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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파월의 이유 있는 격돌..."단기 차입 전략의 승패가 걸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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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장기물 국채보다 단기 부채를 더 많이 늘려 재정을 충당하려는 미국 재무부 입장에서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는 연방준비제도(Fed)는 심히 못마땅한 동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두고 '몹시 굼뜬 양반(Mr Too Late)'이라고 틈날 때마다 힐난한다. 현지시간 24일에는 몸소 연준을 방문해 파월 의장을 압박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트럼프로선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단기 차입 전략이 유의미한 효과(이자비용 감소)를 발휘하려면 연준의 공조가 필수인데, '파월과 그 친구들'은 목에 걸린 가시처럼 굴고 있다. 

◆ 늘어난 부채한도...확대될 재정증권 발행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감세법안(BBB)'에 담긴 부채한도 상향 덕에 미국 재무부는 빚을 5조달러 더 낼 공간이 생겼다.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는 36조1000억달러에서 41조1000억달러로 확대됐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당분간 빚을 낼 때 장기물 국채보다 단기 국채나 1년미만의 재정증권(T-Bill)을 더 애용할 방침이다. 현재와 같은 금리 수준에서는 "장기물 국채 발행을 늘리는 게 합리적이지 않다"는 게 베선트의 생각이다. 현재 10년물 국채 금리는 4.4% 부근으로, 3개월짜리 재정증권 금리(4.358%)와 2년물 국채 금리(3.915%)보다 높다.

재무부와 채권시장이 교감한 바에 따르면 재무부는 앞으로 1년 혹은 1년 6개월 동안 만기 1년짜리 미만의 재정증권을 1조달러 넘게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과 바클레이즈, TD 증권이 추정한 향후 18개월 동안의 신규 재정증권 발행 규모는 9000억달러~1조6000억달러다.

이러한 재정증권의 주된 수요자는 단기로 자금을 굴리는 머니마켓펀드(MMF), 그리고 새로운 전주(錢主)로 부상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등이다.

*지난 18일 마련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GENIUS)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준비금을 달러(법정화폐)나 단기 국채 등 현금성 자산에 운용해야 한다.

MMF 운용사인 페데레이티드 허미즈(Federated Hermes)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수잔 힐은 지난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재무부에서 재정증권을 대규모로 쏟아내는 것처럼 들리지만, 우리는 이를 환영하며 소화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연준의 힘이 지배하는 영역

정부의 단기 부채(재정증권) 물량을 소화해줄 선수들이 늘었다 해서 현실에서 재정증권 금리가 극적으로 내려가기는 어렵다 - 설사 해당 금리가 하락한다 해도 미미한 폭에 그치기 쉽다.

참고로 장기물(10년물) 국채 금리는 시장의 힘이 지배하는 영역이다. 연준의 정책금리 결정과 커뮤니케이션 방향이 시장의 기대 형성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는 많은 결정 인자 중 하나에 불과하다. 여기에 물가동향(인플레이션)과 경제 펀더멘털, 장기물 국채의 수급 동향, 자산시장 내 위험선호 등 많은 변수들이 어우러져 장기물 금리를 결정한다.

반면 국채 수익률 곡선의 단기영역, 즉 2년물 이하의 단기 국채나 특히 1년미만의 재정증권(T-Bill) 금리의 경우 연준이 설정하는 정책금리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인다. 지금의 통화정책 구조에서는 연준이 설정한 '금리 회랑'으로부터 단기물 금리가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스테이블 코인을 산더미처럼 발행해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실효연방기금금리(EFFR)와 3개월 재정증권(3M T-Bill) 수익률 추이 [사진=koyfin]

가령 3개월짜리 재정증권 수요가 급증해 해당 금리가 연준 정책금리, 특히 연준이 운용하는 역레포 금리나 지급준비금 금리(지준부리율: IORB) 아래로 떨어지는 상황이 벌어지면 단기성 자금들은 즉각 비싸진 재정증권을 팔고 상대 금리 매력이 생겨난 연준 역레포나 연준 금고(지준 예치)로 달려가게 된다. 그 결과 시장의 단기 금리(재정증권 수익률)는 연준 정책금리 주변으로 다시 수렴한다.

따라서 전체 차입 계획에서 3개월~6개월짜리 재정증권의 활용도를 높이려는 재무부나 트럼프 입장에서, 연준이 계속 팔짱을 끼고 있는 현 상황이 달가울 리 없다. 연준이 금리를 내려야 단기 조달 비용(재정증권 발행 금리)도 줄어들기에 이를 거부하는 작금의 연준은 태업을 일삼는 집단으로, 파월은 그 수괴로 인식될 법하다.

단기 조달 비용은 연준을 압박해 줄이고 장기 조달 비용은 장기물 발행 축소와 은행 규제 완화(SLR) 등을 통해 제어하려는 베선트와 트럼프의 플랜은 당장 연준 문턱에서 공회전 중이다. 

☞ 美 연준, 대형은행 SLR 규제 완화..."국채시장 기능 촉진"

◆ 재정의 통화정책 지배와 채권시장 자경단

저항하는 연준에게도 명분이 수두룩하다. 미국의 금융(조달) 환경은 3년 6개월만에 가장 이완된 상태다.

증시에서는 '밈 주식' 광기가 고개를 들 만큼 유동성 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4월 이후 풀썩 주저앉은 정크물 스프레드는 회사채 발행시장의 형편이 많이 넉넉해졌다고 말한다. 금융 중개 기능을 핑계로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둘러야할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

☞  美 금융환경 3년 만에 최대 이완...이런데도 금리인하? 

☞ '5센트짜리' 밈 주식, 미국 거래량 15% 독차지

미국의 하이일드(정크물) 스프레드 추이 [사진=연방준비제도]

기업들이 쌓아둔 재고 덕에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아직 잠잠한 편이지만 관세발 인플레이션이 시차를 두고 점화할 위험은 잠복해 있다. 이미 지난 6월치 소비자물가 통계에서는 일부 품목에서 그 전조가 나타났다.

팬데믹 인플레이션의 집단 체험으로 미국의 경제 주체들은 여전히 물가 동향에 민감해져 있는데, 연준 인사들의 우려를 그대로 옮기면 "기대 쏠림(자칫 고삐가 풀린 기대 인플레이션)과 실현 인플레이션이 상호 작용하며 악순환 고리를 형성할 위험성이 상존해 있다."

고용시장도 아직은 견고하다. 불법 이민자 체포 및 강제 추방 정책에 따른 착시효과가 반영돼 있지만 4.1%로 고도를 낮춘 실업률은 연준의 신중함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24일 연준 본관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찾은 트럼프 곁에서 파월이 보여준 꼿꼿함이 '위장된 결기'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파월 입장에서는 제 2의 '아서 번스'로 기억되고 싶지는 않을 게다. 그런 만큼 아직은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수준(연내 2차례 금리인하) 이상으로 금리인하 기대를 부추기지 않고 있다.

☞ 트럼프-파월, 언론 앞에서 팩트체크 공방

현지시간 2025년 7월24일 이례적으로 연방준비제도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본관 리모델링에 드는 예상 경비 추정치가 적힌 서류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내보이자, 파월 의장이 이를 받아들고 수치를 살피고 있다 [사진=로이터]

좀 긴 관점에서 트럼프와 그 측근들이 연준을 대하는 태도는 '재정의 통화정책 지배' 위험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쪽이다. 파월 의장의 해임 혹은 사임을 둘러싼 해프닝은 이 위험과 관련한 표피적 이슈에 불과하다. 파월이 무탈하게 임기를 다 채운다 해서 그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트럼프의 입맛대로 움직여줄 의장이 내년 5월 취임해 충실히 임무를 수행한다면 중앙은행이, 방만한 정부에 밑돈을 댄다는 인식은 지속적으로 강해질 수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섣부른 금리인하가 물가 안정을 해할 것"이라는 우려를 자극하고, 나아가 "재정의 통화정책 지배가 궁극적으로 재정악화와 화폐자산의 훼손(종이화폐로 상환받게 되는 자산에 대한 불)을 심화시키고, 그 결과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um)을 자극해 장기물 금리의 수위를 더 밀어올리거나 하단을 견고하게 떠받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지기 쉽다.

채권시장 자경단이 호시탐탐 준동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경고하는 진영의 논리이기도 하다. 

한편 비중을 늘려놓은 재정증권(단기 부채)의 경우 부채 만기의 안정적 유지·관리(만기 분산)를 위해 언젠가 장기물 국채로 차환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덕분에 정부가 치러야할 후과는 장기적으로 더 커질 위험에 놓인다. 근원 처방이 결여된 상태에서 신묘한 방법을 동원해 당장의 이자 부담을 줄이려 할수록 (정부와 정치권의 방만함을 조장해) 일방향으로 확대되기 쉬운 위험에 해당한다 - 묘수 세번이면 필패.

연준 ACM 모델로 추정한 10년물 국채 금리의 기간 프리미엄은 지난 2020년초를 바닥으로 추세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사진=macro.micro]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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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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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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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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