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삼성 中시장 지키려면 '電商''과 손잡고 샤오미에 배워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삼성 스마트폰 고전이유 '모델 가격 아냐' 中 전문가 지적

[뉴스핌=강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을 지키기 위해선  전자상거래 등으로 유통채널을 다양화하고, 샤오미(小米) 처럼 소비의 뉴트렌드를 주도하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현지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의 새로운 스마트폰 전략이 중국 시장에서 냉담한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가 단순한 모델과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중국 베이징의 대형 복합쇼핑몰 인디고(頤堤港)에 입주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대리점
19일 중국경영망(中國經營網)은 중국산 스마트폰 업체의 추격에 중국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삼성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선, 가격 인하가 아닌 '유통채널 확대'와 '소비문화 주도'에 힘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17일(현지시간) 미국 기업설명회에서 스마트폰 모델을 30% 줄이고, 중저가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직후 나온 보도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 제품에 이어 전략도 '혁신' 부족이라는 평가..."중국에선 안 통할 것"

중국경영망은 중저가 상품 확대 전략이 적어도 중국 시장에서는 큰 효과를 내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 연구개발에서 혁신의 한계를 노출한 삼성이 시장 전략에서도 '혁신'을 이루지 못했다는 평가다.

중국 제조업체의 최대 강점이자 무기가 '저가 경쟁력'인데, 가격 낮추기 전략으로 삼성의 턱밑까지 쫓아온 중국 스마트폰 업체를 따돌린다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인 발상이라는 분석이다. 아직 중국 제조업체가 기술력에서 삼성에 크게 뒤쳐지지만,  원가절감과 판매가격 낮추기에는 이미 상당한 노하우를 쌓았다. 저가 전략에선  중국이 삼성을 훨씬 능가한다는 설명이다.

설사 삼성이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 가격 경쟁에서 다소의 승리를 거둔다 해도, 출혈경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저가 시장을 통해 예전처럼 큰 이익을 거두기 힘들 수 있다.

집중과 선택을 위한 모델 수 축소 전략 역시 신통치 않은 계획이라는 반응이다. 샤오미(小米)가 중국시장에서 삼성의 최대 경쟁자로 부각되고 있지만, 사실 삼성을 위협하는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는 ZTE, 화웨이, 쿨패드, 레노버 등 상당히 많다. 특히 레노버는 모토로라를 인수하며 세계 시장에서도 삼성을 추격할 채비를 마쳤다.

수많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경쟁적으로 다양한 모델의 제품을 출시하는 상황에서, 모델 수를 줄이겠다는 삼성의 전략이 중국 시장에서 소기의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중국에서는 회의적인 분위기가 짙다.

◆ 약점 보완후 중국에 맞는 전략 짜면 재기 가능 

중국경영망은 중국 시장에서 지위가 흔들리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과 심각성을  삼성전자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중국측 인사는 삼성전자 IR팀 관계자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샤오미의 저가폰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지 의문이라고 밝힌데 대해, 이런 발언은 삼성이 경쟁상대인 샤오미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중국 스마트폰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중국산 스마트폰 제조사 보다 약한 부분은 '가격'이 아닌, 판매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시장에 적합한 판매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선 중국 시장의 특성과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전자상거래 판매망 강화와 삼성 제품 사용을 '소비문화'로 정착시키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전자상거래 판매루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판매 비용 감소는 물론 중국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젊은 세대에 접근하기도 훨씬 쉬워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온라인몰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샤오미 역시 극소수 모델을 제외한 대다수 상품이 온라인을 통해서만 판매된다.

샤오미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는 탁월한 소비문화 창출 능력이다. 샤오미는 제한된 물량을 정해진 기간에 판매하면서,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샤오미 제품 구매에 나서도록 유도했다. 쉽게 말해 소비자의 '애를 닳게'하는 전략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도 충성도가 높은 중국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해선, 소비를 문화로 승화시키는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중국경영망은 강조했다. 현재까진 삼성의 스마트폰이 기술력과 디자인 모두에서 중국산 제품을 앞서기 때문에, 탁월한 전략을 마련한다면 중국 시장에서 '재기'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기자가 중국 현지에서 취재한 상당수 중국인의 반응도 이와 비슷했다. 베이징의 한 현지인은 "샤오미가 워낙 저렴해서 젊은 소비자가 많이 찾는 것일 뿐, 실제 사용후 만족도가 그리 높지는 않다"며 "사회적 지위가 있고, 품질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는 여전히 삼성 스마트폰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사진
대미 투자 시작되면 한·미 관계 좋아질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미 간 최대 갈등 요소인 한국의 대미 투자 첫 사업이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정부 출범 이후 최악의 상태에 빠진 한·미 관계가 대미 투자 발표로 진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호 사업은 텍사스주 엔시날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유력하다. 미국이 당초 198억 달러였던 사업비를 250억 달러로 증액할 것을 요구해 이 부분에 대한 막판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도=뉴스핌] 김예원 기자 = 미국을 방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20 yeawon2@newspim.com ◆대미 투자, 한·미 갈등의 시발점 대미 투자 지연은 한·미 관계의 발목을 잡은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다. 미국은 올해 초부터 대미 투자를 독촉했지만 한국은 '상업적 합리성'을 내세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국의 대미 투자 지연은 일본의 발빠른 투자 이행과 비교되면서 미국의 강한 불만을 초래했다. 미국과 5500억 달러 투자 합의를 한 일본은 올해 2월에 360억 달러 규모의 1차 프로젝트와 3월 730억 달러 규모의 2차 프로젝트를 확정한 데 이어 현재 3차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다. 더욱이 11월 중간선거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자들에게 경제적 성과로 내세울 수 있는 투자 유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어서 투자를 지연시키고 있는 한국에 대한 분노와 불만이 매우 크다. 미국은 한국이 투자를 회피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한·미 정상합의의 일부분인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 및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를 위한 협상이 중단됐고 쿠팡 문제,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른 미국 기업 차별 주장이 이어졌다. 최근 미국이 한국에 추가 투자와 함께 호르무즈 파병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대미 투자 지연에 따른 압박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를 지시하고 북한과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도 한국에 대한 보복의 성격이 강하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한·미 정상이 합의한 관세 협상은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관세 인하만을 교환한 것이 아니라, 한·미 동맹의 안정성과 안전 보장 등이 포함된 패키지 형식의 합의여서 대미 투자가 안되면 외교 안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구조"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시간에 쫓기는 한국 한·미 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대미 투자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면 한·미는 산적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수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8일로 예상되는 대미 투자 발표 전후로 곧장 미국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 장관은 대미 투자가 시작된 것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 재개를 비롯해 전시작전권 전환, 호르무즈 파병에 대한 정부의 입장 등을 미국 측에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장관이 대미 투자 발표와 동시에 미국을 방문하려는 이유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한 소식통은 "한·미 관계를 조속히 정상으로 되돌려 놓지 않으면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의 불편한 한·미 관계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북한과의 대화를 본격 추진한다면 한국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의 가장 큰 우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동의 없이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합의를 하는 이른바 '한국 패싱'이다.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입장을 반영시키기 위해서는 한·미 간 치밀한 사전 조율이 필수적이다. 만약 지금과 같은 한·미 관계가 이어진다면 한국이 북·미 대화에 개입할 수 있는 통로가 차단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말대로 '연내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면 한국으로서는 시간이 별로 없는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5.10.29 ◆한·미 관계 완전 회복엔 역부족 대미 투자가 시작되면 한·미 관계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나아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미 투자를 환영하고 중요한 성과로 포장하는 정치적 레토릭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다.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일정 논의도 시작될 수 있다. 그러나 한·미 갈등이 '없었던 일'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이 기대했던 것에 비해 너무 늦은데다 규모도 미국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탓이다. 미국은 대외적으로 한국의 투자를 환영면서도 내심으로는 불만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한국에 대한 압박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대미 투자가 신속히 진행됐더라면 한·미 관계 냉각이나 미국의 각종 압박을 피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겠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미 투자 시작으로 한국을 향한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의 강도가 다소 누그러질 수는 있겠지만 호르무즈 파병이나 추가 투자 요구를 거둬들일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트럼프 시대'가 이어지는 동안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경제와 안보를 한데 묶어 상대국을 압박하는 협상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여전히 경제·산업 부처와 안보 관련 부처가 따로따로 영역을 나눠 미국을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유기적인 전략 조율이 불가능하다.  정부가 대미 관계에서 관세와 투자, 첨단 기술, 공급망, 안보를 총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통합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opento@newspim.com 2026-09-16 0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