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영국 경제전문가들은 5일 내년 1분기 물가가 4.4%까지 오른다고 전망했다
- 응답자 12명 중 11명은 물가가 4.1%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 물가 급등 전망에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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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영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내년 1분기에 4.4%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하게 뒷받침하는 근거로 평가되고 있다.
FT가 이코노미스트 12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4.4%(평균)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됐다. 시기는 내년 1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응답자 12명 중 11명은 물가상승률이 4.1%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특히 5명은 4.5~5.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9월 이미 3.5%까지 올라 약 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이 4.4%까지 오를 경우 지난 2023년 10월 4.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
인베스텍의 이코노미스트 엘리 헨더슨은 "내년 2월 물가상승률이 4.4%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본다"며 "이 같은 물가 동향이 영란은행 MPC에 점점 더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는 지난주 영국 예산책임청(OBR)이 내놓은 경제전망보다 높은 수준이다. OBR은 내년 1분기 물가상승률이 3.8%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했다.
FT는 "OBR의 경제전망은 지난 8월 중순 시점의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을 전제로 작성됐다"며 "이후 중동 전쟁이 다시 격화하면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해 당시 전망의 전제가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 로버트 우드는 영란은행이 지난 7월만 해도 2026년 4분기 물가상승률이 약 3.2%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한 것을 지적하며 "이후 상황이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에너지 가격을 감안하면 물가상승률은 약 5%에서 정점을 찍고, 내년 내내 3%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 중 가장 많은 응답은 4.25%였다. 이는 현재 수준에서 두 차례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의미한다고 FT는 해석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 폴 데일스는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더 오래 유지하거나 추가 상승한다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5~5.0%까지 올라갈 수 있다"며 "지금은 '보험성 금리 인상'으로 여겨지는 몇 차례의 인상이 '불가피한 금리 인상'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란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인상이 확실시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