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②이번 위기는 다르다? 투자 신중론 짙어진 'A주 고량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주 고량주' 둘러싼 투자신중론 확대 배경 분석
절대다수 업체 상반기 실적 부진, 주가하락 지속
현재의 네 번째 위기가 과거와 다른 이유 진단

이 기사는 7월 21일 오후 4시1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이번 위기는 다르다?① 투자 신중론 짙어진 'A주 고량주'>에서 이어짐.

◆ 마오타이 가격 마지노선 잇단 붕괴, 그 의미는?

현지 전문기관은 현재 중국 고량주 산업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재고 과잉과 가격 역전 구조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고량주 업계 평균 재고 회전일수는 900일을 넘고, 재고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2025년 중국 고량주 시장 중기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중국 내 일정 규모 이상 고량주 기업의 총 생산량은 414만5000 킬로리터(㎘)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생산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재고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현재 고량주 시장의 수요 측 하락이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최종 소비자 시장에서 거래되는 고량주 가격이 도매상의 매입가 또는 공장 출고가보다 낮게 형성되는 비정상적인 가격 역전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올해 들어 고량주 제품 가격은 계속 떨어지는 추세에 있다. 일부 현지 매체는 최근 고량주 가격 하락세를 '짓밟히는 가격'이라고도 표현한다. 수요도 부진한 상황에서 제품 가격까지 하락하자 결국 고량주 업계의 실적에 직격탄이 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귀주모태의 주력 제품인 페이톈(飛天) 마오타이의 가격은 올해 들어 과거보다 훨씬 급격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한달 간 53도 페이톈 마오타이 가격이 연이어 하락하며 2000위안, 1900위안의 지지선이 잇달아 붕괴됐다.

상반기 최대 규모의 중국 온라인 쇼핑 이벤트인 '6∙18 쇼핑축제' 기간을 전후해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대규모 쿠폰 이벤트 등을 펼치면서 페이톈 마오타이 가격은 1800위안 아래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7년 이후 최저치로, 2021년 고점과 비교해 약 40% 하락한 수준이다.

실례로 6월 25일 핀둬둬(拼多多)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53도 페이톈 마오타이 500ml 제품은 병당 1750위안에 팔렸다.

6월 25일 기준 2025년산 53도 페이톈 마오타이 500ml 낱 병의 도매가는 병당 1780위안, 박스 포장 제품의 가격은 병당 1830 위안을 기록했다. 올해 초와 비교해 병당 각각 270위안과 290위안 하락한 수치다.

페이톈 마오타이 가격 변동성을 보면 고량주 업계 전반의 가격 추이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고량주 업계의 풍향계'라 불린다.

2000위안은 도매상들의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이 선이 무너질 경우 도매상의 공포성 매도가 가속화되며 가격 하락이 급속도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진다.

페이톈 마오타이 가격의 2000선 붕괴는 가속화되는 고량주 가격 하락세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진 = 귀주모태 홈페이지] 귀주모태의 주력 제품인 페이톈(飛天)

◆ 업계의 네 번째 위기, 더욱 우려되는 이유는?

과거 고량주 산업은 수 차례 위기를 맞이했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가짜 술 사건', 그리고 고량주에 대한 종량세(수량과 중량 등 물리적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 도입이 업계의 첫 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위기가 지나간 이후 고량주 업계는 빠르게 회복됐다.

2008년 금융위기 때 고량주 업계는 두 번째 위기를 맞이한다. 그러나 당시 국가의 4조 위안 경기부양 정책이 빠르게 경기회복을 이끌며 고량주 소비도 살아났다.

2012년 주귀주(酒鬼酒 000799.SZ)의 가소제(플라스틱의 유연성을 높이는 물질) 파문으로 인해 고량주 업계에 대한 신뢰가 붕괴된 데 이어, '팔항규정(八项规定)'과 '금주령'이 잇달아 발표되면서 공공기관의 소비가 급감, 고량주 산업은 거친 한파를 맞이했다. 이후 고량주 산업은 거의 파산 직전의 타격을 입었지만, 그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과거 세 번의 위기는 모두 소비 수요는 여전히 지속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외부 요인으로 인해 수요가 일시적으로 억제됐을 뿐 근본적인 수요 문제는 없었다는 것.

하지만, 이번 네 번째 위기는 과거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3년 간 중국 고량주 업계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소비 둔화, 소비 양극화 등의 영향으로 위기를 맞이했다. 여기에 올해 5월 개정된 '당정 기관의 절약강화 및 낭비반대 조례'는 역대 가장 엄격한 '금주령'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이번에 도래한 고량주 업계 위기의 본질은 외부적 억제 요인이 아닌 근본적인 수요의 급감이라는 점에서 더욱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7.21 pxx17@newspim.com

◆ 고량주 '투자 신중론' 목소리 커지는 이유

현지 시장에서는 위기를 맞았다고 해도 오랜 전통을 지닌 고량주 산업이 사라질 리는 없을 것이라 평한다.

다만, 깊은 조정기를 거친 후 성숙기로 접어들 것이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고량주가 소비재 분야의 일반적인 산업으로 변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내부적으로 '마태효과(부익부 빈익빈, 부유한 자는 더욱 부유해지고 가난한 자는 더욱 가난해지는 현상)'는 여전히 뚜렷하며, 귀주모태와 오량액과 같은 리더 기업들은 강력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하지만 성장 여력은 이러한 선두 기업들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조정기를 거친 후 고량주 산업 내에서 일부 기업은 확장할 것이고, 반대로 일부 기업은 시장에서 퇴장하며 한 차례 업계의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투자적 관점에서 전문가들은 현재 고량주 업계가 깊은 조정기에 진입해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고량주 시장에 진입하려는 투자자라면 더욱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래에셋운용 이어 대신증권도 해킹 사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에서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업무용 시스템을 통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 강화와 정보보안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비대면 투자일임 계좌 개설과 연계된 서버에서 외부인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확인했다. 회사는 공격자 IP와 우회 접속 경로를 차단한 뒤 접속 기록을 분석했고, 이달 26일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과 이메일, 주소, 통신사 식별정보,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개 항목이다. 이 가운데 계좌번호와 휴대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는 암호화돼 있었다. 대신증권은 현재까지 2차 피해나 핵심 업무 시스템에 대한 불법 접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웹 시스템에 대한 외부 IP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회사는 이상 접근을 확인한 뒤 관련 경로를 차단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외부 보안 전문업체와 함께 침해 원인과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사고가 일반 고객이나 투자자 대상 시스템이 아닌 일부 업무용 시스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전 피해나 서버·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투 흔적도 없으며, 홈페이지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취약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고 해외 접속과 공격 IP를 차단하는 등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 외부에서 생성된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계정에 대해서도 비밀번호 변경 안내 등 보호 조치를 진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법정 기한 내 정보주체에게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다만 피해 인원과 구체적인 유출 정보 항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금융회사 16곳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공격 대상이 전자금융거래와 직접 관련이 없는 영업지원 시스템 등 비핵심 업무시설로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계를 포함한 주요 금융회사들의 해킹 사고를 언급하며 정보보안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이버 공격의 방식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공격 대상이 비핵심시설로 확대되는 등 전방위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IT 보안을 부수적 업무로 간주하거나 IT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 이사회가 정보보안 역량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이 해킹 도구로 활용되면서 취약점 탐지가 쉬워지고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일상화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인 방어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rkgml925@newspim.com 2026-10-28 11:00
사진
SK하이닉스, 3Q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8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데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주주환원 방안으로 거론됐던 일본 키옥시아 투자 수익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연결됐다. AI 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AI 메모리 호황에 영업익 83조…이익률 80% 달성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39조7756억원,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다. 매출 100원당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실적 성장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D램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가 빅테크를 넘어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산하는 반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청주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HBM4 공급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수요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용인 1기 팹 가동 등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BM 개발 연혁 [사진=SK하이닉스] ◆ 키옥시아 투자 수익 특별배당 현실화…100조 주주환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원 이상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환원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키옥시아 투자 성과의 주주환원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으로 주당 2만원이다. 이 가운데 1만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며,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뿐 아니라 투자로 확보한 수익까지 주주와 공유하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도 이어간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주 완료했으며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로 결의한 자사주 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는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되 대규모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도 매 분기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2026-10-28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