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방부가 16일 포천에서 2026 국방 드론 기술전을 열고 AI 군집드론 등을 시연했다.
- 민·관·군 2000여명이 참석해 드론과 대드론 기술의 군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 국방부는 실증전담부대 9곳으로 확대해 전력화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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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정찰·고속제트 드론과 대드론 체계 실전 시연
드론 실증부대 9곳 확대…전군 신속 전력화 추진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인공지능(AI) 군집드론, 자폭·투하공격드론, 고속제트무인기, 레이저·초고속 요격 드론 등 미래 전장 핵심 무인체계를 한데 모아 실제 비행·타격·요격까지 선보였다.
국방부는 16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2026 국방 드론 기술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민·관·군 주요 관계자와 국군 장병, 주한미군, 국내외 관련 기업, 지역 주민 등 약 2000명이 참석했다. 국방부는 이번 기술전이 국내 드론·대드론 기술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간기업 기술의 군 적용 가능성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전시장에는 소형 협동무인기, 단거리 이착륙무인기, 고속제트무인기, 자폭드론, 정찰드론, 통신중계드론 등이 전시됐다. 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대드론 분야에서는 고출력전자기파(HPEM), 다계층 복합 대드론 통합체계, 이동형 드론 방어체계, 재머, 레이저 기반 대드론체계, 대드론 탄약 등이 공개됐다. 무인차량 등 유·무인 복합체계 장비도 함께 전시돼, 드론과 지상 무인체계가 결합하는 미래 전장 운용 개념을 제시했다.

현장 기술시연에서는 군과 기업이 개발한 드론·무인기의 비행 시연을 비롯해 공격용 드론과 대드론 하드킬(Hard-kill) 체계가 등장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육군, 국내 기업들은 AI 군집드론, 고속제트무인기, 직충돌 공격드론, 투하 공격드론, 레이저 대드론체계, AI 기반 자율사격체계, 초고속 요격드론 등을 선보였다. 탐지·추적과 전파방해 등 소프트킬 수단뿐 아니라, 레이저·요격체·직접 충돌 방식으로 적 드론을 물리적으로 무력화하는 하드킬 능력까지 종합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국방부는 이날 드론·대드론 실증전담부대를 확대 지정했다. 앞으로 총 9개 실증전담부대가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드론과 대드론 체계를 직접 운용하고 전투실험을 수행한다. 민간이 개발한 무인체계가 실제 부대 운용 과정에서 성능과 운용성을 검증받고, 군 전력화 사업으로 신속히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우선 육군 실증전담부대의 운용 성과를 축적한 뒤 해군·공군·해병대로 실증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상, 공중, 상륙작전 등 각 군의 상이한 작전환경에서 민간 기술을 검증해 도입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소형 상용 드론부터 군집형 공격 드론, 드론 방어체계까지 무인전력의 개발·시험·획득 주기를 단축하려는 정책으로 읽힌다.
원종대 국방부 차관보는 "이번 드론 기술전은 단순히 새로운 장비를 보여주는 행사가 아니라 민간의 우수한 기술을 군이 직접 확인하고 시험하며 실제 전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자리였다"며 "민·관·군 협력을 강화해 빠르게 발전하는 드론 기술을 우리 군의 전력으로 신속하게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