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거제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25일 호우 피해 시민 심리지원을 시작했다.
- 대피소 상담과 검사로 고위험군을 선별해 치료 연계를 진행했다.
- 마음안심버스·커피차·키트로 3개월 추적 지원을 추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마음안심버스' 상담·심리검사 제공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연이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 시민들의 심리적 충격을 덜기 위한 현장 중심 지원 체계가 가동되고 있다.
거제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심리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재난심리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센터는 대한적십자사,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협력해 대피시설과 피해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심리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옥포초등학교, 옥포종합사회복지관, 수양동주민센터 등 3곳 대피소에 심리지원 부스를 설치해 초기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CGI-S 척도와 우울·스트레스·불안검사 등 대한적십자사의 선별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대상자는 거제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별도 관리하기로 했다. 센터는 이들을 대상으로 치료기관 연계와 심층 상담 등 후속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대피소 중심 지원에서 나아가 일상 공간까지 범위를 넓히는 계획도 마련됐다. 센터는 지난 24일부터 아파트 단지와 마을 경로당 등으로 심리지원 활동을 확대하고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해 재난 피해 주민이 거주지 인근에서 상담과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피해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센터는 9월 중 피해 규모가 크고 유동 인구가 400명 이상인 지역을 대상으로 '재난 피해지역 심리지원 커피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커피차와 함께 이동형 마음건강 상담소를 운영해 현장에서 간단한 상담과 심리평가를 진행하고 상담 결과에 따라 필요 서비스까지 연계해 주민들이 부담 없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심리적 안정 도모를 위한 물품 지원도 병행된다. 센터는 마음회복키트 700세트를 제작해 재난 현장과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잇는 심리지원 수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키트에는 파우치, 텀블러 등 5종의 물품을 담아 배부하며 국립정신건강복지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로부터 심리안정용품도 지원받아 현장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전망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재난심리지원은 단기 상담에 그치지 않고 일정 기간 추적 관리 방식으로 진행된다. 센터는 재난 발생 후 2주 이내 대피시설별 대상자의 상태와 의사를 확인한 뒤 재난 경험자의 심리 상태에 따라 개별 개입을 실시한다. 심리평가 결과를 토대로 정상군, 관심군, 고위험군으로 구분해 대상자별 개입 계획을 세우고 필요 시 전문적인 치료나 심리상담 바우처 등 추가 지원을 연계한다.
재난심리지원 서비스는 동의한 재난 경험자를 대상으로 재난 발생 후 3개월까지 제공된다. 이 기간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은 거제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해 장기 관리 대상자로 두고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센터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재난심리지원 정보를 알리기 위한 안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대피시설과 18개 면·동, 보건기관 등에 심리지원 포스터를 배포해 QR코드를 통한 외상후 스트레스 검사 방법과 심리 핫라인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