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8일 창신과기가 상하이종합지수 비중 4.67%로 1위에 올랐다
- 창신과기는 농업은행과 공상은행을 제치고 지수 최대 종목이 됐다
-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삼전닉스처럼 지수 움직이는 반도체 기업으로 ...
상장 3개월 만에 지수 편입, 가중치 대형 은행주 추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과기(長鑫科技, CXMT, 688825)가 상하이종합지수에 편입되면서 농업은행을 2위로 밀어내고 지수 내 비중(지수 가중치) 1위 종목으로 올라섰다.
중국 증시를 대표하는 대형 은행주들을 제치고 지수의 움직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종목이 된 것이다. 인공지능(AI) 산업의 확산과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가 중국 증시의 투자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8일 중국 금융매체 차이롄서(財聯社)에 따르면 중증지수유한공사(中证指数有限公司) 자료에서 창신과기는 상하이종합지수에 편입돼 지수 내 비중 4.67%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주요 국유상업은행인 농업은행과 공상은행이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창신과기는 과학기술 혁신기업의 비중이 높은 상하이과학혁신판종합지수(상하이 커촹반 종합지수)에서도 비중 15.74%로 1위에 올랐다. 중국 증시를 대표하는 상하이 종합지수와 기술기업 중심의 커촹반 지수에서 모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셈이다.
이는 창신과기의 주가 움직임이 개별 기업의 투자 성과를 넘어 주요 주가지수의 등락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본토 증시의 전반적인 투자심리와 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라는 점에서 이번 편입은 상징성이 크다.
창신과기의 상하이종합지수 편입은 상장 후 불과 3개월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창신과기는 올해 7월 27일 중국 A주 시장에 상장했으며, 지난 27일 상장 3개월을 채웠다.
상하이종합지수 편입 규정에 따르면 상장 이후 일평균 시가총액 순위가 상하이 증시 상위 10위 안에 드는 신규 상장 종목은 상장 3개월이 지나면 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
그 외 신규 상장 종목은 통상 1년의 상장 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창신과기는 시가총액 기준으로도 편입 요건을 충족해 지난 27일 상하이종합지수와 과학혁신판종합지수에 동시에 편입됐다.

지수 내 비중을 산정하는 가중치 계수는 통상 매월 두 번째 금요일 다음 거래일에 조정된다. 다만 신규 편입 종목의 비중이 15%를 넘는 경우에도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창신과기는 상하이종합지수에서 4.67%, 과학혁신판종합지수에서 15.74%의 비중을 각각 차지하게 됐다.
상하이종합지수에서 창신과기의 비중은 농업은행(3.83%)과 공상은행(3.77%)을 웃돈다. 중국 금융시장의 전통적인 대표주인 국유 대형 은행들을 제치고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지수 내 최대 비중 종목으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중국 증시의 산업별 위상 변화도 엿볼 수 있다.
이날 중국 증시 주요 지수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차이롄서에 따르면 28일 창신과기 주가는 메모리 반도체 관련 종목의 반등에 힘입어 장중 상승세를 나타냈다. 보도 시점 기준 상승률은 3%를 웃돌았으며, 최근 4거래일 누적 상승률은 12%를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의 발전이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AI가 정보를 처리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움직이는 단계로 발전할수록 메모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도 이러한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AI가 정보 처리에서 물리적 현실 구현 단계로 나아갈 경우, 이를 구현하는 로봇이 소비하는 메모리 규모가 지구상의 기존 모든 컴퓨팅 장치의 메모리 소비량을 압도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로봇과 AI의 결합이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전망으로 해석된다.
AI 산업이 데이터센터 중심의 연산 경쟁에서 로봇 등 실제 세계에서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확장되면, 고성능 연산뿐 아니라 데이터를 저장하고 빠르게 처리하는 메모리의 중요성도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생산 능력과 기술 경쟁력이 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창신과기의 이번 지수 편입은 이러한 시장의 기대가 중국 증시의 지수 구성에도 반영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다만 지수 내 비중이 높아졌다고 해서 주가 상승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과 가격 변동, 기업의 실적 및 기술 경쟁력에 따라 주가가 크게 움직일 수 있는 만큼, 향후 실적이 현재의 시장 기대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