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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공급대책] 2030년까지 수도권 135만가구 공급…공공택지 내 민간분양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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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주택공급계획발표…李정부 임기내 135만여 가구 공급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위해 통합심의·용적률 인센티브 부여
토지거래허가구역 국토부도 지정한다…자금출처소명 토허구역도 실시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내년 26만9000가구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매년 평균 27만 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해 이재명 정부 임기 동안 총 134만9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서울에선 공적주택과 민간 주택사업을 합쳐 33만4000가구가 공급된다. 

3기 신도시를 비롯한 공공택지내 빠른 주택공급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모든 주택은 LH가 직접 시행해 연 평균 7만5000가구씩 5년간 37만2000가구를 공급한다. 노후·유휴부지를 재정비해 3만8000가구를 짓는다. 도심지 내 건축밀도 상향에 따라 36만5000가구를 공급하며 신축매입임대, 공공지원 민간임대, 공공택지 민영주택 등으로 21만9000가구를 짓는다. 아울러 비아파트 주택도 35만5000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부동산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자료=국토교통부]

이재명 정부 임기 5년간 목표로 설정한 신규 주택 공급량은 총 134만9000가구다. 국토부 수도권 주택착공 장기 평균이나 장기 주거종합계획 상 주택수요를 고려할 때 연간 25만 가구 공급이 적정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수도권 내 주택 착공이 늦어지는 것을 감안할 때 9만2000가구 정도의 추가 공급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에 향후 5년간 연평균 27만 가구 주택 공급을 계획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먼저 신도시를 비롯해 공공택지에 짓는 주택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직접시행하는 방식으로 매년 7만5000가구 이상 5년간 37만2000가구의 공공분양 주택을 공급키로 했다. 이는 현행처럼 공공시행과 민간시행을 나눠 민간 용지를 매각할 경우 경기에 따라 주택 공급이 늦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아파트 브랜드는 LH 시행 아래 아파트를 짓는 민간 건설사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H가 보유한 비(非)주택사업용지 전체 1950만㎡ 가운데 일부가 주택용지로 변경된다. 정부는 '공공택지 재구조화'를 실시해 장기미사용·과다계획 토지를 용도전환해 2030년까지 15만 가구를 추가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택지사업 단계별 맞춤형 조기화 전략을 마련하고 사업 관리를 강화한다. 이로써 전체 사업기간을 2년 이상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서리풀 등 지구지정이나 계획수립을 준비 중인 곳은 인허가절차를 간소화해 기존 사업단지는 0.5년 이상 그리고 신규 사업단지는 1.5년 이상 앞당길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연내 법 개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3기 신도시와 올 2월 추가 지정된 3곳의 경우 이후 보상에 착수하는 지구는 보상 조사·협의기간 단축을 통해 1년 이상
조기화할 예정이다. 원활한 보상을 위해 보상 착수시기를 지구지정 이후에서 이전으로 변경하고 특히 '협조장려금'을 재정으로 지급해 보상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중장기 안정적 공급 기반 확보와 수급불안 해소를 위해 수도권에서 신규 공공택지를 검토한다. 올 하반기 확정될 신규 공공택지는 약 3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당초 2030년까지 수도권 공공택지에서는 25만1000가구를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같은 LH 100% 직접시행전환과 공공택지 용적률제고, 보상 등 택지개발 속도 제고 등에 따라 2030년까지 12만1000가구를 추가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처내 '신도시교통대책신속추진TF'를 9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TF에서는 신도시 교통문제의 근본적인 해소를 위해 버스·지하철, 도로, 철도 등 전 교통수단을 망라한 신도시 교통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선호도 높은 도심에서 노후화된 주택과 시설, 유휴부지 등을 재정비해 양질의 주택을 실수요자에게 충분히 공급한다. 서울 주요 입지에 있는 준공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영구임대 등 공공임대 주택을 재건축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2만3000가구를 착공한다. 

주로 강남, 강서, 노원 등지의 입주 30년 이상 노후 공공임대를 재건축해 중산층도 입주가능한 양질의 공공임대·분양 혼합단지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준공 30년이 넘은 공공청사 및 유휴국·공유지는 범부처 신설심의기구가 복합개발 필요성을 검토하도록 의무화한다. 

아울러 도심 내 학교와 미사용 학교용지, 폐교부지 등을 활용해 공공주택과 교육시설을 공급하고 필요시 생활SOC 등을 복합개발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3000가구 이상을 착공한다. 이를 위해 '학교용지복합개발특별법'을 제정하고 LH·교육청·지자체·민간 등이 소유한 장기미사용 학교용지 중 수도권 양호입지를 대상으로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서울 도심 내 국·공유지, 유휴부지에 생활SOC와 주택을 복합 개발해 2030년까지 서울에서 4000가구를 착공한다. 이는 현행 '공공주택특별법'에 근거해 신속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필요시 국무회의에서 공공기관 예타 면제를 추진한다. 

후보지는 도봉구 성대야구장 1800가구를 비롯해 송파구 위례업무용지 1000가구, 서초구 한국교육개발원 부지 700가구와 함께 기존시설 이전부지인 강서구 강서구청 가양동별관, 강서구의회, 강서구 보건소 부지에 558가구를 잠정 공급키로 했다. 

철도 관련 부지를 복합 개발해 1인가구와 청년 특화주택 등을 건설한다. 이를 위해 창동역(GTX-C)과 원종역(대장홍대선)등에서 시범사업이 추진되며 철도 유휴부지인 차량기지이전부지와 금천구청역 등 역주변 유휴 부지를 활용해 1인·청년용 공급사업지를 추가발굴키로 했다. 또 대학 유휴부지 등에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연합기숙사를 5년간 수도권 내 4개소 공급한다. 개소당 수용인원은 500명이다.  

민간 부문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활성화한다. 특히 '공공 도심복합사업'의 제도를 개선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5만 가구를 착공토록 한다. 

공공 도심복합사업의 사업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추가인센티브 적용 및 추진단계별 절차를 개선한다. 먼저 3년간 한시적으로 용적률을 1.4배 완화하는 규정을 기존 역세권에서 역세권 및 저층 주거지유형으로 확대한다. 또 사업계획승인시 특별건축구역 지정 의제와 건축물 높이제한 완화 특례를 추가하고 비주거 의무비율을 완화한다.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 선정방식과 절차를 개선해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하고 이주, 상가 쪼개기 등 문제는 선제 조치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6만3000가구를 공급한다. 

1기 신도시에서는 지난해 추진한 선도사업에 따라 15곳(연립2곳 포함)에서 3만7000가구가 선도지구로 선정돼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을 위해 공모방식 대신 주민제안(입안제안) 방식을 전면 도입해 물량 확대를 추진한다. 주민제안에 따라 선정된 정비구역에도 선도지구만 적용되던 계획수립 패스트트랙이 확대되고 펀드·특례보증 등도 동일하게 지원된다.

질서있는 정비사업을 위해 이주여력 부족 지역에는 예정물량을 초과한 구역지정을 허용하지 않고 관리처분계획 물량 통제, 금융통제 조치도 병행한다. 또 상가지분 쪼개기 금지도 함께 시행한다. 

도심 내 방치된 빈집을 신속하게 정비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빈집정비촉진지역'(가칭)도입한다. 정부는 '빈건축물정비특별법'(가칭)을 제정해 용적률과 건폐율을 법적상한의 1.3배로 완화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가용지가 부족한 도심 내에서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1만8000가구를 착공한다. 이를 위해 사업시행자가 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계획을 제출한 경우에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가로구역' 요건을 개선한다. 또 임대주택공급시 사업비 기금 융자 한도를 확대해 앞으로는 임대주택 10% 이상 20% 미만 공급 시 총사업비의 60%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비사업 제도를 종합 개편해 민간과 공공의 이익균형 원칙 하에서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사업성을 보완한다. 이를 토대로 현재 추진 중인 서울 40만 가구, 수도권 68만 가구 등의 공급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비 상승 등 여건 악화에 대응하는 정비사업에 대한 제도를 개선한다. 건축밀도를 제고해 고밀개발을 통한 도심내주택공급 확대를 지원하고 주거지역과 동일하게 준공업지역도 별도 공공기여 없이 사업추진구역의 현재 용적률을 정비계획에서 인정한다. 

조합의 정비기반시설 및 국·공유지 확보 부담을 완화한다. 사업시행자가 도로, 공원 등을 설치해 기부채납하는 대가로 양도받을 수 있는 정비기반시설 요건을 현행 도로와 그외 도시계획결정시설에서 5년간 한시적으로 도로와 국유지로 확대한다. 또 사업인가 시점의 감정평가액을 사용하는 국·공유지 매입 가격 산정 특례의 인정기한을 보장해 사업자의 매입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공공 정비사업의 활성화와 공공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법적상한 초과 용적률을 현행 공공재개발 1.2배, 공공재건축 10배에서 각각 1.3배의 최고 수준으로 확대하고 추가인센티브 부여시 공공임대 공공기여 등도 추가 확대한다. 또 기존 거주민들의 내몰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입자 보호를 강화하고 생활권 재정착을 지원한다.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제도를 개선한다. 앞으로는 85㎡를 초과하는 주택을 두 개 이상으로 분할해 일반분양할 경우 분양분만큼 가구수 증가를 추가 허용한다. 다만 기존 주택수의 5% 범위 이내에서 한정된다. 

민간부문의 원활한 주택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원활한 자금조달 및 신속 공급모델을 통한 단기 공급 확대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먼저 주택건설사업의 인허가 제도를 개선하고 환경영향평가 시 실외 소음기준을 합리화한다. 법령상 근거없는 학교용지와 관련한 기부채납을 제한한다.

주택 사업자에 대한 공적보증 지원을 강화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건설사업 관련 보증 공급규모를 연 86조원 규모에서 향후5년간 100조원 규모로 확대한다. PF대출 보증한도를 총사업비의 50%에서 70%로상향하고 시공사 도급순위 기준폐지 등 보증요건 완화조치를 1년 연장한다. 

민간 소유 공공택지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수도권 공공택지 중 LH가 매각한 민간 소유 주택용지의 조기 착공ㆍ
분양을 유도하기 위해 미분양 매입확약 및 금융 인센티브 등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조기 착공 시 미분양 매입확약을 제공하고 조기 착공을 위한 금융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신속공급 모델을 통한 단기공급을 확대한다. 먼저 신축매입임대 공급을 확대한다. 단기적 공급효과가 있는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신축매입으로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14만 가구를 착공 추진한다. 또 공실상가, 업무시설 등 활용한 비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짧은 공기(工期)로 신속한 공급이 가능한 모듈러 주택 공급도 확대한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부동산 시장 거래질서 확립을 함께 추진한다. 우선 불법자금조달을 통한 투기방지를 위해 앞으로는 정부가 지정한 투기과열지구인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만 이뤄졌던 주택거래시 자금조달 계획서 및 증빙서류제출 의무화했다. 이로써 서울의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의 주택 거래를 할 때도 자금출처 조사를 받아야한다. 

또 현행 동일 지역에서는 지자체장만 할 수 있었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국토부가 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토지거래허가구역도 서울시가 아닌 국토부가 직접 지정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현행 50%에서 40%로 강화하며 주택매매·임대사업자에 대해서는 LTV를 0%로 해 자기 자본으로 임대사업을 하도록 했다. 또 그동안 최고 3억3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던 1주택자의 전세자금대출을 2억원으로 제한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내 집 마련의 기회를 확대하고 국민들이 살고 싶은 곳에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는 데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힘줘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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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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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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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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