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일론 머스크가 불붙인 전기차 가격경쟁…현대차그룹 압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많은 차 생산 위해 마진 희생 합리적, 더 낮출 수도"
현대차, 美 대량생산·경형 모델·배터리 다양화로 대응
인산철 배터리 한계 뚜렷, "현대차, 그래도 늘려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영업이익률 하락에도 전기차 가격 인하 정책을 유지하고, 추가로 낮출 가능성까지 시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발 중저가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현대차그룹도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CEO는 지난 19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률 하락에 대해 "조만간 자동차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많은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마진을 희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거시경제 상황이 안정되지 않으면 가격을 더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머스크 CEO의 발언으로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정책은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내에서도 테슬라는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Y 후륜구동을 정부 보조금 100% 구간인 5699만원의 가격으로 내놓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모델Y 후륜구동은 정부 보조금을 100% 받고 테슬라의 할인 정책까지 포함하면 4000만원 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모델Y 후륜구동은 현대차의 주력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불과 3~400만원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이처럼 테슬라발 가격 인하 정책으로 중저가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테슬라의 저가 정책에 현대차그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내년부터 기아 EV9을 생산하는 등 대량 생산을 통해 단가를 낮추고,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방식으로 테슬라발 저가 정책에 대응하고 있다.

조만간 기아 레이 EV가 출시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현대차 캐스퍼 EV가 준비되는 등 경형 전기차 모델도 내놓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테슬라 코리아가 후륜구동 기반의 모델 Y를 출시했다. [사진=테슬라코리아]2023.07.14 dedanhi@newspim.com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리튬인산철배터리(이하 LFP)를 적용한 전기차도 2025년부터 개발한다는 입장이다. LFP는 테슬라의 모델Y 후륜구동이 저렴한 가격이 될 수 있었던 이유로 꼽히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6월 인베스터데이에서 "배터리 셀과 특화 배터리 시스템을 포함하는 공동개발을 배터리 회사와 진행 중"이라며 "2025년쯤 공동개발한 LFP를 전기차에 최초 적용하고 추후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탑재 모델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LFP 모델을 무조건 늘릴 수는 없다. 미국정부가 자국에서 생산하지 않은 배터리 셀·모듈에 보조금을 주지 않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쓰고 있고, 유럽연합도 올해 3월 유럽판 IRA라 불리는 핵심원자재법 초안을 발표하는 등 전기차의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규제가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RN22e [사진=현대자동차그룹]2023.07.14 dedanhi@newspim.com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정부의 규제로 인해 서구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LFP가 흥행할 수 있다"라면서 "리튬이온 배터리는 상당기간 전기차 시장의 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성의 문제도 있다. 최웅철 국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우리 배터리 업체들이 연구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중국 양산시설에서 나오는 LFP의 가격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라며 "배터리 회사가 현대차에 LFP를 가격 경쟁력 있게 공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한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테슬러발 저가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인데 저가 전기차는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짧을 수밖에 없다"라며 "결국 지역에 충전기가 얼마나 보급됐는지도 중요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기가 충분히 보급된 지역에서만 저가형 전기차가 힘을 발휘할 수 있는데 이는 서구 선진국과 중국 등 이른바 전기차 선진국이어서 현대차그룹이 전면 채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러 어려움에도 현대차가 LFP를 적용한 전기차 모델을 지금보다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전기차협회장인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가 테슬라의 저가 정책에 맞서 싸우려면 품질은 우수해야 한다. 현대차도 저렴한 LFP를 적용한 전기차를 일부 국내에 도입할 것"이라며 "국내 배터리 3사도 개발이 거의 끝났는데 현대차그룹이 이를 적용한 생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호근 교수도 "현대차그룹도 LFP 도입을 해야 하고 할 수밖에 없다"라며 "리튬이온 배터리는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 변화가 커 구매처의 다양화가 필요하다. LFP 4, 리튬이온 6 정도로 국내시장도 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웅철 교수 역시 "무조건 LFP로 갈 수는 없지만 자동차의 안전성이나 가격 등을 고려하면 LFP로 이동해 다양한 물건들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