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BMW코리아가 5일 디지털 경험과 전동화 성능을 강화한 7시리즈를 출시했다
- 신형 7시리즈는 파노라믹 비전과 뒷좌석 화상회의 기능을 적용했다
- i7은 주행거리를 최대 101km 늘리고 급속충전 시간을 28분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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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7 국내 인증 주행거리 최대 508km…급속충전 성능도 개선
가솔린·전기차 4개 모델 출시…1억6190만원부터, 10일 고객 인도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BMW의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가 완전변경에 버금가는 변화를 거쳐 돌아왔다. 앞 유리 하단에 주행 정보를 투사하고 뒷좌석에서 화상회의까지 지원하는 등 실내 활용도를 높였다. 순수전기 모델 i7은 배터리 기술을 개선해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전 시간을 줄였다.
BMW코리아가 실내 디지털 경험과 전동화 성능을 대폭 강화한 '더 뉴 BMW 7시리즈'를 5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신형 7시리즈는 2022년 선보인 7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차량이다. BMW의 차세대 모빌리티 비전인 '노이어 클라쎄'를 기존 라인업에 처음 적용해 외관과 실내, 파워트레인,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폭넓게 바꿨다.
이날 BMW 관계자는 "완전변경에 버금가는 변화를 이루어낸 모델"이라며 "디자인부터 실내 디지털 경험과 주행 기술까지 한층 새로워진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 앞 유리부터 뒷좌석까지…디지털 경험 강화
실내에서 가장 큰 변화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 기반의 'BMW 파노라믹 iDrive'다. 앞 유리 하단 전체 폭에 걸쳐 정보를 보여주는 '파노라믹 비전'과 3D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중앙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쪽으로 17.5도 기울여 조작 편의성을 높였으며 티맵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을 탑재했다.
BMW 관계자는 파노라믹 비전과 중앙 디스플레이에 대해 "각각 정보 표시와 조작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하나의 일관된 디스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BMW 최초의 동승석 전용 화면인 14.6인치 풀 HD '패신저 디스플레이'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동승자는 주행 중에도 영상 스트리밍과 게임, 음악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실내 카메라가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감지하면 콘텐츠 재생을 일시 정지하는 기능을 더했다.
뒷좌석은 엔터테인먼트 공간에서 업무 공간으로 활용 범위를 넓혔다. 모델과 패키지에 따라 제공되는 31.3인치 8K 'BMW 시어터 스크린'에는 500만 화소 카메라를 새로 탑재해 화상회의를 지원한다. 센터 콘솔의 HDMI 단자에 노트북을 연결하면 확장 모니터로도 쓸 수 있다. 별도의 로그인이나 eSIM 없이 BMW 디지털 프리미엄의 데이터 또는 스마트폰 테더링으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도 개선했다.
현장 발표에서도 뒷좌석의 활용도 변화에 무게를 뒀다. BMW 관계자는 "새롭게 추가된 500만 화소 카메라를 통해 화상회의까지 지원한다"며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럭셔리 모바일 오피스로 시어터 스크린의 활용성을 더욱 폭넓게 확장했다"고 말했다.
상위 트림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는 등받이를 최대 43도까지 젖힐 수 있으며 레그레스트와 마사지 기능을 갖췄다. 바워스 & 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최대 36개 스피커와 1965W 출력을 지원하고 돌비 애트모스를 더했다. 시어터 스크린을 펼쳤을 때도 운전자가 후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디지털 인테리어 미러를 새로 적용했다.
외관은 슬림해진 분할형 헤드라이트와 윤곽을 밝히는 키드니 그릴을 중심으로 다듬었다. 크리스털 헤드라이트와 오토매틱 도어는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 오토매틱 도어는 초단거리 레이더 센서로 주변 장애물을 더욱 정밀하게 감지하고 개폐 속도를 높였다. 외장 색상과 투톤 조합은 BMW 인디비주얼을 통해 500가지 이상 제공한다.
◆ i7 주행거리 늘리고 충전 시간 단축…파워트레인 선택 확대
전동화 모델 i7은 에너지 밀도가 기존보다 최대 20% 높아진 원통형 배터리 셀과 전력 손실을 줄이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인버터를 적용했다. i7 50 xDrive와 i7 60 xDrive의 국내 인증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각각 508km로, 기존 대비 각각 53km와 70km 늘었다. 고성능 i7 M70 xDrive는 101km 증가한 492km를 확보했다.
급속충전 출력은 최대 250kW로 높아졌다. 현장 발표에 따르면 배터리 잔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시간은 기존 34분에서 28분으로 단축됐다. i7 구매 고객에게는 1년 무제한 충전 카드 또는 가정용 충전기 무상 설치 혜택을 제공한다.
가솔린 모델 740 xDrive는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최고출력은 기존보다 19마력 높은 40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59.1kg·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1초에 가속하고 복합연비는 기존 10.3km/ℓ에서 11.0km/ℓ로 개선됐다.
전 모델에는 어댑티브 2-액슬 에어 서스펜션과 뒷바퀴를 최대 3.5도까지 조향하는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을 기본 적용했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BMW 심바이오틱 드라이브'는 운전자가 직접 가속하거나 조향·제동해도 보조 기능이 즉각 해제되지 않고 운전자의 조작과 연계해 작동한다.
BMW 관계자는 이 기능에 대해 "핵심은 운전자가 주도권을 유지하면서 차량과 자연스럽게 협력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는 가솔린 740 xDrive와 순수전기 i7 50 xDrive, i7 60 xDrive, i7 M70 xDrive 등 4개 모델, 8개 트림을 먼저 출시한다. 2027년 1분기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750e xDrive와 M760e xDrive, 디젤 740d xDrive를 추가할 예정이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