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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년 맞아 대전환 시도한 아트부산 "세련된 큐레이션 돋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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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부산 조직위원회는 21일 15주년 ‘아트부산 2026’을 개막했다.
  • 참여 갤러리·섹터 개편, 신작·솔로부스 확대 등으로 플랫폼형 아트페어 전환을 꾀했다.
  • 아시아 네트워크·도시 연계 프로그램 강화와 함께 티켓 판매가 전년 대비 3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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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돌맞아 구조·방향 재편,'플랫폼'으로 전환
18개국 107개 화랑 참여,아시아 네트워크 강화
VIP프리뷰 개막 첫날 입장객수 30% 증가
- 외부 전문가 협업 체계 도입하며 큐레이션 완성도 고도화
- 전시·라이프스타일·도시 경험 연결하며 체류형 아트페어 진화
- 재방문, 구매 데이터 기반 '컬렉터 성장 중심 운영' 구조 전환

[부산=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15주년을 맞아 대수술에 가까울 정도로 변혁을 꾀한 아트부산 2026이 높아진 완성도를 보이며 5월 21일 막을 올렸다. 일단 큐레이션이 강화되며 작품의 수준이 높아졌고, 미공개 신작의 비중도 늘었다. 

올해 아트부산은 '거래를 넘어 플랫폼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15돌을 기점으로 페어의 구조와 방향을 대폭 개편했다. 지난 2012년 출범한 아트부산은 국내 대표 아트페어로 성장해왔지만 최근 2,3년간은 미술시장의 침체기로 인해 아트부산 또한 여러 문제점이 노정됐다. 이에 금년을 기점으로 아트페어의 지향점을 바꾸는 일대 수술을 단행했다. 미술시장 침체기에 모험에 가까운 수술이었다.

그리고 21일 부산 해운대의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확 달라진 첫 에디션이 공개됐다. 첫날 아트부산을 찾은 VIP 관람객들은 '전 보다 페어가 신선해졌고, 쾌적해졌다'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부산=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아트부산 2026에 국제갤러리가 선보인 영국 작가 줄리안 오피(b. 1958)의 2026년 신작 'Angel couple 11.' Inlaid and overlaid acrylic panel. 191x105x4.5cm GBP 65,000–78,000. 이 작품은 작가가 수십 년간 거주했던 런던 북부의 엔젤 이즐링턴을 걷는 사람들을 포착한 것으로, 흰색 아크릴 배경이 벽으로 확장되며 마치 작품의 인물들이 부스 안을 거니는 듯한 형상을 보여준다. 굵고 매끈한 선과 색면 등 최소한의 요소로 인물들의 개성을 압축해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국제갤러리] 2026.05.22 art29@newspim.com

이는 '참여화랑의 수와 규모'라는 양적 지표에 매달려서는 더이상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 출발점이 됐다. 그리곤 '아트페어가 제시하는 미학적 기준과 완성도에 집중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 전략이 통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신작의 비중을 늘리고, 한 작가의 작업을 집중해서 선보이는 솔로부스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아트부산 2026에는 18개국에서 107개 갤러리가 참가했다. 이중 해외 갤러리는 26곳이어서 24%로 그 비중이 늘었다. 또 신규갤러리는 31곳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대만을 주빈국으로 초청해 대만 화랑의 참가가 늘었고, 도쿄의 아트페어인 겐다이와 협업하는 등 아시아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아울러 '부스 인 부스'에 해당되는 'LIGHTHAUS'를 처음 선보였고, 디자인과 오브제 아이템을 확충한 'DEFINE' 섹터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페어의 구조와 시각문화 영역이 확장됐다는 평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아트부산 2026에 미국의 글래드스톤 갤러리가 출품한 우고 론디노네의 신작 'sechsteraprilzweitausendundsechsundzwanzig', 2026. Acrylic on canvas. 120x120cm ©Ugo Rondinone. Courtesy of the artist and Gladstone 2026.05.22 art29@newspim.com

2012년 출범 이후 국내 대표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해 온 아트부산은 올해부터 총괄기획을 맡은 정선주 이사를 중심으로 페어를 전면 재편했다. 정 이사는 참여화랑에게 미공개 신작과 솔로 부스를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또 퍼포먼스 기반의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외부 전문가를 예술감독으로 기용해 갤러리별 전시성과 공간 연출을 강화했다. 큐레이션 완성도의 고도화를 꾀한 것. 또한 거래 중심의 아트페어를 넘어 아시아 주요 아트페어간 협업, 도시 연계 프로그램, 외부 전문가 큐레이션을 결합한 '플랫폼형 아트페어'로 전환도 도모했다.

특히 올해 아트부산에는 도쿄의 대표 아트페어인 겐다이를 통해 일본 갤러리 8곳이 아트부산에 참가한다. 이와함께 대만을 주빈국으로 선정해 비올라 야오 Art Taipei 디렉터와 공동심사와 큐레이션을 진행하며 양국 예술 생태계를 연결하는 협력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바다와 산이 공존하는 '부산'이라는 도시의 개방성과 지역문화에 기반해 아시아 미술 생태계간 연결을 확장하고자 하는 복안이다.

올해 아트부산 2026이 고무적인 것은 입장티켓이 판매개시 한 달 만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7%를 초과달성하며 역대 가장 빠른 초기판매 흐름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는 '아트부산'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있음을 방증하는 데이터다.

[부산=뉴스핌] 올해 아트부산에는 신선한 특별 프로젝트들이 관람객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아트부산 2026의 예술감독을 맡은 이장욱 스페이스K서울 수석 큐레이터가 기획한 'Meet the Collectors'에 출품된 김성빈, 함성주, 이진주, 김찬송의 작품(왼쪽에서부터 시계방향) 조합이 벽면을 조화롭게 수놓고 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5.22 art29@newspim.com

금년부터 아트부산은 외부전문가 협업 체계를 도입했는데 이장욱 스페이스K 수석 큐레이터를 예술감독으로, 고원석 라인문화재단 디렉터를 특별전 'CONNECT' 기획자로 초청했다. 이를 통해 '부스 집합형 페어'를 넘어 동시대 미술의 전시성과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하고, 중견 작가들의 작업을 새롭게 소개하는데 공을 들였다.

해외 대표 갤러리인 미국의 글래드스톤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우고 론디노네의 신작 회화 3점을 최초 공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블루칩 작가인 알렉스 카츠의 대형 회화와 아침 김조은의 매혹적인 신작, 피터 사울, 데이비드 살레, 살보, 아니카 이 등 쟁쟁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서울 성동구 서울숲의 더페이지갤러리는 아트부산 2026에 정구호 작가의 백동 연작으로 솔로부스를 꾸몄다. 한국의 빼어난 전통예술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오랜 기간 그 미감을 현대적으로 살리는 작업을 해온 정구호는 전통의 백동장식 반닫이를 오늘의 언어로 세련되고도 절묘하게 창조해냈다. 티끌 하나 없는 완벽한 마감의 아크릴판에 금속 전통장인이 일일이 두들겨 만든 백동 장식을 붙였다. [이미지=더페이지갤러리] 2026.05.22 art29@newspim.com

베이징 도쿄 홍콩 싱가포르에 갤러리를 두고 있는 화이트스톤 갤러리는 카렌 시오자와 솔로 프로젝트와 함께 권순익, 키쇼 카쿠타니의 작품으로 전시형 부스를 구성했다. 독일 에센 기반의 갤러리 클로즈는 토니 크랙의 독특한 한지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기반의 제이콥 아서 갤러리는 댄 라이프의 작품으로 솔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과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313아트프로젝트, 서울과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아시아 아트마켓을 잇는 더 컬럼스 갤러리,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서울로 확장한 디아 컨템포러리, 2024년 개관한 신생 공간 핌(FIM) 등도 차별화된 부스 연출을 시도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아트부산 2026에 대구 우손갤러리가 출품한 이유진의 회화 'Merging with the Environment' 2024, acrylic, oil, oil pastel on canvas, 140x100cm. 독일 유학시절 무의식과 의식이 동시에 드러나는 체험을 한 작가는 내면 깊숙한 잠재의식을 탐구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미지 우손갤러리]2026.05.22 art29@newspim.com

국내 갤러리 역시 솔로부스와 개인전 프리뷰 형식을 확대했다. 국제갤러리는 영국 작가 줄리안 오피의 솔로 부스를 조성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가나아트는 이우환의 대형 회화 '선으로부터'(판매가 45억원)와 나라 요시토모의 110억원을 호가하는 인물화를 내걸어 인기스폿이 되고 있다. 가나아트는 박영남과 가와우치 리카코의 회화도 출품했다.

에브리데이 몬데이는 최근 스페이스K 서울에서의 개인전으로 주목받은 무나씨를 중심으로 대형 회화부스를 구성했고, 서울숲의 더페이지갤러리는 아트 디렉터 정구호의 아름다운 백동 연작으로 독특한 솔로부스를 꾸몄다.

[부산=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아트부산 2026에 리안갤러리가 선보인 영국 작가 데이미언 허스트의 스핀 페인팅 'Beautiful Cherry Lips Painting' 2007 Household Gloss on canvas Diameter 152.4cm. 1990년대부터 시도한 작가의 스핀페인팅의 주요작 중 하나로 물감의 점도와 색채, 회전속도에 따라 예측불가능한 패턴이 창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리안갤러리] 2026.05.22 art29@newspim.com

리안갤러리는 '컬렉터 하우스'라는 컨셉으로 이건용, 이강소, 에디 마르티네즈, 데이미언 허스트, 바바라 크루거 등의 작품을 교차 배치했다. 우손갤러리는 올가을 경주 오아르미술관에서의 개인전이 잡혀 있는 유키마사 이다의 개인전 프리뷰와 함께 이명미, 허찬미의 작업을 소개하고 있다.

갤러리 바톤은 세계적인 추상화가 조안 미첼(작고)이 해먹 위에서 유유자적하는 모습을 그린 리너스 반 데 벨데의 블랙톤 회화를 전면에 내세워 세련된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또 유이치 히라코, 쿤 반 덴 브룩 등 전속 작가들의 작품도 내걸었다.

▲FUTURE, CONNECT 동시대미술 흐름 선보여
설립 5년 이하 갤러리 24곳이 참여하는 'FUTURE(퓨처)' 섹터는 이번 아트부산 2026에 신선함을 더해주고 있다. 퓨처 섹터는 솔로·듀오 프로젝트 형식을 통해 신진 작가를 집중 조명하는 섹션이다. 올해에는 도쿄와 마드리드, 헤이그, 모스크바, 리에주 등 다양한 지역 기반의 갤러리가 참여했다.

[부산=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도쿄에 기반을 둔 이와세 갤러리가 아트부산 2026에 선보인 소 소우엔의 작품. 이와세 갤러리는 설립 5년 이하 화랑이 참여하는 퓨처 섹터에 부스를 차렸다. [이미지=이와세 갤러리] 2026.05.22 art29@newspim.com

도쿄에 기반을 둔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 아와세 갤러리는 '후쿠오카 아트 어워드' 수상작가인 소 소우엔의 흥미로운 신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캡션서울은 올해 광주비엔날레 폴란드관 참여작가인 인사이드 잡(Inside Job)의 설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히피한남(Hippie Hannam)은 류지민의 회화를 소개했는데, 유지민은 하나금융그룹이 시상하는 '하나퓨처아트어워드'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아트부산의 대표 특별전인 'CONNECT(커넥트)'는 올해 'Urbanism & Locality'를 주제로 도시성과 지역성의 관계를 조망하고 있다. 서용선, 김은주, 무나씨, 박인성, 나점수의 솔로부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호응이 뜨겁다. 고원석 큐레이터가 기획한 그룹전 '네크로 어바니즘: 시간의 지층'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부산=뉴스핌] 아트부산의 대표 특별전 '커넥트'에 솔로쇼 형식으로 선보여진 서용선의 조각과 평면작품. 파워풀한 대형조각 4점과 칼칼한 칼맛이 통렬한 질박함을 선사하는 흉상조각 4점이 벽면의 평면작업과 어우러져 서용선 작가의 예술세계를 음미해볼 수 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5.22 art29@newspim.com

특히 서용선의 솔로 부스는 대형조각 4점과 흉상조각 4점, 평면작업 4점 등 서용선의 다양한 연작을 한 자리에서 입체적으로 선보여 관람객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이어 부산 맥화랑이 기획한 김은주의 솔로 부스는 오직 종이에 연필로 집요한 작업을 이어온 21m 길이의 어머어마한 대형 회화가 공개돼 화제다.

'Meet the Collectors(밋 더 컬렉터스)'는 아트부산의 컬렉터 양성 프로그램으로 컬렉팅을 시작한 미술팬들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코너다. 아름다운 공간디자인과 함께 아모아코 보아포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는 작가의 회화 작품 등이 부스를 장식하고 있다.

갤러리 부스를 하나의 전시공간으로 재구성한 'LIGHTHAUS' 프로젝트 중에는 참신한 시도가 많았다. '부스-인-부스' 구조를 통해 큐레이토리얼 기획과 공간 디자인을 함께 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했는데, 부산 지역 화랑인 OKNP가 일본 도쿄의 츠타야 북스와 협업한 라이트하우스 프로젝트는 특히 이채로왔다. 화이트스톤 갤러리, 우손갤러리, PS CENTER의 실험도 신선했다.

▲부산 전역으로 확장된 참여형 프로그램
아트부산의 시그니처 토크 프로그램 'CONVERSATIONS(컨버세이션스)'는 건축, 미디어, 컬렉션, 시장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동시대 예술의 생산과 유통, 경험 구조를 조망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8개 세션이 진행되며, 요한 르 탈렉 주한 프랑스대사관 문화교류협력 담당관, 박승호 박서보재단 이사장, 조주현 퐁피두센터 한화 수석 큐레이터, 류성희 영화 미술감독, 비비안 초우 아트넷 아시아 에디터 등이 참여한다.

[부산=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아트부산 2026에 이스랏아트룸이 출품한 작가 유현경의 '샹그릴라로'(To Shangri-La), 2024, 캔버스에 유채, 137x213cm. 독일 베를린에 머물며 작업 중인 유현경의 근작인 이 작품은 작가가 중국 윈난성의 샹그릴라 지역을 여행한 뒤 그린 작품이다. 화면을 가로지르는 강렬한 붓질의 지평선과 광활한 대지는 풍경이 프레임 밖까지 이어지는 듯한 개방감을 만들어내며 싱그런 에너지를 선사한다. [이미지=이스랏아트룸] 2026.05.22 art29@newspim.com

페어의 확장성을 실험하는 도시 전반의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BNK부산은행 후원으로 약 3주간 진행되는 '부산아트위크'는 전시와 체류(STAY), 식음료(F&B)를 결합한 도시형 문화 프로그램으로, 아트부산은 도모헌 오프사이트 전시와 모모스커피 협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예술과 도시 경험을 연결한다. VIP프로그램으로 작가 스튜디오 투어, '아트부산 X Morning Run', 미술관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관람객이 작품 감상에 이어 도시와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했다. 

올해 아트부산은 키즈라운지와 컬렉터스 라운지 등을 확대 운영해 관람과 휴식, 네트워킹이 연결되는 동선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머무르며 경험하는 관람구조를 유도하고 있다.

손영희 (사)아트쇼부산 이사장은 "처음 아트부산을 론칭할 때 주위에서 우려가 많았으나 오늘날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트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올해는 작품 거래를 넘어 부산이라는 도시 안에서 예술과 라이프스타일, 교류 경험이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아트부산을 확장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15주년을 맞아 이번에 대대적인 개편을 주도한 정선주 총괄디렉터는 "아트부산은 기성 페어간 경쟁구도를 답습하기보다 부산이라는 도시가 지닌 활력과 개방성, 로컬문화, 아시아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방식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러닝 프로그램, 오프사이트 전시, 스튜디오 투어의 프로그램을 통해 작품감상과 부산의 지역문화를 연결하고, 새로운 관람객과 잠재 컬렉터를 찾아내며 예술생태계를 새롭게 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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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이어 대신증권도 해킹 사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에서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업무용 시스템을 통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 강화와 정보보안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비대면 투자일임 계좌 개설과 연계된 서버에서 외부인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확인했다. 회사는 공격자 IP와 우회 접속 경로를 차단한 뒤 접속 기록을 분석했고, 이달 26일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과 이메일, 주소, 통신사 식별정보,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개 항목이다. 이 가운데 계좌번호와 휴대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는 암호화돼 있었다. 대신증권은 현재까지 2차 피해나 핵심 업무 시스템에 대한 불법 접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웹 시스템에 대한 외부 IP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회사는 이상 접근을 확인한 뒤 관련 경로를 차단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외부 보안 전문업체와 함께 침해 원인과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사고가 일반 고객이나 투자자 대상 시스템이 아닌 일부 업무용 시스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전 피해나 서버·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투 흔적도 없으며, 홈페이지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취약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고 해외 접속과 공격 IP를 차단하는 등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 외부에서 생성된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계정에 대해서도 비밀번호 변경 안내 등 보호 조치를 진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법정 기한 내 정보주체에게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다만 피해 인원과 구체적인 유출 정보 항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금융회사 16곳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공격 대상이 전자금융거래와 직접 관련이 없는 영업지원 시스템 등 비핵심 업무시설로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계를 포함한 주요 금융회사들의 해킹 사고를 언급하며 정보보안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이버 공격의 방식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공격 대상이 비핵심시설로 확대되는 등 전방위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IT 보안을 부수적 업무로 간주하거나 IT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 이사회가 정보보안 역량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이 해킹 도구로 활용되면서 취약점 탐지가 쉬워지고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일상화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인 방어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rkgml925@newspim.com 2026-10-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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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Q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8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데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주주환원 방안으로 거론됐던 일본 키옥시아 투자 수익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연결됐다. AI 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AI 메모리 호황에 영업익 83조…이익률 80% 달성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39조7756억원,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다. 매출 100원당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실적 성장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D램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가 빅테크를 넘어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산하는 반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청주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HBM4 공급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수요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용인 1기 팹 가동 등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BM 개발 연혁 [사진=SK하이닉스] ◆ 키옥시아 투자 수익 특별배당 현실화…100조 주주환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원 이상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환원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키옥시아 투자 성과의 주주환원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으로 주당 2만원이다. 이 가운데 1만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며,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뿐 아니라 투자로 확보한 수익까지 주주와 공유하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도 이어간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주 완료했으며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로 결의한 자사주 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는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되 대규모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도 매 분기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2026-10-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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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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