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증시는 9일 물가·무역·금융지표 발표로 경기회복 흐름을 점검했다
- 인민은행은 15일부터 외화 지급준비율을 4%에서 6%로 인상했다
- 미·러·우크라 협상과 G7 회의 등 글로벌 외교 이슈도 시장 변수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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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주요 증권∙경제 전문 매체들은 금주(11월 9일~11월 15일) 중국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美 물가 지표 발표, 금리 인상 경계감 고조 △中 경기회복 시험대, 물가·무역·금융지표 주목 △中 외화 지준율 2%p 인상… 위안화 강세 속도 조절 △'미·러·우크라' 협상 재개…종전·안보 구상 구체화 △G7 외교장관 회의…중동 긴장 속 글로벌 안보 논의 △中·캐나다 경제금융 대화 재개…양국 관계 개선 시험대 △앤스로픽, IPO 로드쇼 시작 가능성 △'바이두 월드 2026' 개막…AI가 바꿀 조직의 미래 조명 △'SC26' 개최…슈퍼컴퓨팅 기술 동향 점검 △中 최대 쇼핑 축제 '광군제', 막바지 단계 진입 △화웨이 서버 사업서 독립 '엑스퓨전', 창업판 IPO 심사 △글로벌 주요 기업 실적 발표…AI 투자·반도체 업황 주목 등을 꼽았다.
◆ 최대 변수 '미·중 물가 지표와 통화정책'
1. 美 물가 지표 발표, 금리 인상 경계감 고조
11월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고, 13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미국의 9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7%, 근원 CPI 상승률은 2.6%였다. ING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0.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CPI는 12월 8~9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되는 마지막 물가 지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에서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80%까지 반영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고 AI 관련주의 매도 압력도 커질 수 있다.
2. 中 경기회복 시험대, 물가·무역·금융지표 주목
① 10월 CPI·PPI 데이터 공개
11월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다.
중국 대표 투자은행(IB) 중금공사(CICC) 거시경제팀은 10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약 0.9%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9월 CPI 상승률 또한 0.9%였다. 근원물가 측면에서는 국경절 연휴 영향으로 관광·교통·숙박 등 서비스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금값 하락과 최종 소비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근원 CPI 상승률은 소폭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 10월 P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3%로 예상된다. 9월 상승률은 5.0%였다.

② 10월 수출입 데이터 공개
10일에는 중국 해관총서가 10월 수출입 데이터를 공개한다.
수출입과 관련해 화창증권(華創證券)의 장위(張瑜) 애널리스트는 10월 달러화 기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9%, 수입은 약 3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해외 수요와 가격 상승에 따른 지지 효과가 다소 약화하면서 증가율이 높은 수준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수요의 경기 모멘텀이 식으면서 수출 물량 증가세가 다소 약해지고, 가격 상승에 따른 지원 효과도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③ 10월 3대 금융지표 공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매달 9~15일 사이에 비정기적으로 발표하는 '3대 금융지표' 의 10월 수치도 금주 공개된다.
3대 금융지표는 △위안화 대출 증가액 △포괄적 유동성 지표인 사회융자총액(TSF, 은행의 '간접 융자'와 채권 및 주식시장의 '직접 융자'를 포함하는 것으로 금융시장이 제공하는 신규 융자 총액을 일컬음) △시중통화량을 보여주는 광의통화(M2) 잔액을 지칭한다.
현지 전문기관은 정부채 발행 확대가 신규 사회융자 증가를 뒷받침하면서 중국 경제에 공급되는 자금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화창증권 전망에 따르면, M2 증가율이 7.3%로 전망되는 데 비해 기업의 거래·결제 활동과 연관된 M1 증가율은 2.9%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시중 유동성 확대가 실물경제의 회복으로 이어지는 속도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中 외화 지준율 2%p 인상… 위안화 강세 속도 조절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외화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6년 11월 15일부터 금융기관의 외화 지급준비율을 2%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외화 지급준비율은 기존 4%에서 6%로 높아진다.
이번 조치는 최근 가파르게 진행된 위안화 절상(가치 상승)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로 풀이된다. 외화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금융기관이 인민은행에 예치해야 하는 외화가 늘어나면 시장에서 운용할 수 있는 달러 유동성이 줄어들어 위안화 강세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
이는 위안화 강세에 따른 환전 수익 감소와 가격 경쟁력 약화로 부담을 겪는 중국 수출기업에도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글로벌 외교 이슈 주목
1. '미·러·우크라' 협상 재개…종전·안보 구상 구체화
신화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3일 러시아·미국·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3자 회담을 11월 10~1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재개한다고 밝혔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는 지난 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이 11월 10~11일 아부다비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실무급 협상을 중재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NBC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이번 주 목요일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 '대규모 합의'가 유럽 전체와 관련된 사안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측 특사 재러드 쿠슈너는 5대 목표를 제시했다. 여기에는 △항구적인 안보 협의 체계 △신뢰할 수 있는 위기 소통 채널 △군사적 투명성 확대 △상호주의에 입각한 위험 완화 조치 △유럽의 장기적인 안보 프레임워크 구축 등이 포함된다.
2. G7 외교장관 회의…중동 긴장 속 글로벌 안보 논의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가 11월 9~10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올해 6월 G7 정상회의에 이어 열리는 이번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AI와 중동 정세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주요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프랑스는 전국적인 시위 확산에 따른 치안 부담과 국제행사 일정 중복으로 인한 운영·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G7 외교장관회의 개최지를 마르세유에서 파리로 변경했다.
중동 정세와 관련해서는 지난 6일 미군이 이란 게슘섬을 다시 공격했고,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유조선이 기뢰에 접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과 이란은 카타르를 통해 접촉하고 있으며, 이란도 다음 단계의 충돌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주에는 중동과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가 주요 지정학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3. 中·캐나다 경제금융 대화 재개…양국 관계 개선 시험대
중국과 캐나다 양측의 합의에 따라 제2차 중·캐나다 경제금융 전략대화가 11월 9일 캐나다에서 개최된다.
중국 측에서는 허리펑(何立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국무원 부총리가 대화를 주재한다. 캐나다 측에서는 프랑수아필리프 샹파뉴 재무장관과 마닌더 시두 국제무역장관이 공동 주재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 국내외 기업 이슈 및 이벤트
1. 앤스로픽, IPO 로드쇼 시작 가능성
앤스로픽(Anthropic)은 이르면 11월 9일이 포함된 주간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식 로드쇼를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앤스로픽의 IPO 계획은 만만치 않은 시험대에 올랐다.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나스닥100지수가 하루 만에 6.4% 급락한 이후 잠재 투자자들이 이 AI 기업에 부여하는 기업가치 평가가 크게 낮아졌다. 이에 따라 상장 시점과 공모가의 적정성을 둘러싼 의문도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가 6일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부 잠재 투자자 사이에서는 앤스로픽의 기업가치 평가 범위가 현재 1조2000억~1조3000억 달러까지 낮아진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

2. '바이두 월드 2026' 개막…AI가 바꿀 조직의 미래 조명
중국 빅테크 바이두(百度 9888.HK/BIDU.US)가 매년 개최하는 연례 AI·기술 콘퍼런스 '바이두 월드 2026'이 11월 12일 중국 베이징 국가컨벤션센터 2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넥스트 챕터 : 지능적 조직(下一幕 : 智能組織, Next Chapter : Intelligent Organizations)'로, 리옌훙(李彥宏) 바이두 회장이 AI와 조직 진화의 관계를 어떻게 설명할지 관심이 쏠린다.
▶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 바이두(9888.HK/BIDU.US)
3. 'SC26' 개최…슈퍼컴퓨팅 기술 동향 점검
세계적인 고성능 컴퓨팅(HPC) 기술 및 산업 동향을 다루는 국제 학술·산업 전시 행사 세계슈퍼컴퓨팅콘퍼런스(SC26)가 11월 15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엔비디아(NVIDIA, NVDA.US)는 이번 행사에서 슈퍼컴퓨팅 및 하이퍼스케일 컴퓨팅 부문 부사장인 이언 벅(Ian Buck)이 특별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이 직접 연설에 나서지는 않는다.
▶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 엔비디아(NVDA.US)
4. 中 최대 쇼핑 축제 '광군제', 막바지 단계 진입
중국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節, 11월 11일 개최돼 솽스이<雙十一>로도 불림)' 할인 행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광군제 시즌을 맞이해 JD닷컴(京東∙징둥, 9618.HK/JD.US)은 10월 12일, 알리바바(9988HK/BABA.US) 산하의 타오바오(淘寶)와 티몰(天猫∙톈마오)은 10월 15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했으며, 11월 11일 24시 행사를 종료한다. 11월 10일 20시부터 11월 11일 24시까지가 마지막 할인 행사 최대 성수기다.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연간 2500억 위안 규모의 디지털·가전제품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 노후 소비재를 신제품으로 교체) 보조금 가운데 4차 분인 625억 위안이 이미 배정됐다. 올해 1~8월 소비재 이구환신 보조금은 누적 1조5500억 위안의 소비를 이끈 것으로 집계됐다.
▶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 JD닷컴(9618.HK/JD.US), 알리바바(9988HK/BABA.US)
5. 화웨이 서버 사업서 독립 '엑스퓨전', 창업판 IPO 심사
선전증권거래소 상장심사위원회는 11월 12일 2026년 제61차 상장심사회의를 개최하고 차오쥐볜(超聚變·xFusion·엑스퓨전)의 기업공개(IPO)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엑스퓨전은 화웨이(華為)의 x86 서버 사업을 전신으로 하는 독립 서버·연산 인프라 기업이다. 2021년 화웨이에서 분사한 뒤 허난성 국유자본이 지배하는 기업으로 재편됐다.
엑스퓨전은 올해 5월 선전거래소 창업판(차이넥스트) IPO 신청이 접수됐으며, 약 80억 위안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40억8000만 위안은 차세대 연산 인프라 연구개발 및 산업화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이다.

◆ 글로벌 주요 기업 실적 발표…AI 투자·반도체 업황 주목
1. 미국 기업
미국 증시에서는 AI 설비투자 관련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된다.
11월 10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 AMAT.US), 11일 코어위브(CoreWeave CRWV.US), 12일 시스코(Cisco CSCO.US)와 세레브라스 시스템스(Cerebras CBRS.US)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 중국∙홍콩∙대만 기업
중국 본토 A주와 홍콩증시에서는 빌리빌리(9626.HK/BILI.US)의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린다.
이 밖에 폭스콘(鴻海精密∙훙하이정밀∙富士康∙Foxconn 2317.TW)의 실적과 TSMC(2330.TW/TSM.US)의 10월 매출 발표도 예정돼 있다. 그 중 가장 관심이 쏠리는 기업은 TSMC로, 10일 10월 월간 매출을 공개한다.
홍콩 증시에서는 중국 최대 파운드리 SMIC(中芯國際∙중신궈지 688981.SH/0981.HK)와 TCL전자(1070.HK)의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월간 매출 공개를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반도체·서버·네트워크 등 관련 산업의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TSMC와 SMIC의 실적 및 매출 흐름은 글로벌 파운드리 업황과 첨단 반도체 수요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코어위브 등의 실적은 반도체 장비 투자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의 강도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US), 코어위브(CRWV.US), TSMC(2330.TW/TSM.US), SMIC(688981.SH/0981.HK)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