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민주당 히노호사 후보가 3일 텍사스 주지사에 당선됐다
- 데이터센터 인허가 중단 공약으로 AI 관련주 부담이 커졌다
- 규제 확산과 금리 상승으로 데이터센터 채권 위험도 높아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코어위브·스페이스X·오라클 야간서 4~7% 하락
조지아·오하이오도 데이터센터 중단 공약 후보 당선
BofA, 텍사스·조지아 유틸리티 프리미엄 재산정 진단
이 기사는 11월 4일 오후 4시0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월가에서 인공지능(AI) 테마의 '최대 복병'으로 거론돼 온 민주당의 텍사스 주지사 승리가 3일(현지시간) 밤 현실화됐다. 미국 데이터센터 계획 물량의 27%가 집중된 텍사스주에서 인허가 중단을 공약한 후보가 당선되면서 데이터센터 관련주와 유틸리티주에 재평가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고통받는 AI 관련 회사채에도 부담이 더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뒤따른다.
◆최대 복병 현실화
웰스파고의 권오성 주식 전략가는 이번 주 보고서에서 민주당의 텍사스 승리를 AI 거래의 '꼬리 위험(확률은 낮지만 충격이 큰 위험)'으로 규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는 민주당이 상원과 텍사스 주지사직을 가져가면 연말까지 주가가 10% 넘게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번 선거로 두 전략가가 경고한 AI 주도 주식시장 시세 급락 조건이 모두 충족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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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는 여론조사에서 지나 히노호사 당선인과 그레그 애벗 주지사가 48% 대 47%로 접전을 벌였는데도 주가에 교체 가능성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개표 결과가 나오자 텍사스주 데이터센터와 연관된 AI 연산 인프라 기업인 코어위브(CRWV)와 스페이스X(SPCX), 오라클(ORCL)은 이날 야간 거래에서 각각 7%, 6%, 4% 하락했다. 스페이스X는 2024년 캘리포니아주 법률에 반발해 본사를 텍사스주로 옮겼던 터였다.
◆텍사스 강경 규제 예고
텍사스주 데이터센터 규제는 애벗 주정부의 조치보다 강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애벗 주지사는 9월 전력망 운영기관의 데이터센터 접속 감사가 끝날 때까지 인허가 동결을 명령했으나 히노호사 당선인은 동결을 선거 다음 날 사라질 사기극이라고 비판하고 긴급 중단 명령을 공약했다. 주의회 특별회기를 소집해 지방정부 거부권과 전기요금 부담 보호 등을 입법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텍사스주 규제는 미국 데이터센터 공급 계획의 상당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차기 주지사가 넘겨받을 전력망 접속 대기 물량 474GW(기가와트) 가운데 약 90%가 데이터센터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전체 개발 물량의 약 20%인 50GW 가까운 사업이 중단 조치의 영향권에 있고 내년 1분기까지 관련 매출 차질 규모가 최대 8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자가발전(전력망을 거치지 않는 발전) 데이터센터의 인허가 제약도 이어질 전망이다. 애벗 주정부의 동결은 접속 대기를 피하려 자가발전 설비를 갖춘 데이터센터에까지 적용됐다. BofA는 자체 전원으로 전력망 제약을 우회할 수 있다는 시장 기대가 일부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히노호사 당선인이 공약한 긴급 중단 명령 역시 신규 인허가 신청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텍사스 밖 위험도 커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수혜주로 꼽혀 온 유틸리티주도 재평가 압력에 놓이게 됐다. BofA는 텍사스·조지아·오하이오주 유틸리티와 발전사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재산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텍사스주 송배전 업체 온코를 보유한 셈프라(SRE)의 주가에는 규제 불확실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지아주 규제 변화는 서던컴퍼니(SO)의 직접적인 밸류에이션 위험으로 분류했다.
선거 결과를 계기로 텍사스주 밖 데이터센터 거점의 규제 위험도 커졌다. BofA에 따르면 이번 36개 주지사 선거 가운데 20곳에서 건설 중단이나 금지 방안이 제기됐다. 조지아주에서는 주 전역 한시 중단을, 오하이오주에서는 조건부 중단을 공약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웰스파고 추정으로는 텍사스주를 포함한 3개 주에 미국 데이터센터 계획 물량의 39%가 몰려 있다.
데이터센터 투자 자금은 와이오밍·미네소타주처럼 규제가 비교적 명확한 주로 재배치될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른다. BofA는 중단 조치로 건설이 늦어지고 비용은 오르겠지만 투자 사이클이 끝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종목 판별의 기준은 늘어나는 비용의 부담 주체다. 인프라 비용을 부담하고 자체 전원을 갖춘 데이터센터와 비용 분담 규칙이 정비된 주의 유틸리티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주가 재평가는 텍사스주 규제 일정에 맞춰 계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BofA는 선거 직후 반응이 헤드라인 위험을 키울 수 있지만 실질적 변수는 이후 일정에서 드러난다고 봤다. 텍사스주 의회는 9일 법안 사전 제출을 시작한다. ERCOT(텍사스전력신뢰도위원회)은 12월10일까지 접속 대기 사업을 검증하고 내년 봄 최종 전력 배분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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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시장 부담 확대 염려
히노호사 당선인의 중단 명령과 면세 혜택 폐지 공약은 그 자체로 데이터센터 채권의 신용 위험을 키울 수 있다. S&P글로벌은 공사 지연을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신용등급의 최대 위험으로 꼽았다. 공사가 늦어지면 위약금 성격의 임대료 차감이나 임차인 계약 해지로 상환 재원인 임대 수입이 줄 수 있어서다. 세금 인상도 고정 매출 구조에서 원리금 상환 능력을 훼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데이터센터 채권과 AI 기업 회사채는 선거 전부터 시장금리 상승에 타격을 입었다. 모간스탠리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가장 높은 데이터센터 채권의 유통금리는 연초 5% 미만에서 7% 안팎으로 올랐다. 8%에 근접하면 발행이 크게 어려워진다는 분석이다. 코어위브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지난달 통상 부실 기준인 1000bp를 넘었고 오라클 CDS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