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스포츠 해외스포츠

[월드컵 D-3] '홍명보호' A조 완벽 해부...피지컬 체코·개최국 멕시코·역습 남아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체코·멕시코·남아공과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 체코는 20년 만의 월드컵 복귀로 세트피스와 피지컬을 앞세운 가장 까다로운 복병이며, 멕시코는 개최국 이점과 중원 장악력으로 A조 1위 후보로 평가된다.
  • 남아공은 조직력과 역습이 강점인 다크호스로, 한국은 세트피스 수비·중원 압박 극복·밀집 수비 공략 등 서로 다른 세 스타일을 모두 넘어서야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어느덧 3일 앞으로 다가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A조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32강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조 추첨 직후만 해도 한국과 개최국 멕시코가 유력한 16강 후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코 만만한 조가 아니다. 20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한 체코는 유럽 특유의 강한 피지컬과 세트피스를 앞세운 복병이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역시 최근 아프리카 무대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올로모우츠 로이터=뉴스핌]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와 함께 A조에 속한 체코 대표팀. 2026.06.09 wcn05002@newspim.com

특히 이번 A조는 각 팀의 색깔이 매우 뚜렷하다. 멕시코는 개최국의 이점과 기술 축구를 바탕으로 한 조 1위 후보이고, 체코는 실리와 세트피스, 남아공은 조직력과 역습을 무기로 삼는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세 가지 스타일의 축구를 모두 극복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경쟁 상대인 체코, 멕시코, 남아공의 전력을 자세히 살펴봤다.

◆체코 – 20년 만의 월드컵 복귀, 가장 까다로운 '복병'

체코는 이번 월드컵 A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복병으로 평가받는다.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무려 20년 동안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체코는 이번 유럽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며 마침내 월드컵 복귀에 성공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네 차례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만큼 이번 진출은 체코 축구계에 큰 의미를 가진다.

체코의 최근 월드컵 성적은 사실상 공백 상태다. 마지막 본선 출전이었던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에 그쳤다. 이후 긴 침체기를 겪었지만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는 꾸준히 경쟁력을 유지하며 세대교체를 진행했고, 마침내 월드컵 복귀라는 결실을 맺었다.

현재 대표팀을 이끄는 인물은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이다. 체코 리그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그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며, 곧바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어냈다. 그는 지휘봉을 잡은 이후 조직력을 우선시하는 실리 축구를 구축했다. 화려함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체코의 전술적 특징은 명확하다. 기본적으로 3-4-3 또는 3-5-2 시스템을 사용한다. 상대에게 볼 점유율을 허용하더라도 수비 블록을 유지한 뒤 역습과 세트피스를 통해 득점을 노린다. 유럽 팀 가운데서도 공중볼 능력이 뛰어난 팀으로 꼽힌다.

특히 세트피스는 체코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 많은 득점을 생산하며 장신 선수들을 적극 활용한다.

[프라하 로이터=뉴스핌]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와 함께 A조에 속한 체코 대표팀의 주장인 소우체크. 2026.06.09 wcn05002@newspim.com

체코의 핵심 선수는 단연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다. 독일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해 온 시크는 체코 공격의 상징과 같은 존재다. 그는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을 차지했던 2024/2025 시즌 27골을 넣었으며 이번 시즌에도 42경기에 출전해 22골 4도움으로 골잡이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였다.

중원에서는 웨스트햄 주장 토마시 소우체크가 중심을 잡는다. 190cm가 넘는 체격에도 뛰어난 활동량을 자랑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사실상 공격수 역할까지 수행한다.

여기에 아담 흘로제크(호펜하임), 루카시 프로보드(슬라비아 프라하), 바츨라프 체르니(베식타시) 등이 공격을 지원한다.

최종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경험과 젊음의 조화다. 주장 소우체크를 중심으로 베테랑 자원들이 대거 포함됐으며, 최근 체코 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선수들도 다수 발탁됐다. 특히 슬라비아 프라하 소속 선수들이 상당수 포함되면서 조직력을 극대화했다.

한국 입장에서 체코전의 핵심은 세트피스 수비다. 경기 내용에서 우위를 점하더라도 한 번의 코너킥과 프리킥으로 승부가 뒤집힐 수 있다. 또한 체코는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만큼 선제골을 허용할 경우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톨루카 로이터=뉴스핌] 멕시코 대표팀이 5일 열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5-1로 승리했다. 2026.06.09 wcn05002@newspim.com

◆멕시코 - 개최국의 자존심, A조 1위 후보 

A조 1위 후보는 단연 멕시코다. 멕시코는 미국, 캐나다와 함께 이번 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대회에 나선다.

특히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아스테카는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경기장 중 하나다. 높은 고도와 압도적인 관중 분위기는 원정팀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는 월드컵 단골손님이다. 1994 미국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무려 7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꾸준함만 놓고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이다. 다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1978년 이후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멕시코축구협회는 대대적인 개혁과 세대교체를 진행했고, 이번 월드컵을 통해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대표팀을 이끄는 인물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다. 이번이 세 번째 월드컵 지휘라 멕시코 대표팀 역사상 가장 경험이 풍부한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아기레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16강에서 미국에 0-2로 패하며 탈락했으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16강에서 아르헨티나에 1-3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경기 운영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아기레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이라는 이점을 등에 업고 16강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

멕시코의 기본 포메이션은 4-3-3이다. 상황에 따라 4-2-3-1로 전환하며 중원 장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전방 압박과 짧은 패스를 통한 경기 운영이 특징이다.

[톨루카 로이터=뉴스핌] 멕시코의 라울 히메네스가 5일 열린 세르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다. 2026.06.09 wcn05002@newspim.com

멕시코 전력의 핵심은 중원이다. 주장 에드손 알바레스(페네르바흐체)는 팀의 심장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압박과 볼 배급을 동시에 수행한다.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빌드업의 출발점 역할도 맡는다.

공격에서는 이번이 4번째 월드컵인 베테랑 라울 히메네스(풀럼)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경험과 결정력을 모두 갖춘 공격수로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이번 최종 명단에서 가장 화제가 된 선수는 두 명이다. 첫 번째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다. 이번 대회 출전이 성사될 경우 무려 여섯 번째 월드컵 무대를 경험하게 된다. 이미 멕시코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두 번째는 17세 신성 힐베르토 모라(클루브 티후아나)다. 멕시코 축구계가 가장 기대하는 미래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릴 가능성이 높다.

반면 과거 대표팀 공격의 중심이었던 이르빙 로사노(샌디에이고)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국 입장에서 멕시코는 조별리그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강한 압박과 뛰어난 중원 장악력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승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높은 수비 라인 뒤 공간은 한국의 빠른 공격진이 공략할 수 있는 약점으로 꼽힌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대표팀. [사진=FIFA SNS] 2026.04.01 psoq1337@newspim.com

◆남아프리카공화국 – 조용히 성장한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A조에서 가장 저평가된 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그러나 오히려 남아공이 이번 조의 가장 위험한 다크호스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예선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르완다를 3-0으로 꺾으며 본선행을 확정지었고, 2010 자국 개최 월드컵 이후 무려 16년 만에 다시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최근 월드컵 성적은 좋지 않았다. 2014년과 2018년, 2022년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강 진출은 남아공 축구 부활의 신호탄이었다. 대표팀을 이끄는 위고 브루스 감독은 벨기에 출신 명장이다. 카메룬을 아프리카 챔피언으로 이끈 경험이 있으며 남아공에서도 조직력을 기반으로 팀을 재건하는 데 성공했다.

브루스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자신의 대표팀 감독 커리어 마지막 무대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올랜도 파이리츠 소속으로 남아공의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합류한 모포겡. [사진 = 올랜도 파이리츠 SNS] 2026.05.28 wcn05002@newspim.com

남아공의 가장 큰 강점은 조직력이다. 기본적으로 4-3-3 시스템을 사용하며 수비 시에는 두 줄 수비를 형성한다. 상대가 점유율을 가져가더라도 쉽게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다. 공격에서는 빠른 전환을 통해 역습을 노린다. 화려함은 부족하지만 매우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핵심 선수는 주장 론웬 윌리엄스(마멜로디 선다운스)다. 아프리카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순발력이 뛰어나고, 경기 집중력이 높다. 승부차기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중원에서는 테보호 모코에나(마멜로디 선다운스)가 중심 역할을 맡는다. 남아공의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는 핵심 자원이다.

공격진에서는 오스윈 아폴리스(올랜도)와 렐레보힐레 모포겡(올랜도)이 주목받는다. 두 선수 모두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갖춘 역습 자원이다.

최종 명단의 특징은 스타 플레이어보다 조직력을 우선했다는 점이다. 26명의 최종 명단 가운데 무려 16명이 단 두 클럽,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올랜도 파이리츠 출신 선수들로 구성됐다. 오랜 기간 함께 손발을 맞춰온 만큼 조직력만큼은 상당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 입장에서 남아공은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가 될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상대가 수비적으로 내려앉을 경우 경기를 풀어내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선제골을 허용하면 남아공의 역습은 더욱 위협적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 중인 한국 월드컵 대표팀. [사진=KFA 공식 유튜브 동영상 캡처] 2026.06.08 psoq1337@newspim.com

◆A조 전망, 홍명보호가 넘어야 할 세 가지 스타일

이번 A조는 단순한 전력 비교만으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조다.

멕시코는 개최국 프리미엄과 기술 축구를 앞세운 조 1위 후보다. 체코는 피지컬과 세트피스라는 확실한 무기를 갖고 있으며, 남아공은 조직력과 역습으로 승부를 보는 팀이다.

한국은 세 팀 모두를 상대로 서로 다른 방식의 축구를 상대해야 한다. 체코를 상대로는 제공권 싸움과 세트피스 수비가 중요하다. 멕시코전에서는 중원 압박을 이겨내야 하며, 남아공을 상대로는 밀집 수비를 공략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결국 홍명보호가 32강 진출을 넘어 조 1위까지 노린다면 세 가지 스타일의 축구를 모두 극복해야 한다. A조는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까다로운 조다. 그리고 홍명보호의 북중미 월드컵 여정은 이 세 팀을 얼마나 잘 분석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