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호주 군함 입찰 실패 교훈…HD현대·한화, 원팀 구상 어떻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음 스텝은 폴란드·캐나다 잠수함 수주
정부 역할도 중요…수주 지원할 수 있는 전담 조직 생겨야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HD현대와 한화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입찰 과정에서 빚어진 법적 갈등이 쌍방의 고소·고발 취하를 통해 진정한 '원팀' 구상에 나섰다.

조선업계는 국내 조선업 발전과 K-방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승적' 결정을 내린 양 사지만 진정한 원 팀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간의 협업이 심도 깊게 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선 HD현대중공업 수석부회장(왼쪽)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 [사진=각 사]

2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전날(25일) 한화오션 관계자들을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와 관련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소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입장문을 내고 "국내 조선산업 발전과 K-방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취하를 결정했다"며 "우리 조선업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이 결정이 우리 조선업계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어 K-방산 수출 확대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앞서 한화오션이 지난 22일 HD현대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했던 군사기밀 유출 고소를 취하한 데 따른 것이다. 한화오션 역시 "국내 조선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체간 상호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고려해 국내 기업간 신뢰 구축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고발을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산 수주 전략에 변화 생길까…폴란드·캐나다 주목

양 측이 한국 조선업이 '원팀'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점에 공감함에 따라 KDDX를 비롯해 해외 방산 수주 전략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도 관측된다. 재계 관계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사전 교감을 통해 향후 큰 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군함 입찰 실패를 교훈 삼아 양 사는 남은 프로젝트에서 기업과 정부 간 원팀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양 사는 모두 폴란드(3조원 규모), 캐나다(70조원 규모) 잠수함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 중이다.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 함정 두 번째 MRO 사업으로 수주한 'USNS YUKON'함 [사진=한화오션]

앞서 양 사는 호주 군함 입찰에서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 독일 티센그루마린시스템즈(TKMS)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았음에도 고배를 마셨다.

업계에서는 원팀을 이루지 못했던 것이 전략 상 패착이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원팀 구성을 위해 해외 입찰엔 미쓰비시중공업이 대표로 참여하고 수주 시 미쓰비시와 가와사키가 나눠 건조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당시에도 한 국가에서 두 기업이 나온 한국 사례보다 정부의 조율 하에 기업들과 정부가 한 팀으로 참가한 일본에 상황이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독일 역시 항공기, 군함 등을 중심으로 조선소를 통합해 수주에 나섰다. 

실패 요인은 하나 더 있다. 호주 사업에서 원한 함정은 태평양·인도양 먼바다에서 중국 해군을 견제하기 위한 원양형 함정이다. 한국 기업에서 내놓은 함정은 근해 작전용으로 운용하는 함정이었다. HD현대는 울산급 배치3인 '충남급' 호위함을, 한화오션은 울산급 배치2인 '대구급' 호위함을 제안했다.

또한 방산 수주는 정부의 외교력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된다. HD현대와 한화오션의 경우 갈등을 막 봉합하려는 시기이기 때문에 정부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개별 기업끼리 협업하기에는 기술 공유 등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와 기업이 원팀을 이루는 것이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정부 차원의 전담조직과 정책적, 제도적 지원에 기업의 독보적 기술력이 조화를 이룰 때 해외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