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익산시는 3일 전문가들로부터 장기 주택정책 제안서를 전달받았다
- 전문가들은 향후 10년간 매년 1300~1400세대 공급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 2035년까지 기존 계획 외 3000~5600세대 추가 공급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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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까지 추가 3000~5600세대 수요 전망…새만금·반도체 산업 확장 대비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인구 감소와 가구 구조 변화,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익산시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주택 공급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익산시는 대한건축학회 전북지회와 한국주거학회 호남지부, 익산시 건축사회가 지난 3일 시청을 방문해 최정호 익산시장에게 주택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주택 수요를 판단할 때 단순 인구수보다 가구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시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1·2인 가구 중심의 가구 분화가 이어지면서 가구당 인구수는 2016년 2.43명에서 2026년 6월 기준 1.99명으로 줄었다.
통계청 장래가구 추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가구 분화 흐름은 203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노후 주택 멸실과 독립 가구 증가 등을 고려하면 향후 10년간 매년 약 1300~1400세대의 주택 공급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2035년까지 장기 주택 수요를 추산한 결과 현재 예상된 공급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더라도 3000~5600세대의 추가 공급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새만금 개발과 현대차그룹 투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공공기관 2차 이전, KTX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등이 향후 인구 유입 요인으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주택 건설이 계획부터 입주까지 최소 3~5년 이상 걸리는 만큼 산업과 일자리 확대에 앞서 주거 기반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급이 늦어질 경우 유입 인구가 인근 도시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익산시는 2020년 이전 신규 주택 공급 부족으로 전주와 군산 등으로 매년 5000~6000명의 인구가 유출되는 상황을 겪었으며, 이후 공원특례사업 등을 통한 공급 확대 이후 인구 유출이 둔화됐다고 제안서는 분석했다.
다만 2022년 금리 상승에 따른 전국적인 주택가격 하락과 2024~2025년 도시공원 특례사업 공급 집중이 기존 주택가격에 영향을 준 점을 고려해 공급 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택지개발과 재건축·재개발 분양 시기가 겹치지 않도록 장기적인 수급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는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택지개발,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한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와 행정절차 단축, 취약계층 주거복지 종합계획 수립 등이 제안됐다.
익산시는 전문가들의 제안을 검토해 향후 주택 정책과 수급 조절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전문가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1·2인 가구의 주거 안정을 돕고 미래 신산업을 통해 유입될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균형 있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