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종상향·광역개발' 중동·분당 등 1기신도시, 고밀개발 사업성 개선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용적률 500% 적용시 1기 신도시 가구수, 2배 증가
철도·광역버스 인프라 확충하는 광역개발 추진도 관심
이주대책, 임대주택 비율, 닭장 아파트 등은 해결 과제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경기도 중동, 분당 등 1기 신도시 정비사업에 일반주거지역 종(種)상향, 인프라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면서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종상향이 추진되면 용적률(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물 연면적의 비율)이 지금보다 높아져 일반분양 물량이 늘어난다. 재건축의 주요 재원이 분양 수익이란 점에서 사업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중심 지역과 그 영향권에 있는 주변 지역을 함께 개발하는 광역개발이 이뤄지면 정비사업에 따른 수혜가 더 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고밀도 개발에 대한 주민간 마찰과 이주대책, 임대주택 비율 등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 용적률 500% 적용시 산본·중동 등 가구수 2배 증가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1기 신도시의 종상향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대규모 주택개발 사업에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 원희룡 장관은 고양 일산을 시작으로 군포 산본, 부천 중동 등 1기 신도시를 직접 방문해 정비사업과 관련한 주민들의 의견 청취에 나섰다. 전날 부천 중동을 찾은 원 장관은 "현재 용적률이 다른 신도시보다 높아 단지별 재건축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아는데 지혜로운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용적률 상향 의지를 내비쳤다.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지난달 군포시 산본을 방문해 현장점검에 나선 모습.<사진=군포시>

앞서 여당은 역세권에는 용적률을 최대 500%로 허용하고 안전진단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다.

재건축 연한 30년이 넘은 1기 신도시가 재건축을 추진하지 못하는 이유는 기존 용적률이 높기 때문이다. 1기 신도시별 평균 용적률은 ▲분당 184% ▲일산 169% ▲평촌 204% ▲산본 205% ▲중동 226%다. 일산과 분당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재건축보단 리모델링이 현실적인 개발 방식이다. 하지만 종상향으로 용적률 상한선이 높아지면 재건축 추진의 길이 열리는 셈이다.

고밀도로 개발하면 사업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2종 일반주거지역이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뀔 경우 건폐율(50% 이하)은 유지되고 용적률은 상한선이 150% 이하에서 300% 이하로 2배 높아진다.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면 건폐율(50%→70%)과 용적률(100% 초과~150% 이하→200% 초과~500% 이하) 모두 높아진다.

용적률이 250%에서 500%로 상향될 경우 단순 계산하면 가구수가 재건축 이후 2배 정도 늘어난다. 임대주택 공급 비율을 적용받더라도 일반분양 가구수가 최소 50% 증가한다. 1000가구 규모의 재건축 사업에서 500가구를 일반분양할 수 있다는 얘기다. 분양 수익금이 재건축의 핵심 재원이기 때문에 일반 분양이 많을수록 조합원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다.

원도심 광역개발 추진도 1기 신도시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는 점이다. 광역개발은 도시와 주변 농촌 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방식이다. 낡은 아파트를 새아파트로 탈바꿈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도시를 '재창조'하는 개념으로 접근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철도, 광역버스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이 필수로, 1기 신도시의 주거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동역 인근 A공인중개소 대표는 "건축연한 30년 정도로 재건축 추진을 바라보는 단지가 40여곳인데 용적률이 200%가 넘어 사업 추진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특별법이 시행으로 400% 안팎을 적용받게 되면 사업성이 개선돼 재건축에 관심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주대책, 임대주택 비율 등으로 사업 지체될 가능성도

용적률 상향과 광역개발 등으로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기대감이 높아졌음에도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

대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인한 이주 공간 확보도 시급한 과제다. 업계에 따르면 1기 신도시가 재건축을 추진할 경우 예상 이주 가구는 ▲분당 12만6000가구 ▲일산 8만6000가구 ▲평촌 8만2000가구 ▲산본 3만6000가구 ▲중동 3만6000가구 등 약 40만가구다. 이들 지역의 이주가 일시에 이뤄지면 인근 지역 부동산 가격에 상당한 후폭풍이 발생할 수 있다. 부작용을 최소화면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3기 신도시 확대를 비롯한 택지지구 개발로 이주 수요를 수용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고밀도 개발을 모든 주민이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용적률 500%가 적용되면 소위 '닭장 아파트'가 양산돼 주거환경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있다. 도심 주상복합 수준의 고밀도 개발로 좁은 공간에 높은 건축물을 짓다 보니 교통, 주차 혼잡 문제는 물론 좁은 동 간 거리로 인한 사생활 침해가 발생한다. 저층의 경우 채광, 조망에 불리하다. 특례를 적용하는 만큼 공공기여와 임대주택 비율 등을 두고도 주민과 지자체간 마찰을 빚을 공산이 크다.

임대주택 공급 비율도 사업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현재 재건축에서 임대주택 비율은 늘어난 용적률의 50%다. 500가구 규모의 재건축 사업에서 용적률이 250%에서 300% 늘었다면 100가구 정도 늘어난 가구 중 일반분양 50가구, 임대주택 50가구로 구성된다. 고밀도 개발을 허용하면 임대주택 비율이 60~70% 수준으로 높아질 수 있다. 이 경우 분양대금 수입이 예상보다 줄어들 여지가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재건축을 촉진하려는 정책방향은 의미가 있으나 재건축초과이익 환수 등 신도시 재정비사업의 장애요인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사업 활성화가 이뤄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며 "용적률이 상향된 만큼 공공에 납부하는 공공기여 비율도 커지기 때문에 단지별로 의견충돌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3년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표결은 12대 0 만장일치였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FOMC는 성명에서 "오늘의 정책 조치는 위원회의 2% 목표로 더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물가가 목표치로 내려오는 데 더 오래 걸린다는 뜻이다. 이어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워시 "성장은 높고, 문제는 물가"…추가 인상 무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판단부터 정리했다. 그는 "최근 몇 주만 놓고 봐도 광범위하게 정의한 지표들이 경제가 실제로 강해졌음을 말해준다"며 "기저 성장세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물가"라며 "물가 안정은 5년 반 넘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최근 지표를 두고는 "6개월 기준으로든 12개월 기준으로든 3%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항목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말했다. 7월 동결 이후 무엇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세 가지를 들었다. 경제가 강해졌고, 올여름 물가 흐름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판단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워시 의장은 "이 세 가지가 오늘의 확고한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9.17 mj72284@newspim.com 이날 연준은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뒀다. 워시 의장은 현재 금리가 긴축적이냐는 질문에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해 왔다"며 "지난 이틀간 회의 테이블에서 들어보니 동료들도 그렇게 표현하기를 어려워했다"고 답했다. 이번 인상에 대해서도 "완화를 한 단위 걷어낸 것"이라고만 규정했다. 연속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답을 거부했다. 시장에 방향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새 방침을 지키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데이터 포인트는 노이즈가 많고, 데이터 포인트 의존은 위험한 집착"이라고 말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고용을 희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실업률이 기본적으로 완전고용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해를 끼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위원 16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6월에는 올해 두 차례 이상을 점친 위원이 6명에 그쳤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6월의 3.8%에서 올랐다. 2027년 중간값은 추가 인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8명은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선호했다. 워시 의장은 6월에 이어 이번에도 전망을 제출하지 않아 19명 중 18명의 점만 찍혔다. 금리를 올렸는데도 물가가 2%로 돌아가는 시점은 오히려 1년 밀려 2029년으로 제시됐다. 성명이 "더 빠른 복귀"를 말한 것과 어긋난다는 지적에 워시 의장은 "쉽게 정리하자면 그것은 내 전망이 아니다"라며 "동료 18명의 전망이고 나는 그것을 충실히 전달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경제전망 요약 전반에 매파적 색채가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압박엔 "우리 차선 지킨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와 정면으로 어긋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했고, 지난 13일에는 미국의 차입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시험이라는 시각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나는 월가 뉴스레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독립성은 양방향 도로"라며 "무역 정책과 재정 정책을 하는 이들도 자기 차선을 지키게 한다. 그래야 우리가 여기 서서 보이는 대로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기자회견을 거치며 방향을 틀었다. 발표 직후 오름세를 보였던 증시는 하락 전환했고, 연준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캐런 마나 채권 전략가는 "긴축 위험의 상당 부분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고 더 큰 신호는 연준이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보느냐 아니면 더 이어질 것의 시작으로 보느냐"라고 짚었다. mj72284@newspim.com 2026-09-17 04:15
사진
'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