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고용노동부가 3일 대불산단을 불시 점검해 안전관리 미흡을 확인했다
- 안전난간·작업발판 미설치 등 다수 위험요인이 현장에서 적발됐다
- 대불산단에서는 지난해부터 중대재해로 11명이 사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기존 산업재해 예방 대책 이행 여부 확인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전남광주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불시 점검 결과 안전난간·작업발판을 설치하지 않거나 보행통로와 차량 구역을 구분하지 않는 등 다수 위험요인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불산단의 중대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지난해부터 1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현철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3일 대불산단 불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단부 안전난간 및 작업발판 미설치 ▲승강용 사다리 등 안전통로 미설치 ▲용접기 배선의 절연피복 손상 ▲고소작업대 작업시 작업지휘자·유도자 미배치 ▲보행통로와 차량 운행구역 미구분 및 통로 표시선 마모 등 다수 위험요인이 적발됐다.
노동부는 적발된 위험요인을 즉시 개선하도록 지시하고,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작업장 안전디자인 등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관리 기술지원을 받도록 당부했다.
이날 노동부 목표지청은 안전보건공단 전남지역본부와 대불산단 대규모 패트롤 점검을 진행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대불산단에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중대재해 사망자는 11명으로, 이 중 4명은 이주노동자다. 대불산단은 조선 기자재 및 선박 블록 제조업체가 밀집해 있어 고위험 작업이 많고 산업재해 사고가 반복 발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 중대재해가 아닌 사고로 사망한 이들까지 더하면 13명이 사망했다. 광주노동청 자료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지난 7월과 9월 사망사고 2건을 포함하면 지난해부터 사망자 수는 15명에 달한다.
서 의원실에 따르면 앞서 감독을 받은 사업장에서도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광주노동청 목포지청은 한 업체에 다섯 번의 산업안전보건감독을 실시했는데, 해당 사업장에서는 올해도 산재 사망사고가 2건 발생했다.
류 본부장은 현장점검에 이어 노사 및 시민단체와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중대재해 발생 현황을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사고의 발생 원인과 실질적인 안전관리대책 이행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류 본부장은 중량물 취급 작업(크레인 등), 화기작업(절단·용접), 고소작업 등 다양한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들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노동자들이 작업의 위험과 안전한 작업 방법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여 줄 것도 당부했다.
노동부는 새로운 대책을 더하기보다 기존 산업재해 예방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소규모 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패트롤 점검을 강화하면서 안전관리 컨설팅 및 재정지원 사업과도 집중 연계한다.
추후 점검·감독을 통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한다. 현장에서 안전보건수칙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류현철 본부장은 "아직도 일부 현장에서는 안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안일하게 인식하는 듯하다. 산업재해 예방은 서류작업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으며, 안전한 작업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두가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불산단을 비롯한 지역의 노·사, 지역단체 등과 소통과 협력에 기반하여 산업재해 예방이라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