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기타

속보

더보기

어떤 기업이 들어오나, '상하이판 나스닥'커촹반 세부규칙 눈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최초 주식 등록제 도입, 등록절차 기한 명시
주력 상장 업종 공개, 커촹반 윤곽 한층 뚜렷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科創板, 과학혁신판)에 대한 세부규칙(이하 세칙)이 정식 발표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중국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이 3일 보도했다

세칙에 따르면 커촹반은 주식 등록제로 운영되며 거래소와 증감회의 상장 등록절차 처리기한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어 상장에 걸리던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증감회)는 커촹반에서의 주식 등록제 시범운용을 거쳐 기타 증시로의 확대 시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사진=바이두]

지난 3월 1일, 증감회는 2월 한 달 동안 진행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커촹반 관련 규정 및 관리감독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주식 등록제 관리방안(이하 관리방안)’ 및 ‘커촹반 감독방안(이하 감독방안)’을 정식 발표했다.

3일에는 상하이 거래소가 ‘커촹반 상장 추천 지침’을 발표하고 커촹반 주력 상장 업종을 구체적으로 밝히며 본격적인 출범을 앞둔 커촹반의 윤곽이 한층 뚜렷해졌다.

중국은 과학혁신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장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커촹반 출범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11월 시진핑 주석이 직접 커촹반 구상을 밝히고 4개월 만에 세칙이 제정될 만큼 중국 정부는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칙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주식 등록제의 시행이다. 커촹반에서는 현행 심사비준제(核准制)와 달리 상장 예비기업들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검증과 등록절차를 거쳐 상장을 진행한다. 한결 수월해진 상장 방식을 통해 과학혁신기업들과 스타트업의 커촹반 진입을 적극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창더펑(常德鵬)증감회 대변인은 2일 기자회견에서 커촹반 상장 절차 및 기간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상장신청서가 접수되면 상하이 거래소는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이 상장요건을 충족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첨부해 신청 서류를 5 근무일 내에 증감회에 보내야 한다.

상장신청서를 넘겨받은 증감회 또한 20 근무일 이내에 등록 여부를 결정해 기업에 통지해야 한다. 대변인은 이 점이 상장심사 기한에 대한 기준이 없는 기존 지수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창더펑 증감회 대변인 [사진=바이두]

상장 방식뿐만 아니라 상장 요건에도 변화를 주었다. 예상 시가총액(10~40억 위안 이상)에 따라 모두 5가지로 구분하며, 각각 매출액 순이익 등 조건에 차이를 뒀다. 특히 예상 시총 40억 위안 이상 기업인 경우, 매출액이나 순이익과 상관없이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 전망 등에 따라 상장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상대적으로 느슨한 상장 규정에 대한 보완책으로 증감회는 강력한 시장관리 규칙을 도입했다. 세칙에 따르면 커촹반 상장기업이 중대한 규정 위반을 저지를 경우 시장에서 강제 퇴출당하고, 이후에도 재상장이 영구 금지된다. 또한 재무상태가 부실한 기업의 경우, 첫해에는 경고를 하고 다음 해에는 곧바로 시장에서 퇴출시킨다.

이 밖에도 커촹반은 △일부 주식에 특별히 많은 수의 의결권을 부여해 경영권 방어를 지원하는 차등의결권제도 △해당 기업과 지분 관계는 없지만, 계약을 통해 그 기업의 경영권을 행사하는 가변 이익 실체(VIE· Variable Interest Entities) 허용 △일일 거래 상·하한가 제한폭 20% (기존 상하이 선전 상장사 제한폭 10%) △ 상장 후 첫 5 거래일 간 상·하한가 적용을 받지 않음 등을 적용하는 등 기존에는 없었던 혁신적인 제도 도입으로 출범 전부터 시장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바이두]

3월 3일에는 구체적인 커촹반 주력 상장 업종이 공개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상하이 거래소는 ‘커촹반 상장 추천 지침(이하 지침)’을 발표하고 커촹반 주력 상장 업종을 구체화했다. 지침에서는 주력 상장 업종을 △차세대 정보통신기술 △첨단장비 △신 에너지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생물의약 분야로 구분했다.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정보통신기술분야에서 반도체, 집적회로, 전자정보, 차세대 정보통신 네트워크,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차세대 소프트웨어, 사물 인터넷과 스마트 하드웨어를 꼽았다

첨단 장비 분야는 첨단 강철, 금속, 비금속 재료, 고성능 복합재료 및 관련 기술이 지정되었다.

신 에너지 분야에는 선진 핵 발전, 대형풍력발전, 고효율 태양광발전, 고효율 에너지 저장설비 및 관련 기술 분야를 선정되었다.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분야에는 고효율 에너지 절약상품, 첨단 환경보호상품 및 관련기술, 자원 재활용, 신 에너지 자동차 및 부품 기술, 전기 배터리가 포함되었다.

마지막으로 생물 의약 분야에서는 생물학적 제제, 첨단 의약품, 차세대 의료기기 및 관련 기술이 상장 추천 목록에 들어갔다.

chu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