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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2월 14일(금)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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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오늘 10여명 규모 차관급 교체인사 발표
남북, 26일 철도·도로 착공식 판문역서 개최
바른미래당 탈당 시작되나...이학재발(發) 예고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대규모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 6시 50분께 청와대 측이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보면 인사 대상자가 대략 10여명에 달합니다. 인사 규모로 보면 대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1일 취임한 이후 경제정책을 새롭게 다잡고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독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는 실용적 인사들이 전면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롭게 진용을 갖춰 집권 중반기에 대비하자는 의미를 내포한 것이겠지요.

기획재정부 측은 1·2차관이 모두 바뀌고 국무조정실 등 정부 부처에서도 다수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9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늘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장병완 민주평화당,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 여야 5당 원내대표를 만나 경색된 정국 해법을 논의합니다.

나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선출된 뒤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이날 회동에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선거제도 개편이 주된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시한 연장과 유치원 3법, 탄력근로제 확대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12월 임시국회 소집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3일 국회 로텐더홀 선거제도 개혁 촉구 농성장을 방문한 함세웅 신부와 함께 기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靑, 오늘 '대규모' 차관급 교체인사 발표…文정부 2기 재정비/ 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두 자릿수 규모로 차관급 교체 인사를 단행해 부처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여권 관계자는 13일 "이르면 내일(14일) 차관급 인선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며 "인사 대상자의 수가 두 자릿수인 만큼 대폭이라고 볼 수 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

북미정상회담, 베트남 뜬다···美 북한담당, 비공개 답사/ 중앙일보
13일 관련 사정에 밝은 워싱턴의 한ㆍ미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근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이 지난주쯤 베트남을 방문했다. 베트남이 2차 북ㆍ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적합한지 확인하기 위한 사전 답사 성격이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소식통들은 "베트남 정부가 미국과 북한 양국에 2차 정상회담을 주최해보겠다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남북, 26일 철도·도로 착공식 판문역서 개최…각각 100명 참석/ 뉴스핌
남북은 13일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이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개최된 착공식 관련 실무회의에서 이 같이 합의하고 남북 각각 100명 정도의 인원을 참석시키기로 했다.

조윤제 "한·미 때론 시각 다르지만 '공동상황실'처럼 긴밀히 소통·협력"/ 서울신문
조윤제 주미대사는 13일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귀국한 조 대사는 이날 외교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미는 때로 특정 사안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기도 했지만 늘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솔직하게 대화하고 협력하며 공조해 왔다"고 밝혔다.

남북, 오늘 개성서 체육회담…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논의/ 뉴스핌
남과 북은 14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하계올림픽 공동진출·개최 등을 논의할 체육회담을 개최한다. 남북은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공동진출과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위한 세부 추진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국방부 '대체복무 36개월' 굳혀놓고…공청회는 시늉만/ 한겨레
국방부가 '36개월 교정시설 합숙근무' 형태의 대체복무 방안을 담은 병역법 개정안 초안을 이미 작성하고 지난달 초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에게 설명까지 했던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국방부가 이날 서울 공군회관에서 2차 공청회를 열기 한달여 전에 주요 내용을 명문화한 개정안을 작성한 셈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추락하는 韓방위산업…작년 93개 방산기업 매출 첫 감소/ 연합뉴스
14일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이하 방진회)의 '2017 방산업체 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93개 방산지정 업체의 작년 방산부문 매출액은 12조7천6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감소했다. 방위산업의 기반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데도 정부는 적절한 처방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8700명 무급휴직" 방위비 압박/ 한국일보
주한미군 측이 미군부대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들과 우리 정부에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내년 4월 중순부터 강제 무급 휴직을 시키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급 휴직이 이뤄지면 8,700여명에 달하는 한국인 근로자들이 월급을 받지 못하게 된다. 유리한 협상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미국 측의 압박용 카드로 보인다.

통일硏 "종전선언 없이 내년 평화협정 직행" 논란/ 동아일보
김상기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은 1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19년 한반도 정세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종전선언 선행 없이 2019년 초반 평화협정 협상 직행으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촉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종전선언에 초점을 맞출 때 평화협정 협상이 지체되는 단점도 생길 수 있다"면서 "최근 북-미 실무협상이 부진한 상황에서, 남북미 정상 간 신뢰를 활용한 톱다운 방식의 해결이 필요하다"고 했다.

[청와대통신] 시끄러운 靑 게시판...이재명 '백의종군' 갑론을박/뉴스핌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이어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드루킹 연루' 혐의가 판결 날 때까지 더불어민주당 당직을 내놓고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검찰이 이 지사를 기소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 지사는 당직을 내놓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를 받아들이고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빨라지는 바른미래당 탈당 시계...이학재발(發) 도미노 시작되나/뉴스핌
자유한국당이 나경원 원내대표 체제를 출범시킨 가운데, 바야흐로 정가의 관심이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한국당 입당'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오해를 피했고, 조만간 진행될 한국당 당협위원장 공모 전에 복당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다는 타이밍이 맞물렸다. 자천타천 복당 의사를 밝힌 의원이 적게는 2~3명, 많게는 최대 4~5명에 이른다는 말도 나온다. 바른미래당 안팎에선 이학재 의원을 시작으로 탈당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김경수 "무죄 입증까지 당직 없이 백의종군"/동아일보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2일 "무죄가 입증될 때까지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친형 강제 입원 시도 의혹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셀프 당원권 정지'를 자청한 지 하루 만이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와 당이 많이 어렵다. 가는 길이 어려울 때일수록,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당의 힘을 하나로 모아가야 한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아동수당 만7세 미만 일괄 지급…'입학 전' 조항 삭제/머니투데이
내년 1월부터 소득수준과 상관 없이 만 0~5세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이 지급된다. 9월부터는 지급 대상을 최대 생후 84개월(만 7세 미만) 아동까지 확대한다. 논란이 됐던 '입학 전' 단서를 삭제해 취학여부와 상관 없이 만7세는 모두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3일 오전 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차례로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아동수당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출구 없는 선거제 교착 국면…"거대 양당 결단해야"/KBS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단식이 이어지고 있는데, 교착 상태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야3당과 민주당이 먼저 합의를 하자는 민주당 제안에 야 3당이 호응하지 않고 있고, 한국당은 소극적 입장을 고수중입니다.

황교안 "나는 반기문씨와 달라"/조선일보
황 전 총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보수진영 대선주자 1위로 나오는 것과 관련, "한국당이나 보수 주자들이 응당 해야 할 일을 못했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고 한다. 황 전 총리와 가까운 또 다른 인사는 "황 전 총리가 '제일 나쁜 건 상황과 변수를 따지고 정치공학적으로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란 말에 '그게 정답이야'라고 공감하더라"고 했다. 한때 정치권에서 대권 주자로 부상했다가 꿈을 접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사례 등에 대해서는 "나는 인사청문회를 두 번이나 했는데 그런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았던 분들과는 다르다"고 했다고 한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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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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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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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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