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유해성 논란' 릴리안 생리대도 알고보니 '친환경 인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0%순면" 美오가닉공장인증·마케팅도 친환경컨셉
3월 조사 생리대 10종(릴리안 포함) 발암물질 검출
뿔난 여성들 부작용 제보 폭주.."식약처 등 조사 요청"

[뉴스핌=이에라 기자] 여성들 사이에서 유해성 논란이 커지고 있는 깨끗한 나라의 생리대 '릴리안' 이 미국 유기농교역협회(OE)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성이 없는 100% 순면 커버를 사용했다는 점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왔던 만큼 '살충제 계란' 에 이어 친환경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 릴리안 '더 건강한 순수한면', 오가닉순면 입증 '친환경'

23일 금융감독원 및 업계에 따르면 릴리안 '더 건강한 순수한면'은 연구개발이 완료된 2013년경 미국 유기농교역협회의 오가닉공장인증(OE100)을 받았다.

OE100은 오가닉 코튼이 100% 함유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민간인증으로, 3년 이상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면만을 사용해 제품을 만든다는 의미다. 

깨끗한 나라측은 사업보고서에서 "생리대 릴리안 '더 건강한 순수한면'이 친환경 컨셉"이라고 밝히고 있다. 릴리안 브랜드가 보유한 생리대는 약 10여종이다.

홈페이지에도 무포름알데히드, 무형광물질, 무염소표백제, 무화학향료, 무색소로 5가지 유해성분이 없다는 내용을 게시 중이다.

보통 생리대는 이산화염소를 사용하는 일반 무염소 표백이지만, 순면이나 유기농 생리대에만 들어가는 과산화수소 표백을 사용했다는 내용도 있다. 

◆ '특급 아이돌' 수지·김세정 앞세워 안전한 생리대 강조..신뢰성 타격

'릴리안' 생리대를 착용하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대다수 여성들은 생리양이나 생리주기에 문제가 생겼다고 호소하고 있다. 자궁 적출 피해를 봤다는 일부 사례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이 부쩍 눈에 띄는 것은 '릴리안' 브랜드 자체가 인기 아이돌을 모델로 내세워 젊은여성층을 공략해 왔기 때문이다.

2014년 릴리안이 출시한 신제품 '숨쉬다'의 모델로 걸그룹 수지를 발탁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크게 늘려왔다. 올 초 부터는 신인 아이돌 구구단, IOI(아이오아이)의 멤버 김세정을 새 모델로 내세우며 10대 학생들 사이에서도 친숙한 브랜드로 알려져있었다.

더구나 안전한 생리대라는 점이 마케팅 최전방에 부각되면서 젊은층들 사이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키워나갔다. 제품 개발부터 생산공정에 걸쳐 식약처의 기준을 모두 통과한 안전한 생리대로 업계 최초로 미국 코튼마크를 취득한 '순면' 생리대라는 것. 

만 29세 직장인 임모씨는 "순면 생리대라고 해서 릴리안을 종종 착용했고 '오가닉'이나 '친환경'이라는 단어를 보고 더 신뢰성을 가진 것은 맞다"면서도 "아무리 순면 100%라도 면 생리대가 아니라 아주 조금의 화학물질은 들어갔을 텐데 친환경이나 유기농 인증이란 말을 할수 있는 건지도 궁금하다"고 언급했다.

'더건강한 순수한면'<사진=깨끗한 나라 홈페이지>


◆ 부작용 제보 몰리며 홈페이지 다운..식약처ㆍ소비자원 검사중

여성환경연대에는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하고 부작용이 생겼다는 여성들의 제보가 1000여건(22일 기준) 넘게 접수됐다. 

영등포구에 사는 한 직장인(만31세)은 "1년여전부터 릴리안의 '순수한 면' 생리대를 사용했는데 생리통 문제는 없었지만 생리양이 줄어든 걸 느껴 걱정했었다"며 "다른 브랜드 생리대에서 릴리안으로 바꾼 이후 생리하는 기간이 1주일에서 3일 정도로 기간이 확연히 줄었다"고 말했다.

부작용을 문의하는 사례가 폭주하며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법무법인 법정원은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손해배상청구) 참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여성환경연대 측은 "단순히 릴리안 브랜드에 제한된 문제가 아니라 생리대 제품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화학물질이 여성들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 3월 여성환경연대는 강원대 김만구 교수(녹색미래 공동대표)에 의뢰해 2015년 기준 생산순위가 높은 생리대 10종을 골라 유해물질을 조사했더니 모든 제품에서 유해물질 22종이 검출됐다.

국제암연구소의 발암물질이나 유럽연합의 생식독성, 피부자극성 물질 등이 나왔다. 생리 주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스타이렌과 톨루엔도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생리대 관련 규제는 색소나 폼알데하이드, 산알카리, 형광물질에 대한 내용 뿐이다. 

깨끗한 나라 측은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생리대 소재나 성분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면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식품의약처, 소비자원은 물론 전문연구기관 3곳에서 릴리안 전체 생리대 제품군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깨끗한 나라는개봉이 되지 않은 릴리안 제품에 대해서 깨끗한 나라의 다른 상품으로 교환해주고 있다.

깨끗한 나라 관계자는 "기존에 릴리안 생리대의 부작용 사례에 대해 접수 받은 적이 있었는지 고객상담 내용을 다시 한번 파악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며 "식약처, 소비자원 등에서 최대한 빠르고 정확한 검사를 진행해줄 것을 요청해준 상태"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