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달라진 병역법에 갑작스런 '아이돌' 입대…아쉬움은 관객 몫?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투비 서은광·하이라이트 윤두준 군 입대로 작품 여파
입대 임박 인지했음에도 소속사·제작사 안일한 대처
군 입대가 경력단절·부정적 영향만 있는 것은 아냐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지난달 그룹 비투비의 서은광과 그룹 하이라이트의 윤두준이 갑작스럽게 입대했다. 서은광은 입대 보름 전에, 윤두준은 이틀 전에 소식을 알렸고 이로 인한 여파는 컸다. 서은광은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 무대에 단 6회만 올랐고, 윤두준이 출연 중이던 tvN '식샤를 합시다: 비긴즈'는 조기종영했다.

갑작스럽게 군 입대한 서은광(왼쪽)과 윤두준 [사진=뉴스핌DB]

두 사람의 소식에 안타까워하는 것은 비단 가요 팬들만이 아니다. 서은광은 뮤지컬 '햄릿'을 시작으로 '여신님이 보고계셔', '삼총사' 등에서 뮤지컬 배우로서 기량을 펼치고 있었고, '바넘: 위대한 쇼맨'을 통해 다시 한 번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 윤두준 또한 꾸준히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특히 '식샤를 합시다'는 시즌1부터 함께 했기에 이번 사태가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병역은 선택이 아닌 의무다. 당연한 일이지만 이번에 더욱 화제가 됐던 이유는 소식의 갑작스러움뿐만 아니라 안일했던 대처 때문이다. 병역법이 일부 개정됐음에도 소속사나 제작사가 제대로 준비를 하지 못했다. 실제로 서은광은 "이미 회사와 뮤지컬 측과 이야기가 됐던 상태였다. 하지만 입대 연기 신청이 잘 안 풀렸다. 티켓 오픈 당시에는 (입대 연기)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진행했다. 부단히 노력해도 안돼서 결정나자마자 공지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이돌의 연기 도전은 이제 당연한 수순이 됐고, 업계나 대중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뮤지컬의 경우, 무대와 노래라는 공통점 때문에 카메라 앞보다는 조금 더 친숙해 많이 진출하고 있다. 현재 뮤지컬 '웃는 남자' 엑소 수호, '바넘: 위대한 쇼맨'에 인피니트 남우현이 출연 중이다. 앞으로 무대에 오를 아이돌들도 '아이언 마스크' B1A4 산들·비투비 이창섭·인피니트 장동우·빅스 켄, '엘리자벳' 박형식·빅스 레오, '신유연가' 보이프렌드 정민 등 무수히 많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에서 루이와 필립 역을 맡은 장동우(왼쪽부터), 산들, 이창섭 [사진=㈜메이커스프로덕션, ㈜킹앤아이컴퍼니]

지난 5월 병무청은 만 25세 이상 병역 미필자의 국외여행 허가 규정을 강화했다. 만 25~27세 미만 병역 미필자에 한해 단기 국외여행 허가가 1회에 6개월, 통틀어 2년 이내로 제한되며, 총 5회로 제한된다. 또 만 28세 이상 병역 미필자가 대학원 진학, 형제 동시 현역병 복무, 민간 자격증 시험 응시, 지역과 기관 홍보대사 활동 등의 이유로 입영 연기를 하지 못하게 했다. 올해 만 28~20세인 89년과 90년생 아이돌들은 입대를 미룰 수 없게 됐다. 현재 뮤지컬에 출연 예정인 아이돌 중에서 빅스의 레오, 인피니트 장동우가 90년생이다.

장동우는 지난달 29일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앞서 군 입대한 서은광과 생년월일이 같음을 밝히며 "한치 앞도 모르는 인생이기 때문에 하루를 소중히 더 열심히 하겠다. '아이언 마스크'를 위해 한몸 바치고 그 이후에는 나라를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섭 또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언 마스크'가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군 입대에 대한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과거에는 아이돌에게 군 입대는 최대한 미뤄야 하는 과제였다. 그러나 입대와 전역 후 이미지 반전 사례가 나타나고, '까방권(까임 방지권)'이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입대를 연기하려는 모습이 오히려 대중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만든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의무를 지키는 것이 더 낫다. 복무 기간 동안 개인적인 재정비를 할 수 있다. 또 군 복무가 무조건 경력 단절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 예로 지난 5월 입대한 인피니트의 성규는 오는 9일 개막하는 군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 출연해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군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 출연하는 성규(왼쪽부터), 지창욱, 강하늘 [사진=뉴스핌DB]

물론 아이돌의 군 입대가 캐스팅에 고려되는 사항은 아니다. 실력이나 마케팅, 특히 티켓 파워 면에서 아이돌의 합류는 득이 되기도 한다. 한 뮤지컬 업계 관계자는 "아이돌이나 대중에게 잘 알려진 스타가 없을 경우 홍보할 때 쉽지 않다. 요즘에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뮤지컬 홍보가 잦아졌는데, 대중에게 익숙한 사람이 없을 경우 누굴 내보내야 할지도 고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영향력이 더 크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경우 당사자와 소속사, 제작사의 빠르고 성숙한 대처가 필수다. 일련의 사태가 또다시 반복되면 더이상 형식적인 사과, 티켓 환불 처리 등은 무의미해진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