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22일 레바논 남부에서 이틀째 긴장 속 휴전을 이어가며, 조만간 워싱턴에서 후속 협의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미국과 이란, 카타르, 파키스탄 등이 충돌 방지 메커니즘 설치에 합의했고, 이 기구에 미국·이란·레바논 대표가 참여해 휴전 이행을 감독할 예정이다.
-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안보지대를 유지하며 방어 중심 작전 지침을 채택했지만, 필요 시 군사 행동 재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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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가 22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에서 이틀째 불안정한 휴전 상태를 유지 중인 가운데, 양측 간 긴장 완화를 위한 후속 협의가 조만간 미국 워싱턴에서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격렬한 교전 이후 확전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과 연계된 중재 장치가 실제로 작동할지가 휴전 유지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레바논 전선에서는 대규모 충돌이 자제되며 긴장 속 휴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중재국인 카타르와 파키스탄은 충돌 방지와 휴전 이행을 감독하기 위한 충돌 방지 메커니즘(de-confliction cell) 설치에 합의했으며, 이 기구에는 미국과 이란, 레바논 대표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측도 휴전 유지 의지를 분명히 했다. 다만 군사적 완충지대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헤즈볼라가 휴전을 준수하는 한 이스라엘도 이를 존중하겠지만, 이스라엘 국민 보호를 위해 레바논 내 안보지대에서는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스라엘군은 최근 레바논 남부 약 10km 북쪽까지 확장된 안보지대를 설정하고, 전략 요충지인 테브니트(Tebnit)와 알리 알타헤르(Ali al-Taher) 일대를 통제하에 둔 상태다. 이 지역은 헤즈볼라의 주요 지하 거점이 위치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휴전 지속 여부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앞서 지난 주말 양측은 대규모 교전을 벌였다. 이스라엘군 전차 폭발로 장교를 포함한 군인 4명이 사망한 데 이어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은 공습을 확대했다. 헤즈볼라는 50발 이상의 로켓을 발사하며 대응했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교전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작전 지침을 방어 중심으로 전환했다. 선제 타격은 제한하고, 즉각적인 위협에 대한 대응 사격만 허용하는 방식이다.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북부 주민과 병력에 대한 어떠한 위협도 저지할 완전한 작전 자유를 유지한다"고 강조해, 필요시 군사 행동 재개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수일 내 워싱턴에서 레바논과의 추가 협상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협상이 미국·이란 간 협상과 연계돼 진행되는 만큼, 이스라엘이 그 결과를 그대로 수용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