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정성호 사표를 수리했다.
- 법무·중기부 중심으로 8말9초 개각 관측이다.
- 박균택·이건태·하정우·김한규 등이 거론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정성호 후임, 박균택·이건태·박주민 거명
중기벤처부 장관에 하정우·김한규 하마평
국토부 맹성규·한준호·외교부 송영길 거론
일단 부분 개각 이후 연말 추가 개각 예상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집권 2년 차 개각에 속도가 붙고 있다.
당초 국회 인사청문회와 국정감사, 예산 국회와 맞물려 연말 개각이 예상됐다. 하지만 당장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이 오는 10월 2월 출범함에 따라 검찰개혁 후속 조치를 챙겨야 하는 법무부 장관의 인선이 급해졌다.
한성숙 국무총리 인사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자리도 2개월 가까이 비어 있다. 일단 오랫동안 비어 있는 중기부 장관과 함께 검찰개혁 후속 조치가 급한 법무장관에 대한 부분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8월 말 9월 초에 소폭 부분 개각을 한 후 연말 중폭 순차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인사권자인 이 대통령의 판단에 따라서는 중폭 개각도 배제할 수는 없다.

◆'친명 좌장' 정성호 내려오고…박균택·이건태·박주민 언급
법무부는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하는 검찰개혁이 이뤄지며 오는 10월부터 공소청과 중수청이 출범함에 따라 수장 공백이 길어지면 안 된다는 판단이다.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인 정 장관은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이며 개인적인 자리에서는 '형, 동생' 하는 사이로 알려져 있다.
흔히 친명(친이재명) 좌장으로도 불리는 정 장관은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검찰개혁 원칙을 내세우면서도 이 대통령과 함께 검찰의 보완 수사권 폐지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왔다.
정 장관 후임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의 박균택(사법연수원 21기)·이건태(19기)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두 사람 모두 검찰 출신이고 과거 이 대통령의 재판 변호인으로 활동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선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법무부에서 검찰국장을 지냈고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고검장)을 역임했다. 과거 이 대통령이 백현동·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관련 수사를 받을 때 변호인을 맡아 법률적 방어를 전담했다.
이 대통령이나 정 장관과 마찬가지로 검찰의 직접 수사권 폐지에는 찬성하면서도 예외적·조건적으로 보완 수사권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 의원은 법무부 법무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을 거쳤다. 이 대통령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된 재판에서 변호인으로 활약했다. 다만 보완 수사권에 대해서는 완전 폐지 입장이다.
정 장관의 후임으로는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언급된다. 변호사 출신인 박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검찰개혁 분야에 전문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다만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낸 전문성을 인정받아 차기 복지부 장관으로도 거론된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당내 경선에 출마했듯이 향후 서울시장 후보 출마 가능성도 열려 있다.

◆중기부 장관 후보에 하정우·김한규 거명
중기부 장관 자리에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물망에 올랐다. 하 전 수석은 이 대통령이 '하GPT'라는 별명을 붙일 정도로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다.
하 전 수석은 지난 6·3 부산 북갑 보궐선거 낙선 후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재 부산 북갑 지역은 물론이고 수원과 제주, 강릉 등 전국을 돌며 AI 전환(AX) 강연을 하고 있다. 이미 이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손발을 맞춰본 경험이 있고 AI와 벤처 분야 실무 경험이 많아 후보로 거명된다.
김한규 민주당 의원도 후보자로 이름이 나온다. 1970년대생 쇄신 인재로서 정책과 현장 전문성을 고루 갖췄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출신인 김 의원은 기업·금융·벤처 전문 자문을 한 이력도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으로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예산 복원과 스타트업 규제 완화 관련 입법 활동을 적극적으로 했다. 국회의원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 공동대표이기도 하다.

◆문재인 정부 '국토 차관' 맹성규 의원, 국토장관 거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교육부, 외교부도 개각 대상으로 언급된다. 문체부는 아직 하마평에 오른 인물이 없지만 다른 3개 부처는 이름이 오르내린다.
국토부는 민주당 맹성규·한준호 의원 이름이 나온다. 맹 의원은 22대 국회 전반 국토교통위원장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때 국토부 2차관을 지낸 여당 내 국토·교통 전문가다. 이재명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 실행력 강화와 부동산 시장 민심 수습 적임자라는 평가다.
한 의원은 민주당의 대표적인 친명계 의원이다. 이 대통령이 2022년 국회의원 후보 때 수행실장을 맡았다.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박찬대 인천시장과 공보실장 김남준 의원과 함께 '이재명의 3실장'으로 불렸다.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교육부와 외교부 장관 자리에는 고민정·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각각 언급된다. 고 의원의 경우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다.
친명인 송 의원은 이번 8·17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다. 친명 김민석 당대표 출범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자신의 지역구(인천 계양을)를 물려준 큰 인연이 있다.
송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국방위원이다. 2017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 특사로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직접 만나 45분간 대화하기도 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다자외교와 북방 외교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새로운 외교 사령탑의 적임자라는 평이 나온다.

◆'8말9초' 소폭 개각…연말 마무리 개각 관측도
구체적인 개각 시기와 정확한 개각의 폭은 아직 알 수 없다. 청와대도 말을 아끼고 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4일 언론과 만나 개각 시기와 규모를 묻는 질문에 "알려드릴 게 없다"고 답했다.
일단 개각 시점과 규모를 두고 8말 9초 소폭 부분 개각 이후 연말 순차 중폭 개각 순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르면 8월 말이나 9월 초에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면 인사청문회와 추석 연휴를 지난 10월에나 새로운 국무위원 임기가 시작된다.
문제는 10월이면 국감과 예산 국회가 있어 새 장관들이 현안을 100% 파악하지 못한 채로 국감장과 국회에 출석해야 한다.
이 대통령이 수장 공백이 2개월 가까이 길어지고 있는 중기부와 검찰 수사·기소 분리로 인한 혼란을 다잡을 법무부부터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고 국정감사가 끝난 연말 즈음에 2차 개각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