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AI의 종목 이야기] 아마존 AI 에이전트, 소상공인 '강제 입점'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아마존(NASDAQ: AMZN)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쇼핑 기능을 시험 도입하는 과정에서 일부 온라인 소매업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업체는 자사 동의 없이 제품 정보가 수집돼 아마존 플랫폼에 노출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월 '숍 다이렉트(Shop Direct)'라는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 현재 이 기능은 일부 미국 사용자에게 한정된 아직은 테스트 단계의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아마존에 입점하지 않은 브랜드의 웹사이트 상품까지 아마존 내에서 검색·열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일부 상품에는 '바이 포 미(Buy for Me)'라는 버튼이 붙는데, 이는 AI 에이전트가 소비자를 대신해 외부 웹사이트에서 제품을 구매해주는 방식이다.

아마존 상자.[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마존은 해당 기능을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수단"으로 소개했다. 아마존은 지난 10여 년간 제3자 판매자 비중을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현재는 전체 소매 매출의 60% 이상이 독립 판매자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일부 소규모 브랜드와 온라인 상점들이 자사 상품이 허락 없이 아마존에 노출됐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레딧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는 아마존이 실제로 판매하지 않거나 재고가 없는 상품까지 목록에 올렸다는 불만이 잇따랐다.

버지니아주에 본사를 둔 문구류 업체 히치콕 페이퍼는 'buyforme.amazon'이라는 이메일 주소를 통해, 자사가 취급하지 않는 스트레스볼 주문이 접수되면서 프로그램 참여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문구 및 다이어리 용품을 판매하는 보보 디자인 스튜디오의 최고경영자(CEO) 앤지 추아 역시 사전 동의 없이 아마존의 '바이 포 미' 에이전트를 통한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CNBC에 "우리는 아마존 플랫폼에 입점하지 않기로 의식적으로 결정했음에도, 판매자로 강제 편입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추아는 아마존의 FAQ 안내에 따라 제품 삭제를 요청했고, 며칠 뒤 목록은 내려갔지만 "착취당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후 쇼피파이, 스퀘어스페이스, 우커머스, 윅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180개 이상의 업체들이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CNBC에 보낸 입장문에서 숍 다이렉트와 바이 포 미가 "아마존에 없는 상품을 고객이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기업들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측은 "언제든 이메일을 통해 참여를 거부(opt out)할 수 있으며, 요청이 접수되면 즉시 프로그램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또 상품과 가격 정보는 브랜드 웹사이트에 공개된 정보를 활용하며, 시스템이 재고 여부와 가격 정확성을 점검한다고 덧붙였다. 바이 포 미는 여전히 실험 단계이며, 해당 기능을 통한 구매에 대해 아마존이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회사에 따르면 바이 포 미를 통해 구매 가능한 상품 수는 지난해 11월 출시 당시 6만5000개에서 현재 50만 개 이상으로 늘었다.

이번 논란은 아마존이 전자상거래용 AI 에이전트 개발에 속도를 내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이 같은 기술은 소비자가 챗봇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도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해 온라인 쇼핑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오픈AI, 구글, 퍼플렉시티 등도 유사한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아마존은 외부 AI 에이전트들의 자사 사이트 접근은 차단하면서도, 자체 AI 도구 개발에는 적극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해당 스타트업의 '코멧(Comet)' 브라우저 에이전트가 아마존 웹사이트를 무단으로 스크래핑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퍼플렉시티는 "대기업의 괴롭힘"이라며 반발했다.

아마존은 2024년 자체 쇼핑 챗봇 '루퍼스(Rufus)'를 출시했으며, 현재는 일부 에이전트형 기능까지 적용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AI를 앞세워 플랫폼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는 과정에서, 소규모 판매자들과의 마찰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