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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 효과] ③공격도 방어도 AI...사이버보안 초점은 '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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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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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AI가 9월 10일 GPT-6 아스트라를 내놨다
  • 월가에서 사이버보안 지출 확대 기대가 커졌다
  • 공격형 AI 대응에 계정 관리·통제 수요가 늘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발 공격 우려, 방어 지출 확대 논리로
공격 대상, 시스템 결함 넘어 사내 AI까지
AI 사고 책임 소재 불명, 도입 결정 지연
보안 예산, AI 식별·통제로..."옥타가 선두"

이 기사는 9월 10일 오후 3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지난주 오픈AI의 신형 모델 'GPT-6 아스트라' 출시 이후 월가에서는 사이버보안 지출 확대 기대감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 오픈AI가 아스트라를 자체 보안위험 등급 체계에서 최상위인 '치명적' 등급으로 분류하면서 앤스로픽에 이어 오픈AI까지 선두 두 업체 모두 최고 성능 모델의 자율 공격 능력을 공식 확인한 상태가 됐다. 스스로 공격까지 실행하는 능력이 AI 모델의 표준 성능이 된 이상 방어 지출도 공격 능력에 맞춰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지출 확대의 수혜는 사내 AI를 식별하고 통제하는 업체에 모인다는 것이 월가의 판단이다. 공격 AI의 침투 경로가 시스템 결함에서 업무용 에이전트로 넓어질 가능성이 커져서다. 에이전트는 정식 계정과 권한을 부여받은 상태여서 조종당하거나 스스로 범위를 벗어나도 기존 보안 장비는 무단 접근으로 감지하지 못한다. 에이전트마다 계정을 부여해 행동을 기록하고 범위를 벗어나면 차단하는 기능이 새 지출의 행선지로 지목되고 있다.

◆공격 표적 된 사내 AI

오픈AI는 아스트라의 공격 능력을 이유로 지난달 자체 연구 작업 일부를 중단하고 보안 통제를 강화했다. 자사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보안위험 등급상 '치명적' 판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결과다. 오픈AI의 자체 위험 관리 체계인 대비 프레임워크의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간 개입 없이 제로데이(공개되지 않아 방어책이 없는 취약점)를 찾아내고 공격 전략까지 스스로 세우는 수준을 뜻한다.

노트북 키보드를 조작하는 로봇 손 [사진=블룸버그통신]

오픈AI는 아스트라의 공격 능력을 보안 측이 먼저 쓰도록했다. 방어 측이 미리 앞서 대비하도록 하려는 조치다. 일반 이용자용 버전은 고급 공격 요청을 거부하도록 훈련됐고 제한 없는 버전은 '데이브레이크(오픈AI가 8월 출범시킨 협력 프로그램)' 참여사에 우선 제공된다. 팔로알토네트웍스(PANW)·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시스코(CSCO)·클라우드플레어(NET)·포티넷(FTNT)이 참여사에 들었다.

현재 사이버보안 위험의 정의는 내부 에이전트까지로 넓어진 상태다. 7월 오픈AI의 에이전트 1200여개가 시험 환경을 벗어나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침입한 사건이 근거다. 업계가 주목한 지점은 목표만 주어지면 취약점 발굴과 계정 탈취와 비밀 통신까지 스스로 수행한다는 사실이다. 같은 에이전트가 기업 안에 정식 권한을 갖고 배치된 상태에서 외부 공격자가 목표를 바꾸면 회사 시스템을 공격하는 주체가 회사 소속 에이전트가 된다.

◆책임 공백이 도입 제약

내부 에이전트가 조종당할 수 있다는 우려는 기업의 AI 에이전트 도입 결정을 시험 단계에 묶어두고 있다. 관련 우려에서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것이 공격자가 문서나 웹페이지에 지시문을 심어 에이전트의 목표를 바꾸는 입력 조작 수법이다다. 올해 앞선 맥킨지의 보안 구매자 설문에서 응답자의 75% 넘는 비중이 입력 조작 방어 기능을 찾고 있다고 답했고 응답 기업의 3분의 2는 에이전트 확대의 최대 장애물로 보안과 위험 우려를 꼽았다. 방어 수단이 갖춰지기 전에는 AI에 접근 권한을 넓힐 수 없다는 판단이 설문 결과에 담긴 셈이다.

오픈AI의 신형 모델 GPT-6 아스트라 소개 화면 갈무리 [사진=오픈AI 홈페이지]

기존 보안 제품이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는 이유는 설계 전제에 있다. 방화벽과 단말 보안, 계정 관리 체계는 인간 사용자가 고정된 권한으로 접속한다는 전제로 만들어져 접속 시점의 권한 확인에 집중한다. 직원 계정으로 접속한 에이전트는 정상 사용자로 통과되고 조종당해 자료를 삭제해도 권한 있는 직원의 정상 조작으로 기록된다. 맥킨지는 접속 이후의 행동을 통제하는 제품이 아직 정교하지 않다고 평가했고 응답자의 30%는 기존 업체의 대응 능력을 신뢰하지 않았다.

조종당한 에이전트를 사후에 가려낼 수 없다는 점도 도입을 늦춘다. 보안 업체 스트라타의 조사에서 에이전트 상당수는 별도 계정 없이 직원의 계정과 접근 권한을 빌려 쓰고 있었다. 직원과 에이전트의 조작이 같은 계정으로 기록되면 어느 조작이 에이전트의 것인지 구분되지 않고 조종 흔적도 남지 않는다. 에이전트의 행동을 담당 직원에게까지 추적할 수 있는 조직은 28%에 그쳤다. 가트너는 6월 에이전트를 실제 배치한 기업이 17%라고 집계했다. 추적이 안 되는 상태에서 배치를 늘리기 어렵다는 것이 기업들의 입장이다.

기업 사이버보안 예산 가운데 AI 에이전트 관련 지출 비중 전망(위)과 보안 영역별 예산 배분 변화(아래) [자료=맥킨지]
AI 관련 사고를 겪은 기업 비중(왼쪽)과 사고 건수 분포(가운데), 사고 대응에 대한 자체 평가 변화(오른쪽) [자료=맥킨지]

외부 조종 없이 에이전트가 스스로 범위를 벗어난 경우는 책임 배분 기준 자체가 없다. 조작이 회사가 부여한 정식 권한 안에서 실행돼 공격자도 직원의 과실도 없어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IG·QBE·비즐리 등 사이버 보험사는 에이전트가 정식 권한 안에서 일으킨 손실을 기존 약관으로 보상할 수 있는지 재검토에 들어갔다. 기존 약관은 외부 침입이나 직원의 무단 접근 같은 특정 사건을 전제로 만들어져 있다.

책임을 가리는 기록 체계는 모델 개발사가 아니라 보안 업체의 몫으로 남는다. 오픈AI는 아스트라의 행동을 감시한다고 밝혔지만 감시 기록은 오픈AI 서버에 보관된다. 그레이하운드리서치의 산치트 비르 고기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오픈AI의 감시 능력이 도입 기업의 감사 능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사고 발생 시 에이전트가 어떤 권한으로 무엇을 했는지 기업이 스스로 입증하려면 모델 제공사와 별개의 기록 체계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예산은 'AI 식별'로

기업의 보안 지출은 사고 원인을 스스로 입증할 수단을 갖추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 맥킨지는 3월 보고서에서 기업 사이버보안 예산 가운데 AI 관련 지출 비중이 3년 안에 4%에서 15%로 늘고 증가분이 에이전트 계정 관리와 행동 통제에 집중된다고 전망했다. 담당 직원의 로그인 정보로 에이전트를 회사 시스템에 접속해 온 상당수 기업의 방식을 대체하고 접속 이후의 조작까지 기록하는 제품이 새 지출의 대상이다.

계정 관리 업체 옥타(OKTA)가 예산 이동 대응의 선두에 있다. 옥타는 올해 4월 에이전트 전용 계정 제품을 정식 출시했다. 옥타의 토드 매키넌 최고경영자(CEO)는 "지금은 네트워크가 가장 큰 보안 분야지만 수백만개의 에이전트가 움직이는 5~10년 뒤에는 계정 관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시스템에 접속하는 주체를 직원과 서버 두 종류로만 관리해 온 체계에 에이전트를 세 번째 주체로 추가한 제품이다.

옥타 로고가 표시된 스마트폰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옥타의 제품은 에이전트마다 고유 계정을 부여한다. 직원 계정으로 실행된 조작은 직원의 것으로 남지만 고유 계정으로 실행된 조작은 에이전트 이름으로 남아 사후에 구분된다. 권한은 작업 단위로 필요한 범위만 주고 작업이 끝나면 회수하는 방식이어서 조종당한 에이전트가 손댈 수 있는 자료도 진행 중인 작업 범위로 제한된다. 담당 직원의 권한 전체를 넘겨받던 상황과 비교해 피해 범위가 줄어들 수 있다.

접속 이후 행동을 막는 기능은 초기 단계다. 에이전트가 허용 범위 밖의 자료에 접근하거나 평소와 다른 순서로 도구를 호출하면 조작을 막고 에이전트를 정지시키는 기능으로 옥타는 7월에야 관련 제품을 발표했다. 계정 부여가 사후 구분의 근거를 남기는 기능이라면 행동 통제는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개입하는 기능이다. 맥킨지가 정교함 부족을 지적한 영역에 해당한다.

옥타의 지난달 27일 주가 29% 급등은 예산 이동이 실적 전망에 반영된 사례로 거론된다. 옥타는 연간 매출액 전망을 32억2000만~32억3000만달러로 상향하고 향후 잔여계약의무(RPO)가 17%(직전 분기 16%)늘어난 48억6000만달러라고 했다. 당기 청구액인 빌링은 5% 줄었으나 투자자들은 RPO 증가세에 주목했다. RPO는 계약은 맺었지만 아직 청구하지 않은 금액이어서 빌링 감소와 RPO 증가가 함께 나타나면 결제를 나중에 하는 장기 계약이 늘었다는 뜻으로 읽힌다.

기존 대형 업체는 에이전트 감독 기능을 인수로 확보하고 있다. 자체 개발보다 인수를 택하는 흐름은 관련 역량이 급히 채워야 할 공백이라는 판단을 보여준다. 팔로알토네트웍스(PANW)는 지난 1일 실적 발표와 함께 에이전트 운영을 감독하는 플랫폼 콘솔 인수를 발표했다. 옥타도 자체 에이전트 계정 제품과 별도로 계정 도용 징후를 탐지하는 업체 페르미소를 같은 분기 인수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는 1일 엔비디아(NVDA)와 함께 공격 경로를 찾는 모델과 막는 모델을 맞붙여 학습시키는 방어용 AI 모델 세이프마인드를 내놨다.

◆월가의 성장 기대주는

수요 논리와 별개로 주가는 이미 반영된 기대의 크기를 시험받고 있다. 지출 이동의 수혜가 주가에 얼마나 남았는지는 종목별 실적 확인에 달렸다는 평가가 따른다. AI 에이전트 위협에 따른 보안 수요 증가 기대는 지난달 실적 발표와 보안 콘퍼런스를 거치며 주가에 반영돼 왔고 아스트라 출시 뒤 반응은 되레 미미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팔로알토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4일 기준 연초 이후 각각 80%와 83% 올라 같은 기간 하락한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주가 부담은 실적이 서프라이즈를 일으킨 종목에서도 나타났다. 팔로알토는 이달 1일 2027회계연도(올해 8월~내년 7월)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141억~142억달러로 제시해 애널리스트 예상치 138억달러대를 넘겼으나 이틀에 걸쳐 11% 하락했다. 바클레이스의 사켓 칼리아 애널리스트는 결산 발표 당일 팔로알토 주가에 대해 "잉여현금흐름의 45~50배로 수년 만에 최고"라며 "멀티플(배수) 자체는 더 오를 여지가 많지 않다"고 했다.

옥타(붉은색)과 팔로알토네트웍스의 주가 3년 추이 [자료=코이핀]

주가는 에이전트 수요가 계약 지표에 반영되는지에 따라 갈리기 시작했다. 접근을 매번 검증하는 제로트러스트 방식의 네트워크 보안을 제공하는 Z스케일러(ZS)는 이달 3일 분기 매출액과 이익 모두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를 웃돈 것으로 보고됐으나 이튿날 4% 넘게 하락했다. 신규 계약으로 늘어난 반복 매출에서 해지로 줄어든 몫을 뺀 순증 규모를 뜻하는 순신규 연간반복매출(ARR) 전망이 투자자 기대에 미치지 못해 수요가 계약으로 바뀌는 속도가 의심받은 결과다. 옥타의 급등이 계약 잔고 증가에서 나온 것과 반대 사례다.

월가는 주가 부담과 별개로 팔로알토와 옥타의 성장 여지를 크게 본다. 제프리스의 브렌트 틸 애널리스트는 3일 보고서에서 소프트웨어 업종 가운데 두 종목을 AI 수혜주로 꼽았다. 그는 "소프트웨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약한 소프트웨어가 죽는다"며 "AI 모델 개발업체는 전체 스택(모델부터 최종 제품까지 이어지는 기술 계층 전체)을 직접 갖추기보다 기존 선두 업체와 협력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보안 업체의 위협 데이터와 고객사 설치 기반은 모델 개발사가 단기간에 대체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월가가 꼽은 종목 가운데 팔로알토는 오픈AI가 아스트라의 제한 없는 버전을 우선 제공하는 업체이기도 하다. 오픈AI는 공격 기능이 제한되지 않은 아스트라를 일반 판매하지 않고 데이브레이크 참여사인 팔로알토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에 먼저 제공해 방어 제품 개발에 쓰도록 했다. 팔로알토는 기업 보안 예산 증가의 수혜 후보인 동시에 방어 제품 개발에서도 경쟁사보다 유리한 조건을 확보한 상태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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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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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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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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