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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美·이란 협상 기대에도 하락…콜드카드 해킹 확산에 '셀프 커스터디'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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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이란 협상 기대 속 3일 위험자산 여건이 개선됐지만, 콜드카드 지갑 해킹 충격으로 암호화폐는 나홀로 약세를 보였다.
  • 콜드카드 펌웨어 버그로 2021년 생성 지갑에서 1367BTC가 털리며 소액 지갑까지 공격이 확산되고 셀프 커스터디 신뢰가 흔들렸다.
  •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대거 거래소로 옮기며 FTX 파산 때와 반대로 중앙화 거래소를 더 안전한 보관처로 인식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유가·국채금리 하락에도 비트코인 6만2800달러로 밀려
콜드카드 해킹 확산…소액 지갑까지 털리기 시작
FTX 때와 정반대…투자자들 "거래소가 더 안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 기대에 3일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위험자산 투자 여건이 개선됐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오히려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긴장 완화보다 콜드카드(Coldcard) 하드웨어 지갑 취약점 악용 사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셀프 커스터디(개인 보관)에 대한 신뢰까지 흔들리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주말 6만3600달러까지 올랐다가 한국 시간으로 3일 오후 6시 기준 6만2800달러로 밀리며 하루 1.2%, 최근 7일간 2% 넘게 하락했다. 이더리움도 1% 넘게 내린 1835달러를 기록하며 지난주 이후 1900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했고, 7일 기준 낙폭은 3%에 달했다.

리플(XRP)은 약 1.2% 하락한 1.07달러, 솔라나(SOL)는 1.22% 내린 73달러 안팎, 도지코인(DOGE)은 1.04% 하락해 7센트 아래에서 거래됐다. 하이퍼리퀴드(HYPE)는 52.35달러로 0.6% 올랐ㅅ으나 최근 일주일 동안 6.68% 급락해 시가총액 상위 10개 암호화폐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 거시 환경은 호재였지만…암호화폐는 '나홀로 약세'

거시경제 여건은 오히려 암호화폐에 우호적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취소하고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10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4달러 선으로 밀리며 4% 가까이 급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동맹국들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합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미국 국채는 전 만기 구간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9%를 기록했고, 나스닥100 선물과 유럽 증시 선물은 일제히 상승했다. 

통상 유가 하락과 국채금리 하락, 주가지수 선물 상승은 암호화폐 가격에 우호적인 조합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비트코인이 이 같은 거시 호재를 외면했다. 시장의 부담이 거시경제보다 콜드카드 보안 사고라는 내부 악재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 콜드카드 해킹 확산…소액 지갑까지 털리기 시작

시장의 불안을 키운 것은 콜드카드 해킹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갤럭시 리서치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주말 동안 세 번째 대규모 자금 탈취(sweep)가 확인되면서 현재까지 피해 규모는 4585개 주소에서 총 1367비트코인(BTC), 약 8900만달러로 늘어났다.

첫 번째 공격은 7월 30일 단 41분 만에 1196개 주소에서 1083BTC를 빼냈다. 반면 세 번째 공격에서는 1912개 주소에서 208BTC가 탈취됐다. 피해를 입은 지갑 수는 오히려 더 늘었지만 탈취 금액은 첫 번째 공격의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이는 공격 양상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잔액이 큰 지갑을 우선 노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미 고액 지갑 대부분이 털리자 이제는 수천 달러 수준의 소액 지갑까지 차례로 공격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피해자 1명당 평균 탈취 규모도 첫 번째 공격 당시 약 1BTC에서 최근에는 0.1BTC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공격 수법도 더욱 치밀해졌다. 초기에는 탈취한 비트코인을 소수의 공통 주소로 모아 보내 자금 흐름을 비교적 쉽게 추적할 수 있었지만, 세 번째 공격에서는 피해자마다 서로 다른 주소로 자금을 분산 송금해 추적을 어렵게 만들었다.

자금을 옮기는 방식도 바뀌었다. 기존에는 일반적인 단일 개인키 방식의 주소를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다중서명(multisignature)이나 타임록(timelock)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P2WSH(Pay-to-Witness-Script-Hash) 방식으로 자금을 이동시켰다. 또 이전에는 한 번에 피해자 한 명씩 자금을 빼냈다면 이번에는 평균 6명의 피해자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취약한 지갑을 찾는 방식도 달라졌다. 이전에는 여러 파생 경로(derivation path)를 폭넓게 탐색했지만, 이번에는 대부분의 지갑이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기본 파생 경로(default derivation path)만 집중적으로 검색했다.

갤럭시 리서치는 이 같은 변화가 공격자가 공개 분석을 피하기 위해 전략을 수정했거나, 또 다른 공격자가 같은 취약점을 독자적으로 악용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블록체인 기록만으로는 동일한 공격자인지, 서로 다른 공격자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 2021년 펌웨어 버그가 원인…"기기 없이 개인키 복원 가능"

이번 사고는 2021년 3월 배포된 콜드카드 펌웨어의 결함에서 비롯됐다.

당시 일부 기기는 새 지갑을 생성할 때 보안 칩의 하드웨어 난수 생성기(RNG)가 아닌 예측 가능한 소프트웨어 난수 생성기를 사용했다. 이로 인해 시드(seed)의 무작위성(엔트로피)이 크게 낮아졌고, 공격자는 기기를 직접 확보하지 않아도 오프라인에서 가능한 시드 문구를 재현해 개인키를 복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건은 바이낸스 공동창업자 창펑 자오(CZ)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하드웨어 지갑과 셀프 커스터디의 안전성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논의를 촉발했다.

◆ FTX 때와 정반대…투자자들 "거래소가 더 안전"

온체인 데이터도 투자심리 변화를 보여준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7월 31일 10BTC 미만 거래를 통한 비트코인 거래소 입금 규모는 하루 7300BTC로 늘어나 2월 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일 활성 주소도 64만5000개에서 거의 100만개로 급증하며 2024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증가분 대부분은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보내는 주소에서 발생했다.

크립토퀀트 리서치 총괄 훌리오 모레노는 "콜드카드 해킹 이후 투자자들이 극도로 조심하는 차원에서 실제로 비트코인을 이동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BTC 미만 거래의 총 이동량도 하루 3만9600BTC를 기록해 FTX가 파산을 신청한 직후인 2022년 11월 16일의 3만9900BTC에 근접했다. 모레노는 "개인 투자자들이 하루 동안 이 정도 규모의 비트코인을 움직인 것은 FTX 붕괴 이후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온체인 분석가 타임체인인덱스에 따르면 7월 31일 거래소 순유입 규모는 총 1만1163BTC에 달했으며 대부분 바이낸스, 리버(River), 크라켄(Kraken), OKX 등 주요 거래소로 이동했다. 그는 "겁을 먹은 개인 투자자들이 자산을 거래소로 옮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앙화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콜드카드 사고 이전 270만3837BTC에서 현재 271만5000BTC로 증가했다.

이는 2022년 FTX 붕괴 당시와 정반대의 흐름이다. 당시에는 거래소 파산과 출금 중단을 우려해 투자자들이 대거 셀프 커스터디로 자산을 옮겼지만, 이번에는 특정 하드웨어 지갑의 보안 취약점이 드러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오히려 거래소를 더 안전한 보관처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가 콜드카드의 특정 펌웨어 취약점에 국한된 사례일 뿐, 셀프 커스터디나 하드웨어 지갑 전반의 구조적 문제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다. 정상적으로 생성된 시드 문구와 대부분의 하드웨어 지갑은 이번 취약점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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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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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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