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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기홍 위원장 "한일관계, 가치 원칙 지켜야 탄력 대응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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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혼자 성공하는 시대 지났다...대·중소 동반성장 필수"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근본적인 임금격차 해소가 초점"
"한일 가치의 문제에는 원칙 세워야... 일본도 어려울 것"

[서울=뉴스핌] 대담 김사헌 산업2부장·정리 민경하 기자 = "혁신은 개별기업이 아닌 기업생태계를 통해 이뤄집니다. 또 대내외적으로 유연한 경제 정책은 가치 원칙이 단단해야 가능하지요."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지난 18일 서울 구로구 동반성장위원회에서 가진 대담에서 동반성장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융·복합과 네트워킹이 주류가 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업 관계의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중소기업이 동등하게 상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점검하는 종적인 관계 혁신이 동반성장이자 혁신성장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의견을 구하자, 권 위원장은 "역사문제와 같은 가치의 문제에서 원칙을 가지고 임하는 것은 오히려 탄력적인 경제 정책을 펼칠 수 있는 필요조건"이라며, "많은 반도체 수요국과 국내의 일본 불매운동 등을 고려해 볼때, 시간이 지날수록 일본 내 여론은 더 빠르게 변할 것"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지난 2018년 2월 취임한 권 위원장은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운동을 통해 지난 6월까지 약 8조 250억원 규모의 임금격차 해소 협약 체결을 이끌어 내는 등 뚝심있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임기를 6개월여 앞둔 권 위원장을 직접 만나 그 동안 성과과 앞으로 과제 그리고 임기 후 거취까지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2019.07.18 pangbin@newspim.com

- 최근 발표된 '2018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보면 이전에 비해 우수 평가를 받은 기업수가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물론 동반성장에 참여한 뒤 '미흡'을 받거나 한 기업도 보이는데요. 동반성장지수 성과와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동반성장지수는 단순히 기업을 평가한다는 의미보다는 동반성장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가장 긍정적인 효과를 꼽자면 대부분의 대기업에 동반성장을 전담하는 부서가 생겼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상무급 이상이 관장하는 부서고, SK그룹 같은 경우에는 그룹차원에서 사장급 위원장을 두고 동반성장 관련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이 각 산업별 특성에 맞는 동반성장 활동들을 자율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이야 말로 동반성장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지수 평가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 일이지만, 그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별 기업이 '미흡' 평가를 받거나 평가군에서 이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평가에 참여하지만 전담부서나 인력이 없어 평가 자체가 어려운 상황도 있고, 특히 공정거래위원회 협약 미체결 등의 문제가 발생한 곳들입니다.

앞으로는 평가체계의 업종별 특성을 강화해 유불리가 없도록 개선해 나갈 생각입니다. 또 그동안 평가되지 않은 업종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사각지대를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 생계형 적합업종 첫 심의가 이달 중 예정돼 있습니다. 적합업종으로 대기업에 대한 일방적인 규제라거나 지정기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을 비롯해 많은 의견이 있는데요.

▲물론 생계형 적합업종 같은 규제를 하는 나라가 어디있냐는 반론도 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규제는 잘 없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른 형태의 규제는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독일의 경우, 자격제도의 형태로 빵집·정육점 같은 업종에 대해 마이스터(장인)제도를 운영합니다. 대규모 제과업체는 값싼 대량납품 빵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일반인들이 식사 대용으로 구매하는 다양한 빵 종류는 마이스터 자격증이 있는 빵집에서만 판매가 가능한 것이죠. 마치 의사·변호사 자격증 수를 제한해 직업의 가치를 지키듯, 엄격하게 제한하는 것입니다. 이건 자격제도이지만 다른 식으로 보면 적합업종 제도와 같은 영업자유의 제한이기도 합니다.

제도적 규제외에도 문화적 규제가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미흡한 상태입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이 충분히 받쳐줘야 하지만 이또한 아직 부족합니다.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기 전까지는 일종의 사회적 안전망의 대체수단으로서 적합업종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쟁력을 높여 숫자를 줄여야 하는 것 또한 목표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언급한 것처럼,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 기간이 9개월로 너무 길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오히려 실태 파악조차 못한채 서두르는 식의 진행은 위험합니다. 특히 기존 중소기업 적합업종과 달리 생계형 적합업종 제도는 법에 의해 강제되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조심스러운 측면도 있습니다.

- 이번에 펫산업 같은 경우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펫산업 같은 경우에는 2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현재 실질적인 피해가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인데, 대기업의 점포 수나 시장점유율이 모두 줄어든 상태입니다. 중소기업들이 시장에서 대기업으로부터 피해를 받고 있다고 보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하나는 유통 대기업의 진입으로 인한 예상되는 피해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일부 유통 대기업이 대형 쇼핑몰을 기획하고 있고, 그안에 대형 펫샵이 들어서 그 주변 영세 펫샵 상인들의 고사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이런 문제의 경우, 적합업종 제도로 접근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문제가 걸립니다. 대형 쇼핑몰의 진입으로 주변 상권이 피해를 입는 것은 적합업종 보다는 유통산업발전법의 영역에 더 가까울 것입니다. 이는 펫산업 뿐만 아니라 많은 업종의 문제고, 모든 업종의 문제를 적합업종 제도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지켜보고, 피해가 실제로 임박한 경우에 다시 논의하자는 의미에서 '시장감시'를 결정했습니다.

- 올해 중점 추진하는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운동'과 기존의 임금격차 해소운동과의 차이를 설명해주시지요.

▲혁신주도형이라는 것은 기존의 임금격차 해소 운동에서 혁신성장 요소를 강화한 것입니다. 기존 임금격차 운동이 긴급 지원이 필요한 협력 중소기업의 임금 지불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대처였다면,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운동은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통해서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기술혁신 동반성장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하려고 합니다. 쉽게 생각해 대기업에서 필요한 제품과 기술을 제시하면,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중소기업이 매칭되는 취업박람회 같은 채널을 만드는 것입니다.

온라인으로는 협력재단에서 운영하는 '상생누리'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에 각 대기업이 각각 운영하는 협력사 포탈을 통합 형태로 오픈할 예정입니다. 오프라인으로는 '혁신성장투어'라는 이름으로 각 지방마다 기술 구매 상담회·동반성장 세미나 등을 개최해 대·중소기업의 직접 만남을 유도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같은 정책 자금 지원 기관과도 이어주려고 합니다. 지자체에서도 적극적으로 임해준다면 더 많은 혁신성장투어가 열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 궁극적으로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가 여전히 목표인 이유가 있다면요.

우선 임금격차는 한 사회의 동반성장을 나타내주는 가장 적절한 척도라고 생각합니다. 동반성장이 좋은지 나쁜지 물어보면 누구나 좋은 것이라 답하겠지만, 동반성장이 어떤 것인지 물어보면 명확히 답하기 어려울 겁니다. 이를 '동반성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가 줄어드는 것' 이렇게 말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또한 동반성장위원회에 주어진 임무는 동반성장 문화 확산입니다. 눈 앞의 임금격차가 1%씩 줄어드는 것 보다도, 임금격차 해소가 줄어드는 것이 동반성장의 중요한 어젠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죠. 대기업은 물론 언론·정부 당국자들의 머릿속에 이러한 의식이 생겨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가족부, 환경부가 모든 정책의 예산에 대해 성인지감수성에 대한 평가, 환경 영향 평가를 하면서 정책을 만드는 공무원들에게 그러한 인식을 심어준 것처럼 말입니다. 임금격차가 줄어드는 것이 동반성장 문화가 확산되는 것이다라는 일관된 목표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문재인 정부의 정책 어젠다 중 3번째로 밀려있었던 '혁신성장'이 강조되는 건지요.

▲어느 라디오 인터뷰에서 돌발질문으로 혁신성장과 창조경제의 차이를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 대답을 빌려 말하자면, 당시 박근혜 정부가 내걸었던 창조경제의 주 대상은 개별 기업의 창조적 혁신을 얘기하는 것이었습니다. 반면 문재인 정부는 개별 기업의 혁신이 아닌 기업 관계의 혁신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혁신은 창조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4차산업혁명시대는 3차산업혁명시대와 성질이 많이 다릅니다. 이전에는 전에 없던 본원적인 발명, 예를들어 증기·컴퓨터와 같은 것이 혁신이었다면 이제 혁신은 융·복합과 네트워킹이 주류입니다. 기계산업이 바탕인 자동차에 화학산업인 수소 기술, 통신산업인 ICT기술 등이 다양하게 들어가는 것처럼 산업 간의 벽을 모두 허물어야 혁신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같은 횡적인 관계 혁신은 이미 산업 전반에 이해되고 있지만, 아직 종적인 관계 혁신은 아직 부족합니다. 과거처럼 중소기업이 대기업이 혼자 기획하고 설계한 완제품 완성을 위해 납품만 하는 구조로는 혁신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혁신은 개별기업이 단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생태계가 같이 하는 것입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만나 완제품에 대해 동등하게 상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점검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함께하는 협력업체 없이 이길 수 있는 대기업은 앞으로 더더욱 없을 것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대·중소간 플랫폼 역할이 돼야 할 것이고, 그런 모습들이 동반성장이자 혁신성장의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근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한·일 문제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경제적 협력관계가 정치·외교적 이슈로 왜곡될 가능성에 대해 일각의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순수경제문제에 있어서는 대단히 유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기 위해서는 정부가 다른 측면의 문제, 특히 국민 대다수가 공유하고 있는 가치의 문제에 있어서는 오히려 원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유연하게 대처하자고 하면 그 정부는 국민적 지지를 받으면서 탄력있는 정책을 펼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게 바탕이 돼야 경제적인 문제에서는 더 나은 실용적인 행보를 펼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문제가 역사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독도문제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정부가 과연 정부로서 기능할 수 있을지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그런 문제에 관한 한 물러설 준비가 안 돼있기 때문입니다. 표퓰리즘적으로 해야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 지도 세력은 국민들을 선도해야할 책임도 있습니다. 한·일 문제와 같은 공고한 문제 조차 원칙을 무너뜨리고 유연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굉장히 실리적이고 강고한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어도 동북아 3국에서의 주도권을 쥐고 싶어하고, 그렇기 때문에 사과도 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과거사를 정리하기 보다는 계승하고자 하는 흐름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이번 분쟁으로 일본에게도 작지 않은 상처가 생길 것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실리적인 일본 여론은 우리 국내 여론보다 더 빨리 변할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많은 반도체 수요국들이 있고, 일본 내부에서도 수출제한이나 불매운동으로 피해를 보는 기업들이 있을텐데, 이에 대한 인식이 확산된다면 여론은 우리 쪽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내년 1월말이면 임기가 끝나게 됩니다. 향후 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처음 동반성장위원장직을 제안받고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이후에는 다른 공적인 일을 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위원회 규정상 후임 인선이 이뤄질때까지 직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후임 인선이 늦어지면 임기가 끝나도 조금 더 직을 수행할 수는 있겠습니다. 차기 후임을 정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대상'에서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상 중소기업부문 수상 이퓨쳐 이기현 부사장(왼쪽)과 스타트업부문 수상 비즈플레이 석창규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의 유망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 발굴의 새 지평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는 '대한민국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대상'은 중소기업벤처부를 비롯한 7개 기관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발굴 행사다. 2019.06.19 mironj19@newspim.com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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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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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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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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