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샤페론이 9일 경구용 IPF 치료제 누풀린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 누풀린은 동물 전임상에서 기존 약보다 항섬유화 효능이 우월했고 콜라겐 침착 및 섬유화 마커를 줄여 폐섬유증 지표를 개선했다.
- 샤페론은 에버그린 전략으로 장기 독점권을 강화하고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공동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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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면역 혁신신약 개발기업 샤페론이 경구용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누풀린'의 국내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9일 밝혔다.
샤페론은 앞서 유럽 특허 등록으로 오는 2043년까지 권리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 국내 등록으로 지적재산권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회사에 따르면 염·결정형·제형·제조공정 등 후속 특허를 단계적으로 확보하는 에버그린 전략을 통해 장기적 시장 독점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누풀린은 동물모델 전임상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월한 항섬유화 효능을 보였다. 콜라겐 침착 억제 효과가 60%에 달해 기존 치료제 대비 약 2배에 이르렀으며, 섬유화 마커인 'α-SMA'와 'Fibronectin'도 감소시켜 증상 개선 지표인 'Ashcroft score'를 의미있게 개선시켰다.

IPF 임상의 1차 유효성 평가지표는 폐활량(FVC)으로, 의료 장비가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객관적 지표다. FDA가 채택했으며 IPF 임상의 60% 이상에서 활용된다. 평가자 편차나 신호 희석이 발생할 여지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IPF에는 위약 투약 환자들이 사용할 만한 구제약이 사실상 없어 위약군의 구제약 사용으로 인한 효능 희석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현재 IPF 1차 표준치료제로 사용되는 3종의 약제는 모두 폐활량 감소 속도를 늦추는 효과만 보이며, 섬유화를 역전하거나 완치하는 약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여전하다. 경쟁약 복용 환자의 60% 이상에서 설사·광과민증·위장장애 등 부작용이 나타나 실제 임상에서 20~35%의 환자가 치료를 중단하고 있다. 1차 치료 실패 이후 승인된 2차 치료 옵션이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누풀린은 염증복합체 활성화를 차단하는 경구용 신약으로 기존 1차 치료제와 작용기전이 완전히 다르다. 1차 치료에 불응이거나 내성·재발성으로 전환된 환자를 대상으로 add-on 병용 또는 2차 단독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다.
샤페론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종료된 임상 1상에서 경구 투여한 누풀린 제형의 안전성과 약동학 프로파일이 확인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논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