을 보이는 상황. 월가는 업체가 앞으로 1~2년 이내에 AI 시장 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리기는 어렵다고 본다. 현실적으로 10~15% 영역에 안착하는 데 1차 목표를 두는 모양새다.
엔비디아의 CUDA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거대한 장벽으로 자리잡고 있는 데다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TSMC)의 공급망과 패키징의 물리적인 한계도 장애물로 꼽힌다. 개발자 대부분이 CUDA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AMD의 오픈 소스 환경으로 이동하는 데는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다만, 빅테크 하이퍼스케일러의 멀티 벤더 물량으로 영역을 한정할 경우 AMD의 시장점유율 20~25% 달성이 크게 어렵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빅테크의 '탈(脫) 엔비디아' 움직임이 갈수록 뚜렷해 지는 데다 에이전틱 AI 시대의 메모리 및 추론 가성비 측면에서 헬리오스가 경쟁력을 갖는다는 평가다.
에이전틱 AI가 실전 단계로 진입할수록 AI 모델을 운용하는 데 발생하는 비용이 커지는데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보다 더 많은 HBM을 장착한 헬리오스가 토큰당 처리 비용을 크게 절감, 추론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