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마켓

속보

더보기

불똥 뛴 '중국펀드+ETF',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상해지수 3000선 붕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주식형펀드 최근 3개월 수익률 -7%
"투심 위축 불구 중국 기업 펀더멘탈 이상 없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중국펀드와 ETF(상장지수펀드)로 불똥이 튀었다. 지난 1월 최고 3580선을 찍었던 상해종합지수가 최근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3000선 아래로 무너졌다. 이에 수익률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

일각에선 지난 2015년의 아팠던 경험이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중국 투자는 지수보다 종목 장세의 움직임을 보이는 시장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물론 옥석가리기는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바이두]

2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중국 주식형펀드는 최근 3개월 -7%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4.36%, -3.38%다.    

이에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이 빠르게 자금을 빼고 나섰다. 올해 전체로는 1344억원이 순유입됐지만, 월별로 보면 4월까지 이어지던 순유입 흐름이 돌아섰다. 5월에 246억원, 이달은 20일 만에 벌써 1484억원이 빠져나갔다.

이번 중국펀드 쇼크는 심화되고 있는 미중 통상전쟁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50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고, 18일에는 2000억달러 규모 수입품에 10% 관세를 물리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여기에 미국 상원은 중국 통신장비제조업체 ZTE(중흥통신)에 대한 제제안을 부활시키는 내용이 포함된 국방수권법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국내 첨단 산업 분야의 세계 선두권 진입을 노리는 중국 정부의 '중국 제조 2025' 정책을 겨냥한 조치다. 이에 중국 상무부는 반격을 예고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반발하면 추가로 2000억달러 규모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지난 18일 휴장했던 중국 증시는 지난 19일 일련의 변화를 한번에 받아내며 2871선까지 폭락했다.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3000선을 내줬다.

김대영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이사는 “미중 무역 분쟁이 투자심리를 약화시킨 게 가장 큰 이유”라며 “다른 이유로는 경제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최근 발표된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 등 지표를 보면 예상치보다 약간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 화요일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에 따라서 중국 증시는 전 업종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어제 인민은행장이 중국 경제 성장은 아직 견조한 수준이며 추가 정책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다소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 특히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들의 타격도 컸다. 지난 20일 기준 신한BNPPSMART중국본토중소형CSI500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8.30%, 삼성KODEX심천ChiNext는 -15.53%를 기록했다.

액티브 펀드들의 성과도 우울하다. 설정액 2000억원 넘는 국내 대표 중국펀드들인 KB중국본토A주자(주식)A는 -7.41%,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 1(주식)종류A -2.13%, KB통중국고배당자(주식)A클래스 -8.42%, KTB중국1등주자(주식)종류A -2.92%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미중 무역 분쟁이 예상과 달리 단기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 우려가 커지는 시점이지만, 전문가들은 중장기 관점에서 지켜볼 것을 조언한다. 지난 2015년 쇼크와는 달리 중국 기업 실적 등 펀더멘탈은 견고한 편이다. 미중 무역 분쟁이 아주 단기간에 끝나지 않더라고 중장기적으로 중국은 여전히 고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우량 종목을 잘 담은 상품을 골라 적립식을 투자할 것을 권했다.  

권정훈 KTB자산운용 멀티에셋본부장은 “2015년에는 유동성 리스크 심화로 외화 유출 이슈가 불거지며 크게 조정을 받았지만 현재는 펀더멘탈에는 이상이 없고, 미중 갈등은 중요 이슈이긴 하나 지금은 협상 과정에서 나오는 노이즈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운용 관계자는 “중국 지수에 대한 실망감이 클 수 있지만 종목별로 봤을 때 여전히 좋은 주식은 많아 현재 중국은 종목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본토는 여전히 절대적,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가치가 낮은 상황으로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종목인지를 잘 가려 투자하면 성과가 많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김대영 KB운용 이사는 “펀더멘탈 측면에서 봤을 때 중국은 이머징 국가로 시진핑 정부에서 긴축까진 아니지만 질적 성장을 강조하는 스탠스가 중장기적으로 나쁘지 않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6.5%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고 경제 사이즈를 고려하면 투자 기회는 여전하기 때문에 환매보다는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적립식, 연금식으로 꾸준히 접근해야 하는 시기”라고 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래에셋운용 이어 대신증권도 해킹 사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에서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업무용 시스템을 통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 강화와 정보보안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비대면 투자일임 계좌 개설과 연계된 서버에서 외부인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확인했다. 회사는 공격자 IP와 우회 접속 경로를 차단한 뒤 접속 기록을 분석했고, 이달 26일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과 이메일, 주소, 통신사 식별정보,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개 항목이다. 이 가운데 계좌번호와 휴대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는 암호화돼 있었다. 대신증권은 현재까지 2차 피해나 핵심 업무 시스템에 대한 불법 접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웹 시스템에 대한 외부 IP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회사는 이상 접근을 확인한 뒤 관련 경로를 차단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외부 보안 전문업체와 함께 침해 원인과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사고가 일반 고객이나 투자자 대상 시스템이 아닌 일부 업무용 시스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전 피해나 서버·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투 흔적도 없으며, 홈페이지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취약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고 해외 접속과 공격 IP를 차단하는 등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 외부에서 생성된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계정에 대해서도 비밀번호 변경 안내 등 보호 조치를 진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법정 기한 내 정보주체에게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다만 피해 인원과 구체적인 유출 정보 항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금융회사 16곳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공격 대상이 전자금융거래와 직접 관련이 없는 영업지원 시스템 등 비핵심 업무시설로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계를 포함한 주요 금융회사들의 해킹 사고를 언급하며 정보보안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이버 공격의 방식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공격 대상이 비핵심시설로 확대되는 등 전방위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IT 보안을 부수적 업무로 간주하거나 IT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 이사회가 정보보안 역량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이 해킹 도구로 활용되면서 취약점 탐지가 쉬워지고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일상화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인 방어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rkgml925@newspim.com 2026-10-28 11:00
사진
SK하이닉스, 3Q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8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데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주주환원 방안으로 거론됐던 일본 키옥시아 투자 수익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연결됐다. AI 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AI 메모리 호황에 영업익 83조…이익률 80% 달성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39조7756억원,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다. 매출 100원당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실적 성장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D램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가 빅테크를 넘어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산하는 반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청주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HBM4 공급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수요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용인 1기 팹 가동 등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BM 개발 연혁 [사진=SK하이닉스] ◆ 키옥시아 투자 수익 특별배당 현실화…100조 주주환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원 이상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환원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키옥시아 투자 성과의 주주환원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으로 주당 2만원이다. 이 가운데 1만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며,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뿐 아니라 투자로 확보한 수익까지 주주와 공유하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도 이어간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주 완료했으며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로 결의한 자사주 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는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되 대규모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도 매 분기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2026-10-28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