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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북핵폐기' 공통목표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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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인터뷰…"사드 배치, 전 정부 결정이지만 존중"

[뉴스핌=이영태 기자] 이달 말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공통된 목표가 있다"며 "북핵의 완전한 폐기와 한반도 비핵화"라고 밝혔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20일(현지시각)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사진=WP 홈페이지 갈무리>

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유력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그 공통된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데 두 사람 사이의 신뢰와 우정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한미동맹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하고 더 발전시켜 나가는 그런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가 이야기하는 북한에 대한 관여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관여와 같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문제를 미국에서 최우선 순위에 놓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최대한 압박하고 그리고 여건이 조성하면 관여하겠다, 이런 기조 하에 지금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에 최대 압박을 가하기 위해 미국과 공조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에 대한 도발을 계속하는 한, 그 도발을 멈추기 위해서, 궁극적으로는 북한 핵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해서 최대한 압박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것을 위한 협상 테이블로 나온다면 우리는 북한을 도울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함께 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과 미국의 대북정책이 배치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대북접근법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개성공단 재개가 미국과 UN의 제재를 위반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위반하지 않는다"며 "한미 양국이 궁극적으로 성취하고자 하는 것은 북한 핵 개발 계획을 해체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체제를 보장하기 위해 핵 실험을 강행하고 있지만, 핵 보유가 체제 보장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기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한 2단계 접근법을 논의할 수 있다"며 "하나는 동결, 두 번째는 핵 계획의 완전한 해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평가를 주문하자 문 대통령은 "합리적이지 않은 지도자라고 생각한다. 위험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북한을 통치하고 있고 북한의 핵 폐기에 대해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선 "환경영향평가를 하는 게 배치를 연기하거나 결정을 바꾸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배치 결정은 전 정부에 의해 됐지만 나는 그 결정을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고 답했다.

WP는 이날 문 대통령과의 인터뷰 기사를 전재하면서 "한국의 신임 문재인 대통령은 거의 10년간 야당이었던 진보정당 소속"이라며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도와 정치인생을 시작하면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당시 노무현 정부는 북한을 상대로 싸움보다 협력을 올바른 방향이라고 믿었다. 문 대통령 역시 이 같은 정책을 공약한 바 있다"며 "그러나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서방 동맹을 테스트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한은 신형 장거리 미사일들을 발사해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북한의 신형 장거리 미사일이 궁극적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한국의 비둘기파 대통령과 미국의 매파 대통령이 북한 저지 방안에서 견해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질문의 답을 얻기 위해 문 대통령의 첫 백악관 방문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날 청와대가 공개한 문 대통령과 워싱턴포스트 랠리 웨이머스 기자의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 WP: 대통령님께서는 북한과의 대화를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선거기간 중에 방북해서 김정은을 만나실 의향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여전히 그것이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대통령: 조건이 갖추어진다면 그렇습니다.

- WP: 어떤 것들입니까?

▲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도 조건이 갖추어진다면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북한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해서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방안에 대해서는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 속에서 추진되어야 합니다. 다만, 좀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제는 한국이 좀 더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날의 경험을 되돌아보더라도 한국이 보다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때 남북관계도 훨씬 평화로웠고 미국과 북한관계도 훨씬 부담이 적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정권에서 미국의 오바마 정부가 '전략적 인내'라는 정책 기조 하에 북한과 아무런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듯이, 우리 대한민국 정부도 북한에 대해서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가 낳은 것은 북한 핵과 미사일이 해결되지 못하고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 WP: 대통령님께서 북한에 대한 관여정책을 많이 언급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유엔안보리 제재 위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 대통령: 제가 이야기하는 북한에 대한 관여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관여와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문제를 미국에서 최우선 순위에 놓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최대한 압박하고 그리고 여건이 조성하면 관여하겠다, 이런 기조 하에 지금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 WP: 그렇다면 대통령님께서 이 최대 압박을 가하는 게 미국과 함께 공조하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 대통령: 그렇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에 대한 도발을 계속하는 한, 그 도발을 멈추기 위해서, 궁극적으로는 북한 핵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해서 최대한 압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을 위한 협상 테이블로 나온다면 우리는 북한을 도울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함께 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WP: 대통령님께서 그러면 구체적으로 핵동결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 대통령: 예를 들어 개성공단 재개입니다. 북한이 비핵화에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인 후에나 가능한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처럼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높여나가는 그 단계에서는 논의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 WP: 현재 상태에서 개성공단을 재개한다는 것은 유엔안보리 제재에 명백한 위반이 될 수 있지 않습니까?

▲ 대통령: 그렇기도 하겠지만 한국이나 미국이 궁극적으로 도모하는 것은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입니다.

- WP: 북핵의 완전한 폐기가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김정은은 현재까지 총 5차례의 핵실험을 했고, 계속해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왜 비핵화를 할지, 그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 대통령: 지금 김정은은 핵과 미사일이 북한의 체제를 지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맹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체제와 김정은 정권을 지켜주는 것은 결코 핵이나 미사일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가 인식시켜야 합니다.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견딜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지금 북한에 대한 국제적인 제재와 압박의 목표입니다. 한편으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현상의 길로 나오는 것이 오히려 북한체제가 지켜지고 북한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북한 핵이 갈수록 고도화되어서 무기화되는 단계에 이르고, 또 북한이 ICBM 장거리미사일 개발을 향해서 점점 다가가고 있는 이 상황 속에서 우선 시급한 것은 더 이상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하지 않고 핵과 미사일의 고도화를 멈추는 핵 동결이 우선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단계 동결, 그리고 다음 단계로 완전한 핵 폐기라는 2단계 접근도 우리가 이번 회담을 통해서 논의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WP: 대통령님께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담에서 무엇을 기대하시는지요?

▲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공통된 목표가 있습니다. 북핵의 완전한 폐기와 한반도 비핵화입니다. 그 공통된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데 두 사람 사이의 신뢰와 우정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미동맹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하고 더 발전시켜 나가는 그런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WP: 지금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 포함한 많은 미국인들은 사드 문제로 인해서 다소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대통령: 사드배치 결정은 비록 앞 정권에서 이루어진 것이지만, 그러나 정권교체에도 불구하고 나는 앞 정부의 결정이라고 해서 가볍게 보지 않겠다는 말을 여러 번 한 바 있습니다.

- WP: 그러면 그 말씀은 사드 포대를 모두 전개하시겠다는 뜻입니까?

▲ 대통령: 그렇게 일반적으로만 말씀하실 것이 아닙니다. 지금 사드는 레이더와 함께 2기의 발사대가 이미 설치되어 운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적법절차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영향평가를 거치는 것입니다.

- WP: 분명히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 질문을 받으실 것입니다.

▲ 대통령: 환경영향평가가 사드 배치 합의의 취소나 철회를 의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WP: 대통령님께서 예전에 매우 유명한 인권변호사이셨던 것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은 북한 당국에 의한 웜비어의 죽음에 대해 격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인권변호사로서의 배경을 감안할 때 북한인권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대통령: 북한이 인류보편적인 주권이라고 할 수 있는,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라고 할 수 있는 인권을 아직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은 대단히 개탄스러운 일입니다. 북한이 인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는 것은 외국인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웜비어 학생이 코마 상태가 된 그 이유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혹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학생이 코마 상태에 빠졌다면 그 즉시 가족에게 그 사실을 알려서 최상의 치료를 받게 할 그런 책임이 있는데, 북한은 이번 석방 때까지 그 사실을 오히려 숨겨왔습니다. 그 점도 인권에 반하는 아주 가혹한 조치였다고 생각하고, 그로 인한 웜비어 학생 본인과 가족들이, 그리고 미국인들이 입은 고통에 대해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WP: 대통령님께서는 지명하신 국방장관은 전시작전통제권이 한국군에 넘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오랫동안 견지해 온 인물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님께서도 이에 동의하십니까?

▲ 대통령: 전시작전권을 우리 한국이 언젠가 찾아와야 한다는 것은 주권국가로서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한국과 미국은 이미 한국이 독자적으로 전시작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지면 전시작전권을 넘기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한국과 미국은 연합사령부 체제를 통해서, 말하자면 연합작전능력을 오랫동안 발전시켜 왔기 때문에 한국이 전시작전통제권을 가지게 된다 하더라도 한미연합사령부가 유지되는 한 한국의 안보나 주한미군의 안전에 대해서 충분히 우리가 지켜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WP: 김정은에 대한 평가를 부탁드립니다. 김정은은 정말 미친 것인지요, 아니면 매우 영리하게 핵능력은 잘 개발하고 있는 사람인지요? 어떻게 보십니까?

▲ 대통령: 합리적이지 않은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위험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북한을 통치하고 있고 북한의 핵 폐기에 대해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유일한 인물입니다.

- WP: 그러나 또 김정은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 대통령: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 WP: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는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면 체제도 지키기가 더 어렵다고 본인은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 대통령: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서 더욱 절박한 것은 바로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미국은 점차 다가오는 장래의 위협이지만 한국은 지금 당장 생존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비록 김정은이 합리적이지 않고 핵과 미사일이 북한 체제를 지켜줄 것이라는 비합리적인 맹신에 사로잡혀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제재와 압박, 그리고 한편으로는 대화,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동원해서 북한을 비핵화를 위한 협상테이블로 이끌어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북한 핵문제를 위해서 체제와 압박이라는 메뉴판에 대화라는 메뉴판을 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재와 압박이라는 메뉴판은 상당히 구체적이고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유엔안보리 결의 등을 통해서 갈수록 풍부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화라는 메뉴판에 대해서는 그 메뉴를 꺼낼 수 있는 조건이라든지 메뉴의 내용에 대해서 지금 아무것도 마련돼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 점들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허심탄회한 논의를 해 보고 싶습니다.

- WP: 대통령님께서 한국의 신정부는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이 할 수 없는 방식으로 북한과의 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대통령: 북한과의 대화는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 속에서 이루어져야합니다. 그러나 한국과 북한 과의 대화, 그리고 또 미국과 북한과의 대화는 서로 병행해 나가면서 역할 분담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WP: 제가 이해하기로는 부패 혐의로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북한에 강경 노선을 보였고 아프리카 등지에서 북한의 외화수입을 많이 차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간다 등에서 경찰 훈련 요원들을 철수시키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대통령: 그러나 아무런 실효를 거두지 못했고, 북한 핵과 미사일이 갈수록 고도화됐다는 현실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 WP: 대통령님의 메시지는 과거 정부의 접근이 실패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하기 위해서 보다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 대통령: 그렇습니다. 우리가 북한에 보내야 하는 베시지는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로 체제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판이다.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은 그 체제와 압박을 감당할 수 없게 될 것이고, 결국은 북한의 체제의 유지를 보장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반면에 북한이 지금이라고 핵을 포기하고 나선다면 오히려 우리는 북한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고 오히려 북한의 발전을 도울 수도 있다 하는 그 두 가지 메시지를 계속해서 북한에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WP: 그러면 새로운 햇볕정책처럼 이산가족 상봉 등에서부터 시작을 하실 것입니까?

▲ 대통령: 그런 인도적인 지원이라는 부분은 국제적인 대북제재 또는 유엔의 결의에서도 허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과 함께 그런 인도적인 지원이나 교류는 병행되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산가족의 상봉 등은 이산가족들의 인권을 위한 조치이기도 합니다.

- WP: 인도적인 지원에는 북한에게 돈이 지급되는 것도 포함이 됩니까?

▲ 대통령: 북한에 대한 현금의 지급은 지금 유엔이사회의 제재 방안 속에 금지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 WP: 대통령님께서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를 재검토하실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 대통령: 지난번에 했던 위안부 합의는 우리 한국민들이 정서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고, 또 특히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이 거부하고 있습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의 핵심은 일본이 법적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 문제에서만 매달려서 그 문제 때문에 한-일 간에 관계의 발전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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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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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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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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