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오세훈 시장이 26일 국민의힘·개혁신당 의원들과 만찬했다
- 윤상현은 오 시장에게 보수 통합 구심점 역할을 주문했다
- 박정하는 오 시장 중심의 새 당내 세력 형성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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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오세훈, 구심점 돼야…장동혁도 통합 함께해야"
천하람 "당권 출마는 가능성 낮아...장동혁 연임 구상도 차질"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의원들을 잇달아 만나며 정치적 보폭을 넓히는 가운데 범보수 진영에서 통합과 세력 재편을 둘러싼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관에서 국민의힘 의원 8명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 9명과 만찬을 가졌다. 지난 2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후 법원을 찾았던 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 윤상현 "장동혁도 보수 통합 함께해야"…오세훈에 구심점 역할 주문
전날 만찬에 참석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아주 화기애애했다"며 "오세훈 시장의 무사 귀환을 축하하는 덕담이 오간 자리였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만찬에서 오 시장에게 시정에 전념하면서도 보수 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당의 든든한 구심점, 울타리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합리적이고 개혁적이고 상식적인 대안, 보수의 변화·혁신·통합 등 당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함께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수 통합 과정에서 장동혁 대표의 역할도 강조했다. 윤 의원은 "보수 통합은 장동혁 대표도 함께 가야 한다"며 "장 대표가 중시하는 당원 중심주의와 우리가 지향하는 합리적·중도 실용 세력이 함께해야 한다. 이게 보수 대통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동혁 대표가 유승민도 만나고 한동훈도 만나고 이준석도 만나고 오세훈 시장을 만나서 보수 대통합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어 주는 플랫폼 리더십을 발휘하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했다.
2028년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이준석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할 수 있는 통합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대권 주자들이 당권 경쟁에 뛰어들지 않겠다는 신사협정을 맺는 방안도 제안했다.

◆ 박정하 "반장·비한 의원들 오세훈에 결집 가능"…한동훈 연대도 강조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오 시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당내 세력 형성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이른바 '오세훈계'가 형성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충분히 그런 움직임들이 생길 것으로 본다"며 "당내에는 '반(反)장' '비(非)한'이라고 할 수 있는 의원들이 다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특별히 모일 계기가 없었는데 이번 판결로 인해 오세훈 시장 쪽으로 당분간 많은 분들이 의지하며 모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 8월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친오세훈계가 당대표 후보를 낼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현재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는 당내 대부분의 많은 의원들이 거의 방임 내지 방치 상태"라며 당내에서 새로운 대안을 찾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 시장의 부상이 한동훈 의원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오세훈, 한동훈, 유승민, 이준석이 됐든 간에 연대를 통해 당의 변화와 새로운 축이 형성되는 것이 한동훈 의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두 사람이 연대하거나 같은 색깔로 당을 이끌어가는 데 영향을 미친다면 어느 시기든 복당은 충분히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천하람 "오세훈, 정치적 역전승으로 경쟁력 입증"…개혁신당은 자강 유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뉴스핌TV '정국진단'에 출연해 오 시장이 지방선거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역전승을 거두면서 정치적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천 원내대표는 "정치적으로도 역전승을 거두고 개인의 법정 다툼에서도 역전승을 거두다 보니 오세훈이 본선 경쟁력이 있고 살아 돌아오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된 것은 큰 플러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의원 역시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정치적 서사가 있지만 현재는 오 시장의 부상에 다소 가려진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오 시장이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직접 출마할 가능성은 낮게 평가했다. 천 원내대표는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장을 대선이 아닌 다른 이유에서 그만둔다면 정치가 끝난다고 생각한다"며 시장직을 내려놓고 당권에 도전하는 것은 시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친오계가 별도의 당권 주자를 내세우는 방안에 대해서도 "대리인이 나오면 오세훈 시장보다는 파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의 연임 구상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오 시장이 낙마했다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장 대표가 중도 확장성을 입증할 기회가 있었겠지만, 해당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설명이다.
천 원내대표는 "파괴력 있는 이벤트 없이 연임을 준비해야 하다 보니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힘이 빠진 모양새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장과 당권 주자는 역할이 분리돼 있다"며 오 시장의 부상이 한 의원의 복당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