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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산실' 푸른 사자 와니니·제임스 딘…더 친숙한 소재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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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새해를 맞아 국내 최대 규모·최다 장르 공연예술 신작 축제인 '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이 막을 올린다.

'18회 창작산실'은 연극·창작뮤지컬·무용·음악·창작오페라·전통예술 등 6개 장르, 34편의 신작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8편이 1차 라인업으로 먼저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된 작품들은 2026년 1월부터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등 서울 대학로 일대 공연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대중적인 원작과 실존 인물의 삶을 재해석한 창작뮤지컬을 비롯해, 가상현실과 1인칭 게임 형식을 차용한 연극, 가상의 존재와 미래적 시간대를 배경으로 인간과 인류의 시간을 신체 언어로 풀어낸 무용, 역사적 사건과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전통예술과 창작오페라까지 다양한 시도가 무대에 오른다.

창작뮤지컬 푸른 사자 와니니_박명우 프로듀서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 대중적 원작과 실존 인물의 재해석

창작뮤지컬 부문에서는 대중적 원작과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포진했다.

이현 작가의 베스트셀러 동화를 원작으로 한 '푸른 사자 와니니'는 1월 3일부터 25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약육강식의 세계를 배경으로 '나답게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와 공존의 가치를 전하는 성장 서사를 그린다.

'푸른 사자 와니니'를 올리는 에이엠컬처의 박명우 프로듀서는 "지난 5회 공연을 통해서 관객들의 반응은 꽤 돟았다. 좀 아쉬운 게 아까 대학로에서 공연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사자의 이야기다 보니까 캣츠나 라이온킹에 비교하는 말씀도 굉장히 많이 듣는다. 의상과 무대 부분에서 다른 무대와 문장을 고민하느라 꽤 긴 시간 고생했다. 꼭 와서 공연을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작뮤지컬 제임스 바이런 딘_최수명 프로듀서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임스 바이런 딘'은 1월 9일부터 3월 1일까지 극장 온에서 무대에 오른다. 1955년 사고 직전 제임스 딘의 '죽음 직전 5분'을 모티브로, 삶의 기억을 되짚는 여정을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뮤지컬 '제임스 바이런 딘'의 최수명 프로듀서는 "겨우 24살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배우이자, 3편의 영화를 남겼음에도 지금까지도 상징적인, 젊음과 반항의 아이콘으로 남은 인물을 다뤘다"면서 "본명 중 미들네임 바이런을 새로운 인물로 공연에 가져옴으로써 영화 배우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느낀 부분들, 바이런을 통해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들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1993년을 배경으로 한 'A여고 사서의 영광과 비극'은 1월 27일부터 4월 26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 2관에서 공연되며,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여고생들의 감정과 관계, 그리고 성장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창작뮤지컬 A여고 사서의 영광과 비극_이기쁨 연출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홍컴퍼니의 이기쁨 연출은 "저희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24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대본 공모에 선정이 돼서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2025년 공연 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부문에서 선정되면서 26년 새해에 관객분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 이 작품은 1990년대 초에 갑자기 사라진 문학 선생님의 행방을 찾는 도서부 여고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두려움과 마주한 청소년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한 걸음 내딛는 과정을 통해서 따뜻한 위로와 조용한 용기를 전하고자 한다. 각기 다른 고민을 안고 있는 아이들은 아직 서툴지만 진심 어린 마음으로 서로의 손을 마주 잡고 시행착오 속에서도 조금씩 성장해 간다. 이들의 반짝이는 여정이 관객 여러분들께 어린 시절의 용기와 따뜻함을 떠올리게 하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도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공연의 의미를 소개했다. 

◆연극·무용 : SF적 상상력과 신체의 언어로 그리는 인간의 시간

연극과 무용 부문에서는 인간 존재와 시간, 진화에 대한 질문을 실험적인 형식으로 풀어낸다.

연극 '풀(POOL)'은 1월 10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기억 제거 기술이 보편화된 미래를 배경으로, 1인칭 게임 형식의 구조 속에서 상실을 대하는 인간의 선택을 추적한다.

달나라 동백꽃 대표인 부새롬 연출은 "일종의 SF 연극이고 가상 세계 체험이랑 기억 제거술이라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기술이 보편화된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면서 "게임처럼 구성된 가상 세계 프로그램에서 3명의 NPC들을 만나서 미션을 함께 해결해나가고 일종의 모험을 겪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연극 풀(POOL) 부새롬 연출가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무용 '이윽고 INTIME'는 1월 9일부터 1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이며, 유한한 시간 속에서 소멸해 가는 관계와 회복의 갈망을 신체 언어로 표현한다. 이어 1월 24일부터 2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JASON Project(제이슨 프로젝트)'는 가상의 존재를 중심으로 인류의 진화와 대멸종 서사를 확장한다.

무용단 휴먼스턴스의 대표이자 안무가인 길흥(조재혁)은 "전통성과 어떤 현대성의 교차 지점에서 무용수의 신체가 만들어가는 연속성과 단절 그리고 움직임으로 표현되는 시간 감각의 구조, 공간 활용을 한 무대와 소품들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겠다"면서 "각자 이윽고 도달하는 지점에 대해서 좀 여러 가지 관점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제이슨 프로젝트의 언플러그드바디즈 컴퍼니 김경신 예술감독은 "5년 동안 세계 인간 탐구 시리즈를 올리면서 다음은 지구를 탐구하는 시리즈를 꼭 올리고 싶었다"면서 "가상의 존재 제이슨을 통해서 인류와 지구의 진화를 들여다보면서 후손들에게 자손들에게 아름다운 지구를 오래 볼 수 있게 할 수 있는 경각심을 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 JASON이 그대로 읽으면 자손이 된다. 제 중학교 때 이름이었던 제이슨을 자손과 연결시켜, 과거를 들여다보고 또 현재를 들여다보면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목을 짓게 됐다"고 공연에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JASON Projec't 김경신 예술감독.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통예술·창작오페라 : 역사의 기록과 설화의 현대적 재구성

전통예술과 창작오페라 부문에서는 역사와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전통예술 '쌍향수'는 1월 16일부터 17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국악 판타지 작품으로, 800년 설화를 바탕으로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상력을 펼친다.

'쌍향수'를 선보이는 긍만고의 연출이자 음악감독 김상연은 "처음에 쌍향수를 봤던 그 장면과 느꼈던 감정들을 담으려 했다"면서 "하나는 이 사제 관계라는 전통 예술계에서 굉장히 중요하고도 또 모순이기도 한,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관계성에 대한 정답을 나무가 말해주는 것 같았다. 또 갈등이나 대립으로 항상 저희는 고통받고 있는 이 동시대에서 합을 어떻게 이루어 나가야 될 것인가에 대한 해답도 잠시 보여주는 것 같았다. 전통 예술가인 저에게는 예술이 저렇게 변형돼도 아무리 다른 움직임을 가져도 결국 그 위에서 전통이라는 역사를 피워내는 그 가지와 잎은 거대한 하나라는, 저의 소신이나 철학을 확인하게 된 계기도 됐다"고 이번 작품의 의미를 말했다.

같은 기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창작오페라 '2.28'이 무대에 오른다. 1960년 대구에서 일어난 2·28 민주운동을 소재로, 고등학생들의 연대를 통해 자유와 정의의 의미를 되묻는다.

18회 창작산실 1차 시기별 기자간담회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구미오페라단의 박경아 작곡가는 "이 오페라는 1960년 2월 28일 대구에서 일어난 학생 민주운동을 역사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면서 "당시 대한민국은 이승만 정부의 장기 집권과 자유당 독재가 계속되던 시기였고 3.15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노골적인 부정 선거와 정치적 억압이 일상화돼 있었다. 특히 대구에서 학생들의 정치적 의사 표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조치이자 배움의 공간인 학교가 권력 통제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사건에 대해 대구에 있는 여러 학교의 학생들 약 1700명이 1960년 2월 28일 이에 항의한 2.28 사건을 다룬다. 한국 현대사에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대에 의해 독재 권력에 맞선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주의 운동으로 기록된다. 이날의 외침은 곧 전국으로 확산되어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고 재작년 12.3 사태 이후 이 사건을 다루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18회 창작산실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창작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적인 공연예술 지원사업이다. 이번 1차 라인업 8편을 시작으로, 오는 3월까지 총 34편의 신작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 일정과 예매 정보는 창작산실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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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Q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8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데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주주환원 방안으로 거론됐던 일본 키옥시아 투자 수익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연결됐다. AI 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AI 메모리 호황에 영업익 83조…이익률 80% 달성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39조7756억원,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다. 매출 100원당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실적 성장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D램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가 빅테크를 넘어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산하는 반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청주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HBM4 공급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수요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용인 1기 팹 가동 등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BM 개발 연혁 [사진=SK하이닉스] ◆ 키옥시아 투자 수익 특별배당 현실화…100조 주주환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원 이상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환원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키옥시아 투자 성과의 주주환원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으로 주당 2만원이다. 이 가운데 1만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며,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뿐 아니라 투자로 확보한 수익까지 주주와 공유하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도 이어간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주 완료했으며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로 결의한 자사주 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는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되 대규모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도 매 분기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2026-10-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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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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