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인도와 러시아가 3일 모스크바에서 경제협력 회의를 열었다
- 양측은 첨단 제조·핵심 광물·녹색기술 공동투자로 2030년까지 상호 500억달러 투자 확대하기로 했다
- 양국 교역액은 러시아산 원유·비료·석탄과 인도 의약품 수출로 2024/25년에 사상 최고치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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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서방의 제재 압박에도 불구하고 경제 부문에서 밀착하고 있는 인도와 러시아가 첨단 제조업·핵심 광물·녹색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6일(현지 시간)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ET)에 따르면, 아마르딥 싱 바티아 인도 산업진흥부(DPIIT)과 블라디미르 일리체프 러시아 경제개발부 차관 공동 주재로 '인도·러시아 우선 프로젝트 공동 실무그룹(IRWG-PIP)' 제8차 회의가 지난 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다.
양측은 회의에서 첨단 제조업·녹색 수소·에너지 저장·금속·광업·핵심 광물·신기술 등 주요 분야에서 양국 민간 기업의 공동 프로젝트를 장려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들 부문의 공동 투자를 중심으로 양국 간 상호 투자 규모를 2030년까지 500억 달러(약 76조 6,000억 원)로 늘리기로 했다.
인도와 러시아는 앞서 2024년 7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모스크바 방문 당시 2030년까지 양자 교역액을 1,000억 달러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번 상호 500억 달러 투자 목표는 교역액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재확인한 셈이다.
바티아 차관은 이번 러시아 방문에 앞서 가진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와 러시아는 강력하고 견고한 경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 몇 년 동안 이러한 협력 관계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며 "로스네프트와 같은 러시아 기업들이 인도의 정유 시설 및 소매 인프라에 2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약속한 것은 양국 경제 파트너십의 회복력, 상호 보완성 및 전략적 성격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와 러시아 양국 간 무역 규모는 2020년 81억 달러에서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기준 687억 2,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이는 주로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기인한 것으로, 인도의 대러 수출액은 48억 8,000만 달러에 그쳤다.
2025/26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교역액은 686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러시아산 원유·비료·석탄의 안정적인 대(對)인도 수출과 인도의 의약품 및 화학 제품 수출이 맞물리며 사상 최고치의 교역액을 기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