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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넘은 경유값에…디젤차 지고 친환경차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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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경유차 판매량 급감
하이브리드·전기 등 친환경차가 추월
수입차 절반은 친환경차…점유율 1위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경유 가격이 휘발유를 추월하는 등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경유차와 친환경차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량은 경유차를 넘어섰다. 세계적 탄소중립 추세에 유일한 장점이던 저렴한 유지비마저 사라지면서 경유차가 점점 설 곳을 잃는 모양새다.

17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4월 등록된 신차 14만5830대 중 경유차는 2만9085대로 집계됐다.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1만8783대, 전기차는 1만4652대로 하이브리드와 전기를 합친 친환경차 판매량이 경유차를 앞질렀다.

시장 점유율도 하이브리드차는 12.9%, 전기차는 10.0%까지 올랐다. 4.0%를 차지한 LPG(액화석유가스)차까지 합치면 25%를 넘는다. 4대 중 1대가 친환경차인 셈이다. 휘발유차가 51.4%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경유차 점유율은 19.9%까지 떨어졌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경유차의 몰락과 친환경차의 약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은 경유차가 30.7% 감소한 반면,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는 각각 30.1%와 226.3% 급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올해부터 전기차에 대한 국고 보조금이 최대 8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축소되고 전기차 보조금 100%를 받는 차량 가격 기준은 기존 6000만원 미만에서 5500만원 미만으로 내려간다. 5500만~8500만원 차량은 보조금 50%를 지급한다. 8500만원 이상 차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전기차 충전 이용 요금 특례 제도가 일몰됨에 따라 충전 기본요금의 25%, 이용 요금의 10%를 할인해주던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사진은 3일 오후 서울시내의 전기차 충전소의 모습. 2021.01.03 pangbin@newspim.com

특히 수입차에서 친환경차 비중은 늘어난다. 지난달 수입 친환경차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서며 경유차는 물론, 휘발유차마저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4월 신규 등록된 수입차 2만3070대 중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총 1만677대로 조사됐다. 하이브리드차 7917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1185대, 전기차 1575대 등이다.

수입차 중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를 합친 친환경차의 시장 점유율은 무려 46.2%까지 올랐다. 지난해 동기간 36.8%에 비해 무려 약 10%p 상승한 것으로, 친환경차가 수입차의 절반에 육박했다.

이에 반해 휘발유차는 9879대, 경유차는 2514대에 불과했다. 시장 점유율은 휘발유차가 지난해 동기간 49.0%에서 42.8%로, 경유차가 14.2%에서 10.9%로 줄었다. 월간 판매 기준으로 친환경차가 휘발유차마저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차 모델별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아이오닉5는 올해 누적 판매량 1만262대, EV6는 7211대에 이른다. 수입차 중에서는 폴스타2의 흥행이 눈에 띈다. 폴스타2는 4월에만 460대 판매됐다.

폴스타2에 이어 BMW i4가 4월 250대 판매로 2위를 차지했다. 미니 일렉트릭(135대), 포르쉐 타이칸(115대), BMW iX3(93대), 벤츠 EQA(93대), 아우디 e-트론(59대) 등이 뒤를 이었다.

친환경차의 부상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선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최근에는 경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도 경유차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공급이 크게 줄면서 휘발유보다 비싸진 경유 가격은 경유차 감소 현상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타개하기 위해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등 수익성 높은 고가의 차량 위주로 판매하는 일명 '고(高)마진' 전략을 꺼내들면서 경유차는 점차 설 자리를 잃을 것이란 관측이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전동화에 주력하는 상황"이라며 "친환경차 중심의 신차 판매 등 경향에 각종 환경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경유차는 자연스럽게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n89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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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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