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에어로바이런트가 30일 실적 호조로 주가 21% 급등했다
- 미국 드론 국방예산 확대 속 매출·수주·자율시스템 실적이 모두 급증했다
- 우크라이나·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으로 드론·레이저 요격 무기 수요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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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이란 전쟁이 드론 시대 앞당겨"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드론 방산업체 에어로바이런트(AVAV)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30일(현지시간) 주가가 21% 급등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국방비 증액과 드론 전력 강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드론 관련 기업들이 새로운 방산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어로바이런트는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6억4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주잔고는 65% 늘어난 12억달러를 기록했고, 핵심 사업인 자율시스템 부문 매출도 4억92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4억2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와히드 나와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전례 없는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회사의 성장 기회는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말했다.

◆ 트럼프 '드론 군사력' 확대…2027년 예산 750억달러
드론 관련 종목들도 이날 뉴욕 거래 초반 동반 강세를 보였다.
크라토스 디펜스 앤드 시큐리티(KTOS)는 7%, 레드캣 홀딩스(RCAT)는 5%, 드론 부품업체 언유주얼 머신스(UMAC)는 9%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에어로바이런트가 미국의 드론 군사력 확대 정책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국방부는 2027회계연도 예산안에서 드론 분야에 사상 최대인 750억달러를 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1조5000억달러 규모 국방예산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들어 드론 전력 확대를 미국 군사 전략의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조선산업 재건과 우주 방어체계인 '골든 돔(Golden Dome)' 구축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 "우크라이나·이란 전쟁이 드론 시대 앞당겨"
에어로바이런트의 대표 제품인 고에너지 레이저 무기 'LOCUST'는 적 드론을 요격하는 시스템으로, 시장에서는 미 육군의 차세대 레이저 무기 사업의 핵심 장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키뱅크 캐피털마켓은 "지정학적 긴장이 심화될수록 에어로바이런트는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기업 가운데 하나"라며 "여러 성장 동력을 확보한 장기 성장주"라고 평가했다.
나와비 CEO도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은 드론 기술 도입에서 아직 추격하는 입장"이라며 "우크라이나와 이란에서의 전쟁이 드론 기술을 군사 전략의 최전선으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에어로바이런트는 이번 분기 블루헤일로와 엠피리컬 시스템즈 에어로스페이스 인수 효과로 2억8230만달러의 추가 매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