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농식품부는 5일 상반기 K-푸드+ 수출이 70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 라면·과자·딸기 등 농식품과 농기계·비료 등 농산업 수출이 늘며 미국·중국은 물론 중동·유럽·중남미 등 신흥시장까지 확대됐다.
- 정부는 라면·포도 등 전략품목 중심 마케팅과 스마트팜·농기계 패키지 수출, 인허가 지원단 운영으로 하반기 수출 성장세를 이어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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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딸기·농기계·비료'가 수출 성장세 견인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올해 상반기 K-푸드+ 수출이 70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라면과 과자, 딸기 등 농식품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간 데다 농기계와 비료 등 농산업 수출도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농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K-푸드+ 수출액(잠정)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7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K-푸드+는 신선·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식품과 농기계, 스마트팜, 동물용의약품 등 농산업을 합친 개념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기존 시장뿐 아니라 중동, 유럽,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며 시장 다변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 라면·딸기가 이끈 K-푸드…미국 첫 상반기 10억달러 돌파
농식품 수출은 53억8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5.0%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중동이 25.2%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중남미(19.5%), 유럽(17.9%), 북미(11.0%), 중화권(9.5%)이 뒤를 이었다.

미국은 10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상반기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섰다. 라면과 과자, 김치, 배 수출이 모두 증가한 영향이다. 중국도 라면 수출 호조에 힘입어 8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위 시장을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라면 수출이 9억3500만달러로 27.9%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10억달러 달성 시점도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과자와 음료, 쌀가공식품, 아이스크림도 증가세를 보였다. 신선식품 가운데서는 딸기(15.9%), 포도(27.5%), 배(62.3%)가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아이스크림은 제로슈거와 비건 제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출이 늘었고, 김치는 미국 정부의 식생활 지침에서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발효식품으로 소개되면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하반기 포도 1억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대형 유통망 입점과 현지 마케팅을 확대하고, 중국으로 단감 첫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 농기계·비료 수출 견인…농산업도 성장세 유지
농산업 수출은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16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농기계와 비료, 동물용의약품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농기계는 북미 시장 둔화에도 유럽 시장 판매 확대에 힘입어 3.2% 증가한 7억6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네덜란드와 캐나다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비료 수출은 국제 공급 부족과 신규 시장 개척 효과로 14.4% 증가한 2억5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인도와 필리핀 수출이 크게 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동물용의약품도 생산 정상화에 힘입어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됐다. 반면 농약과 종자, 스마트팜 일부 품목은 중동 정세 불안과 비관세장벽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최근 농산업은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스마트팜 설비와 농기계, 운영 기술을 함께 수출하는 패키지 형태가 늘면서 해외 인증과 인허가 대응 역량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도 지난달 출범한 '농산업 글로벌 인허가 통합 지원단'을 통해 비관세장벽 해소를 지원하며 수출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대외 무역 변수에도 상반기 K-푸드+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전략 품목 중심의 시장 확대와 AI 기반 수출 지원, 식품 규제·인증 대응 등을 강화해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