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제유가는 15일 이란 긴장과 재고 지표 속 소폭 상승 마감했다
- 골드만삭스는 걸프 수출 지연 시 4분기 브렌트유 110달러 돌파 가능성 제시했다
- 금값은 미 PPI 예상 밖 하락에 낙폭을 줄이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6월 전월 대비 0.3% 하락
시장, 7월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10.2%로 반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각) 소폭 상승하고, 금값은 장 초반 낙폭을 대부분 만회해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중동 긴장이 지속된 가운데, 원유 재고와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을 소화하며 시장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79.60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26센트(0.33%) 올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84.95달러로 마감하며 22센트(0.26%)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이란을 둘러싼 긴장 고조로 이틀간 급등한 이후 기술적 과열 신호가 나타난 가운데, 미국에서 디젤 등 중간유분 재고가 크게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수요일 발표한 주간 원유 재고 자료에 따르면 디젤과 난방유 등을 포함하는 중간유분(distillate) 재고는 수요 둔화 속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미국의 전체 원유 수출은 늘었지만 전쟁 이전 하루 약 400만 배럴 수준이었던 최근 평균에는 여전히 못 미쳤다.
미국과 이란 간 공습이 이어지면서 중동발 공급 차질을 미국산 원유가 얼마나 대체할 수 있을지가 중요해진 만큼 시장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이러한 수출 및 재고 지표를 면밀히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케이플러(Kpler)의 미주 지역 수석 원유 애널리스트 맷 스미스는 "디젤 등 중간유분의 추정 수요가 크게 감소한 데다 정유공장 가동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재고가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름철 운전 성수기로 정제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원유 재고는 감소했지만, 전략비축유(SPR) 방출이 계속되고 원유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재고 감소 폭은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재고 지표 발표 이후 유가는 장 초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앞서 미국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했는데, 미군은 "이번 공습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업용 선박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더욱 약화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혁명수비대는 수요일 바레인, 쿠웨이트, 요르단 등 중동 지역의 미군 시설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공격을 중단하고 핵심 에너지 수송로를 다시 개방할 때까지 공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도 "미국은 언제든, 어디서든 이란을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에 대해 "마감 시한이 없다"면서 이란이 알아서 제대로 행동하라고 경고했다.
◆ 골드만삭스 "브렌트유, 4분기 배럴당 110달러 돌파 가능"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걸프 지역 원유 수출이 지난 6월 미국과 이란 간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이후 전쟁 이전 수준의 80% 이상까지 회복됐지만, 지난주에는 다시 전쟁 이전의 50%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추산했다. 이는 하루 약 1,100만 배럴 규모다.
골드만삭스는 걸프 지역의 원유 수출 회복이 계속 지연될 경우 올해 4분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유가에 과도한 지정학적 프리미엄을 반영하는 데는 신중한 모습이다. 전황과 관련한 뉴스가 계속 엇갈리며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삭소은행의 원자재 전략 책임자인 올레 한센은 "이런 일은 모두 전쟁 과정에서 벌어지는 심리전의 일부"라며 "시장은 이제 이런 굵직한 발표들에 대해 다소 차분한 태도를 취하는 법을 배웠다. 실제로는 발표된 내용들이 그대로 현실화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페퍼스톤 그룹의 리서치 책임자인 크리스 웨스턴은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수준에서 반등한 뒤 다소 안정을 찾고 있지만, 친이란 세력의 공격 위협이 여전히 매우 현실적인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주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인 지정학적 환경은 계속 악화되고 있으며 이는 유가를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만약 유가가 다시 배럴당 90달러 수준으로 향할 경우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금값, 美 생산자물가 예상 밖 하락에 낙폭 축소
금값은 수요일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예상과 달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장 초반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다만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와 고금리 기조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히 이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미국 금 선물은 0.4% 내린 온스당 4,051.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16일 2시 40분 기준 온스당 4,057.34달러로 거의 보합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에는 약 1% 하락하기도 했다.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최종수요 기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 6월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5월 수치는 기존 1.1% 상승에서 0.6% 상승으로 하향 수정됐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들은 5월 PPI가 기존 발표치인 1.1% 상승을 기록한 이후 6월에는 보합(0.0%)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CME 페드워치(FedWatch) 자료에 따르면 시장은 이날 발표 이후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10.2%로 반영했다. 이는 물가 지표 발표 전의 16.6%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블루라인 퓨처스의 수석 시장전략가 필립 스트라이블은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올해 연방준비제도(Fed)가 여러 차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완화됐고, 이에 따라 금값도 오전의 낙폭을 상당 부분 줄였다"고 말했다.
FXTM의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 루크먼 오투누가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상황은 통제되지 않는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며 "만약 긴장이 더욱 고조돼 유가가 추가 상승한다면 이는 오히려 금 가격에는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값이 이 지지선을 확실히 하향 돌파할 경우 3,950달러, 나아가 3,000달러까지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로 4,000달러가 견고한 지지선 역할을 한다면 금값은 다시 4,100달러 수준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