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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기소 후 특검 수사 '재가속'…뇌물죄·공범 수사 확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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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용·박성근·서성빈 압색하며 금품수수 '조준'
전주·주포·브로커 등 공략해 金 연결고리 찾을까
플리바게닝 vs 집단 침묵…삼부토건 조작 입증 관심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에 대해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남은 금품수수 의혹과 주가조작 의혹 혐의 입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뇌물죄 적용 여부와 공범 소환 등 수사 확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29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개입, 건진법사 청탁 의혹에 대해 김 여사를 구속기소했다. 특검팀은 공소장을 법원에 제출한 뒤 "김 여사의 목걸이 등 금품수수 의혹, 나머지 특검법상 수사대상 사건 및 관련 공범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에 대해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남은 금품수수 의혹과 주가조작 의혹 혐의 입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민중기 특검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사무실을 나서는 모습. [사진=최지환 기자]

◆ 金 금거북이·목걸이·시계 수사 계속…尹 개입한 대가 오갔을까

특검팀은 최근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서성빈 드론돔 대표 등을 압수수색하며 김 여사의 귀금속 수수 의혹 수사에 나섰다. 각각 김 여사가 금거북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수수한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다. 이배용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의 사실 여부는 조사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라며 사임했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건넨 귀금속 등이 청탁 목적이었을 것이라 보고, 김 여사에게 뇌물죄 적용을 검토해야 한다는 시각이 나왔다.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의 귀금속 등 수수 의혹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살필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4월 11일 오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는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뇌물죄는 '공무원' 신분에 적용되는 범죄여서 공직자가 아닌 김 여사 단독으로는 성립하기 어렵지만 그가 공무원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대통령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확인되면 뇌물죄의 공동정범(함께 계획·실행한 직접 가담자)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19년 "공무원과 비공무원이 공동가공의 의사와 이를 기초로 한 기능적 행위지배를 통하여 공무원 직무에 관하여 뇌물을 수수하는 범죄를 실행하였다면, 공무원이 직접 뇌물을 받은 것과 동일하게 공무원과 비공무원 모두에게 형법 제129조 제1항에서 정한 뇌물수수죄의 공동정범이 성립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이에 특검팀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맏사위 박 전 실장이 맡은 국무총리 비서실장직 ▲서 대표와 대통령 경호처가 맺은 수의계약 ▲이 위원장의 직책 등 결과에 윤 전 대통령의 직위가 활용됐는지 등에 수사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류재율 변호사(법무법인 중심)는 "김 여사는 공직자가 아니어서 뇌물죄는 윤 전 대통령과 공범 형태로 성립할 수밖에 없다"라며 "윤 전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 개입했고 어떤 대가관계가 인정될 수 있는지 사실관계가 모두 파악돼야 한다"고 말했다.

◆ 기소 전날까지 이어진 '주가조작 수사'…'진술 거부' 金 대신 주변인 공략할까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달리 삼부토건·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에서 아직 규명하지 못한 '김 여사의 가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특검팀의 남은 과제다. 사진은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삼부토건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물품이 담긴 상자를 들고 철수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팀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최지환 기자]

한편 특검팀은 김 여사 기소 직전까지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속했다. 김 여사를 기소하기 전날 마지막 소환에서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을 추궁했고, 다음날 그를 기소하며 공소장에 해당 의혹을 적시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달리 삼부토건·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에서 아직 규명하지 못한 '김 여사의 가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특검팀의 남은 과제다.

삼부토건과 웰바이오텍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현지 물류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회사 주식이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분류됐고, 같은 해 7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현지 방문과 맞물려 주가가 추가로 급등했다. 두 회사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주(자금 제공자), 주포(매매 주도자), 브로커(작전세력-전주·투자자 등 중개인) 등 여러 명이 가담하는 것으로 알려진 주가조작 범죄의 특성상, 남은 2개 의혹에 대해서도 공모 가능성이 있는 인물을 공략해 김 여사의 혐의를 입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팀은 현재 신병을 확보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 등을 통해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확인하려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주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의 신병 확보에도 공을 쏟고 있다. 사진은 이 전 대표가 지난 7월 서울 종로구에 있는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양윤모 기자]

다만 김 여사는 그동안 특검 조사에서 대부분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고, 향후 조사에서도 이같은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특검팀은 현재 신병을 확보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 등을 통해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확인하려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주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의 신병 확보에도 공을 쏟고 있다.

아울러 법조계에서는 특검팀이 주변인 조사 과정에서 플리바게닝(검찰이 공범에게 감형 등을 제시해 진술을 이끌어내는 협상 방식)을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검찰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 출신 한 변호사는 "검찰 수사 실무에서는 피의자가 수사에 협조할 경우 '선처'를 약속하는 관행이 있다"며 "수사팀이 공범들의 자백이나 협조 진술을 유도하는데 이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은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여사가 진술을 꾸준히 거부하는 상황에서 공범들에게 플리바게닝이 무의미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또 다른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행위가 주가조작과 연결된다는 사실을 입증하기가 원체 쉽지 않다"며 "김 여사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공범들 역시 자신들만 확실히 침묵한다면 혐의 입증이 어렵다는 점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범들이 설사 자백을 통해 감면을 받더라도 실형은 피하기 어렵고, 감경폭도 보장되지는 않아 진술할 유인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는 그동안 특검 조사에서 대부분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고, 향후 조사에서도 이같은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은 지난 12일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는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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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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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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