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전자가 8일 현대차그룹 경영진 부부동반 교류행사를 9일 개최한다고 전했다
- 삼성·현대차 주요 계열사 경영진 등 17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 양사는 배터리·로봇·차량 소프트웨어 등 미래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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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전기차·자율주행·인공지능 등 '테크-모빌리티 공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상 처음으로 그룹 차원의 대규모 부부동반 교류 행사를 열고 '미래 모빌리티 및 첨단 기술 동맹'을 한층 더 격상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소재 삼성전자 연수원 '더유니버스'에서 현대차·기아 주요 경영진 및 임원진 내외를 초청하는 '감사의 날(Appreciation Day)'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직접 주재하며, 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현대차·기아 R&D 및 핵심 사업부 사장단 부부 등 총 17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특정 그룹사 임원진을 단독 초청해 연수원에서 네트워킹 행사를 마련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그간 협력사 대상의 네트워킹 행사는 종종 있었으나, 동등한 규모의 대기업 그룹과 사장단 부부동반 교류회를 갖는 것은 재계에서도 보기 드문 행보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쌓아온 두터운 친분과 신뢰가 실무 및 경영진 수준의 대규모 동맹으로 본격 승화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과 현대차는 사업 영역의 접점이 적었을 뿐만 아니라 과거 자동차 사업 진출 문제 등으로 오랜 기간 거리를 둬왔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산업계가 전기차(EV),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 융합 시대로 빠르게 전환함에 따라 '한국 대표 테크-모빌리티 공조'의 필요성이 급부상했다.
양사의 실질적인 협력은 전방위로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SDI는 현대차 '아이오닉3', 기아 'EV2', 제네시스 'GV90' 등 주요 차종에 차세대 각형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현대차·기아와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 MOU'를 체결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 중인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는 삼성SDI의 고출력 배터리와 삼성전기의 핵심 부품(카메라 모듈·MLCC) 공급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분야에서도 협력 지평이 넓어졌다.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현대차·기아 차량을 연결하는 '홈투카(Home-to-Car)' 및 '카투홈(Car-to-Home)' 원격제어 서비스가 본격 가동됐으며,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역시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장 분야에서 현대차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