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7월 비농업 고용이 2만3000명 감소했다.
- 5·6월 고용도 10만3000명 하향 수정됐다.
-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44%로 낮아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실업률 4.1%로 하락했지만 경제활동참가율 5년여 만에 최저
9월 금리 인상 확률 44%로 하락…美 국채금리 급락·주가지수 선물 상승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고용이 예상과 달리 감소하고 앞선 두 달의 고용 증가 폭도 대폭 하향 수정되면서 노동시장 둔화 우려가 커졌다.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크게 후퇴하면서 미 국채 수익률은 급락하고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했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7일(현지시간) 7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보다 2만3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8만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도 8만3000명 증가였다.
실업률은 6월 4.2%에서 7월 4.1%로 소폭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690만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경제활동참가율은 61.4%로 추가 하락해 5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 5·6월 고용도 10만3000명 하향…고용 둔화 뚜렷
이번 보고서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은 7월의 예상 밖 고용 감소뿐 아니라 이전 두 달의 대규모 하향 수정이었다.
5월 비농업 고용 증가 폭은 기존 12만9000명에서 6만3000명으로 6만6000명 하향 수정됐다. 6월 증가 폭도 기존 5만7000명에서 2만명으로 3만7000명 낮아졌다.
이에 따라 5월과 6월 고용은 기존 발표치보다 총 10만3000명 줄었다. 수정치를 반영한 최근 12개월간 월평균 고용 증가 폭은 3만4000명에 그쳤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그동안 미국 노동시장을 이른바 '채용도 느리고 해고도 느린(slow hire, slow fire)' 상태로 평가해왔다. 이번 지표는 미국의 고용 창출 속도가 더욱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업종별로는 지방정부 교육 부문 고용이 5만명 감소하며 전체 고용을 끌어내렸다. 소매업에서도 1만9000개의 일자리가 줄었고 금융활동 부문은 1만4000명 감소했다. 금융 부문 고용은 최근 고점이었던 2025년 5월 이후 12만1000명 줄었다.
반면 그동안 미국의 일자리 창출을 주도해온 보건의료 부문에서는 2만2000명이 증가했다. 다만 최근 12개월 월평균 증가 폭인 3만6000명에는 못 미쳤다.
◆ 참가율 5년여 만에 최저…임금 상승세도 둔화
실업률이 4.1%로 낮아졌지만 노동시장 내부 지표에서는 둔화 신호가 나타났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4%, 고용률은 58.9%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이후 경제활동참가율은 0.7%포인트, 고용률은 0.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일시 해고 상태인 사람은 7월 15만3000명 증가한 92만1000명을 기록했다. 영구적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170만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27주 이상 실업 상태인 장기 실업자는 180만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25.5%를 차지했다.
임금 상승세도 약해졌다. 7월 민간 비농업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37.62달러로 전월보다 2센트 오르는 데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3.2%로 시장 전망치인 3.5%를 밑돌았다.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34.3시간으로 전월과 같았다.
◆ 9월 금리 인상 확률 44%로↓…국채금리 급락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고용지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연준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표결은 9대3으로 이뤄졌으며 반대표를 던진 3명의 위원은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선호했다.
최근 여러 연준 당국자들은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지 않을 경우 이르면 9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2%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빠르게 낮춰 반영했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44%로 하락했다.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58.3%를 기록했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연준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정책 기조를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선물은 약 200포인트 상승했다.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물렀던 미 국채 수익률은 고용지표 발표 직후 급락했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다음 주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로 향하고 있다. 고용시장 둔화가 확인된 상황에서 물가 상승 압력까지 약화할 경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은 더욱 낮아질 수 있다.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준은 고용 둔화와 물가 압력 사이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