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윤석진 KIST 원장 "세상 바꾸는 연구에 도전하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성과 중심 연구 탈피...답 없는 연구도 시도할 것"
27일 서울 성북구 홍릉 KIST 본원 기자간담회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세상을 바꾸는 연구에 도전하겠다."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은 27일 취임 100일 맞아 서울 성북구 홍릉 본원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취임일성으로 "그간 성과 중심의 연구에서 과감히 탈피하겠다"며 "KIST는 미지영역의 답이 없는 연구, 세계 최초 연구를 시도해보겠다"는 비전을 전했다. 그는 지난 7월20일 제 25대 KIST 원장에 취임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27일 서울 성북구 홍릉 KIST 본원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진 KIST 원장이 취임 소감 및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KIST] 2020.10.27 swiss2pac@newspim.com

◆ "세상 바꾸는 연구는 성공 가능성 낮아...성과중심 평가제도 바꿔야"

윤 원장은 과감한 평가제도 개선을 통해 보여주기식 연구성과 중심의 조직을 개혁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진 원장은 "우리나라 R&D 성공률이 97%에 이른다"면서 "이건 자랑이 아닌 오명이다. 연구자들이 성과중심을 연구를 지향하면서, 모두 성공가능성이 높은 연구만 하기 때문에 비롯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어 "KIST가 앞으로 가야할 길은 미지영역의 답이 없는 연구를 세계 최초로 시도해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고질적 병폐인 한국적 R&D(연구개발)을 고쳐 혁신하겠다"면서 "우선 평가체계를 정량 평가에서 정성 평가로 과감히 가겠다. 성과내기 어려운 연구에 도전하고, 성과를 못내도 연구과정을 보고 상을 주겠다"며 평가제도를 개혁을 1순위 과제로 천명했다.

석현광 KIST 연구기획조정본부장 역시 "IMF 이후 줄세우기 연구가 이어졌다"면서 "성과 중심의 연구는 국가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며 윤 원장이 제시한 비전에 공감을 표했다. 그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연구는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을 수밖에 없다"며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평가제도 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KIST는 1998년 이래 SCI 논문 게재시 6점, JCR 랭킹 20% 이내 논문 게재 8점, NSC 논문 게재 20점 등의 1년 단위로 논문성과 및 특허출원에 점수를 주는 평가제도를 운용해왔다. 앞으로는 1년 단위 평가를 3년 평가기간으로 바꾸고, 현재 정량지표인 논문·특허·기술료 기반 평가를 폐지를 골자로한 평가기준 개편에 들어갔다. KIST는 평가제도 개선을 위해 TF(전담조직)을 구성한 상태이며, 내년 2월경 새로운 연구자 평가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KIST는 거대과학, 양자컴퓨팅, AI기반 의료로봇 등을 도전분야로 겨냥했다.

석현광 본부장은 "국가 미래를 대비하는 거대과학 분야 연구를 추진하겠다"면서 "홍수, 가뭄, 미세먼지 등 대기를 제어하는 기후변화 대응기술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양자컴퓨팅 역시 미국·캐나다가 세계 1위권"이라면서 "이들을 따라잡을 수 있는 연구가 아닌, 이들이 도전하지 않는 과제를 설정해 연구해보겠다"고 덧붙였다.

◆ 4차 산업기술 활용 예측기반 연구문화 조성...생애주기 연구자 성장체계 마련

4차 산업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연구문화 조성에도 큰 관심을 드러냈다.

석 본부장은 "앞으론 시행착오 방식이 아닌 예측 기반의 미래지향적 R&D를 할 계확"이라면서 "데이터 드라이븐(Data Driven) R&D를 실현하겠다. 또 코로나19 등으로 현장 연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점을 감안 유비쿼터스 연구수행체계도 확립하겠다"고 했다. KIST는 이를 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융합한 스마트랩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연구력 유지를 위한 방안도 새롭게 마련한다. 윤 원장은 "생애주기에 따른 연구자 성장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연구력 손실 없는 역량 발휘 여건을 마련하겠다. 이를 위해 우수연구원과 은퇴연구원을 적극 활용하도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산학협력 강화를 통한 연구성과가 실제 산업체에서 활용되기 위한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윤 원장은 "연간 5개 기업체 연구진이 KIST에 들아와서 KIST 연구원과 같이 연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이 사업은 KIST 기술을 가지고, 곧바로 산업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기술이전 없이 기술을 바로 산업현장에 투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대기업 1곳과 중소기업 3곳 정도가 공동연구를 위해 논의 중에 있다고 부연했다. 공동연구 대상은 기업 연구환경에서 4~5단계 수준까지 올라온 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KIST와 함께 1년내 기술수준을 8~9단계까지 끌어올려 산업현장에 투입할 수 있게 된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사진
대미 투자 시작되면 한·미 관계 좋아질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미 간 최대 갈등 요소인 한국의 대미 투자 첫 사업이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정부 출범 이후 최악의 상태에 빠진 한·미 관계가 대미 투자 발표로 진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호 사업은 텍사스주 엔시날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유력하다. 미국이 당초 198억 달러였던 사업비를 250억 달러로 증액할 것을 요구해 이 부분에 대한 막판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도=뉴스핌] 김예원 기자 = 미국을 방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20 yeawon2@newspim.com ◆대미 투자, 한·미 갈등의 시발점 대미 투자 지연은 한·미 관계의 발목을 잡은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다. 미국은 올해 초부터 대미 투자를 독촉했지만 한국은 '상업적 합리성'을 내세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국의 대미 투자 지연은 일본의 발빠른 투자 이행과 비교되면서 미국의 강한 불만을 초래했다. 미국과 5500억 달러 투자 합의를 한 일본은 올해 2월에 360억 달러 규모의 1차 프로젝트와 3월 730억 달러 규모의 2차 프로젝트를 확정한 데 이어 현재 3차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다. 더욱이 11월 중간선거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자들에게 경제적 성과로 내세울 수 있는 투자 유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어서 투자를 지연시키고 있는 한국에 대한 분노와 불만이 매우 크다. 미국은 한국이 투자를 회피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한·미 정상합의의 일부분인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 및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를 위한 협상이 중단됐고 쿠팡 문제,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른 미국 기업 차별 주장이 이어졌다. 최근 미국이 한국에 추가 투자와 함께 호르무즈 파병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대미 투자 지연에 따른 압박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를 지시하고 북한과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도 한국에 대한 보복의 성격이 강하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한·미 정상이 합의한 관세 협상은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관세 인하만을 교환한 것이 아니라, 한·미 동맹의 안정성과 안전 보장 등이 포함된 패키지 형식의 합의여서 대미 투자가 안되면 외교 안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구조"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시간에 쫓기는 한국 한·미 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대미 투자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면 한·미는 산적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수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8일로 예상되는 대미 투자 발표 전후로 곧장 미국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 장관은 대미 투자가 시작된 것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 재개를 비롯해 전시작전권 전환, 호르무즈 파병에 대한 정부의 입장 등을 미국 측에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장관이 대미 투자 발표와 동시에 미국을 방문하려는 이유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한 소식통은 "한·미 관계를 조속히 정상으로 되돌려 놓지 않으면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의 불편한 한·미 관계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북한과의 대화를 본격 추진한다면 한국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의 가장 큰 우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동의 없이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합의를 하는 이른바 '한국 패싱'이다.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입장을 반영시키기 위해서는 한·미 간 치밀한 사전 조율이 필수적이다. 만약 지금과 같은 한·미 관계가 이어진다면 한국이 북·미 대화에 개입할 수 있는 통로가 차단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말대로 '연내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면 한국으로서는 시간이 별로 없는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5.10.29 ◆한·미 관계 완전 회복엔 역부족 대미 투자가 시작되면 한·미 관계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나아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미 투자를 환영하고 중요한 성과로 포장하는 정치적 레토릭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다.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일정 논의도 시작될 수 있다. 그러나 한·미 갈등이 '없었던 일'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이 기대했던 것에 비해 너무 늦은데다 규모도 미국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탓이다. 미국은 대외적으로 한국의 투자를 환영면서도 내심으로는 불만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한국에 대한 압박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대미 투자가 신속히 진행됐더라면 한·미 관계 냉각이나 미국의 각종 압박을 피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겠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미 투자 시작으로 한국을 향한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의 강도가 다소 누그러질 수는 있겠지만 호르무즈 파병이나 추가 투자 요구를 거둬들일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트럼프 시대'가 이어지는 동안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경제와 안보를 한데 묶어 상대국을 압박하는 협상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여전히 경제·산업 부처와 안보 관련 부처가 따로따로 영역을 나눠 미국을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유기적인 전략 조율이 불가능하다.  정부가 대미 관계에서 관세와 투자, 첨단 기술, 공급망, 안보를 총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통합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opento@newspim.com 2026-09-16 0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